[ 자유 필사 ], 함께해요
D-29

그믐달빛
여름527


써니만
이제 예순을 비라보며 나는 어떤 말을 붙잡고 어떤 믿음을 감당하며 살아야 할지 곱씹어 봅니다^^

머물당


그믐달빛
<겨울 행> 죽은 자들이 하늘로 갈 때, 산 사람들은 따뜻한 기운을 따라 마을로 향합니다. 그들 중에서도 산 어디쯤에 있는 마을로 향하는 사람들은, 언 별빛을 따라 산 위의 하늘과, 죽은 자들과 가까운 곳으로 향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저는 마지막 행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등불이 되는 걸 보리라. 마을로 가는 사람들 자신들이 등불이 되는 것을 보는 것일까요? 죽은 이들이 등불이 되어 떠오르는 모습을 보는 것일까요..?



눈뜬가지
꽃의 계절 봄이다.
봄꽃은 삐거니 부은 마음도 고치는
명의라고 하니 그 부드러움에 찔려도 좋겠다.
환절기 고약한 감기 녀셕이 침범하였는데
꽃침 맞고 얼릉 나아야지.


그믐달빛
저도 얼마 전 약한 목감기에.. 이젠 나은 것 같지만 꽃침을 맞았더라면 더 빨리 나았을까요..? 제 주변 힘든 사람들에게도 권하고 싶어지네요 ㅎㅎ
머물당


그믐달빛
오래되고 낡아 빛바랜, 그러나 선명히 떠올리고픈 기억의 한 장면이었나 봅니다. 흐릿하고 흑백이지만 나름대로 세세하게 떠오르는 잿빛의 추억. 소중한 것이었을 거라 생각해요.

눈뜬가지

머물당


김경순
자유 필사
정말 훌륭합니다.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마음들.

김경순
진달래꽃
- 김 소 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김경순
진짜 봄이 왔네요.
마을 야산에 핀 진달래꽃을 보면서
다시 새봄을 ...
용인, 이천, 안성 ...
이곳 산골짜기에는 아직도 노루, 고라니가 많이 살더라고요.
산길에서
ㅡ 이 호 우
진달래 사태진 골에
돌 돌 돌 물 흐르는 소리
제법 귀를 쫑긋
듣고 섰던 노루란 놈
열쩍게 껑충 뛰달아
봄이 깜짝 놀란다.



그믐달빛
그곳엔 벌써 진달래꽃이 피었군요. 저는 올해는 아직 한 송이도 보지 못했답니다.. <산길에서>는 노루 생각을 하시다가 떠오른 시인가 봅니다.
머물당


그믐달빛
새벽녘 호숫가의 분위기가 몽환적입니다. ‘유령’이라는 단어도 부드럽게 쓰이네요. ‘부드러운 잔물결과 매끄럽게 투영되는 호수의 수면’, 신비로운 비밀의 호수의 느낌이 납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단어들이에요~
머물당


그믐달빛
어느 별 근처에 끝없이 정착하여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올 봄에는 스피카, 아크투루스, 레굴루스 근처에 잠시 머물러 보려구요.. (저는 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 3개의 별은 봄에 보이는 가장 밝고 대표적인 별들이랍니다~)
머물당
아하~
별 보기...
그믐달빛님의 분위기를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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