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녀장의 시대》를 읽었을 때, 이 문장들이 머리를 땡땡땡 때렸다. 언어에 이런 속성이 있다니... 권위에 쉽게 굴복하는 나는 왠지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나를 위로하고 단련해주던 글들이 어쩌면 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수단으로서 활용될 수 있다니...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 언어에 대한 양가감정을 알려준 이슬아 작가님을 사랑하게 된 순간이었다.
쪽빛아라
기록하지 않는 자유와 기록되지 않는 자유 속에서 하루하루를 시냇물처럼 졸졸 흘려보내며 그는 TV를 본다.
『가녀장의 시대 (알라딘 리커버 특별판)』 P.30, 이슬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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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아라
부모라는 단어를 모부로 쓰는 것이 흥미롭네요. 결국은 같은 단어인데 앞뒤 글자의 배치만 달리했을 뿐인데 굉장히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가녀장으로 살며 모부의 자유로운 삶을 부러워 하는 듯한 부분이 찡하게 다가와서 마음에 남았던 문장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라아비현
@모임
충분한 데이트 69
복희식 오류 79
아쉬운 대답 드려 죄송합니다 85
복희는 된장 출장중 93
낭독회는 김장중에 시작된다 100
로즈 시절 110
사장님의 사장님 118
이기고 싶은 사람이 있어 131
딸의 예술가 친구들 143
미란이는 불시에 찾아온다 149
오늘부터 25일까지 읽어야 될 부문입니다
오늘부터 읽으면서 공통적으로 답변해야 될 내용 안내 드리겠습니다 인상 깊은 문장과 느낀점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그외는 자유롭게 이야기 하시면 됩니다
쪽빛아라
제일 중요한 우정인걸. 자기 자신과의 우정 말이야.
『가녀장의 시대 (알라딘 리커버 특별판)』 P.156, 이슬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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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아라
나 자신과 잘 지내기! 중요한 걸 알면서 늘 제일 마지막까지 미루는게 나와의 우정 같아요. 저도 다시한번 저와의 우정을 되돌아 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라아비현
@모임
인쇄 전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 158
책을 사랑하고 두려워하기 165
이유 있는 문학 174
복희는 생각한다 183
당근님들 192
가부장의 아침 201
걸레질의 왕도 207
직원 복지는 요가로 210
부엌에 영광이 흐르는가 219
26일부터 4월 1 일까지 읽어야 될 부문입니다
오늘부터 읽으면서 공통적으로 답변해야 될 내용 안내 드리겠습니다 인상 깊은 문장과 느낀점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그외는 자유롭게 이야기 하시면 됩니다
안내가 늦어 죄송합니다
꽃의요정
저도 이제야 읽기 시작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내용과 너무 달라 놀라기도 하는 한편 너무 재미있어서 지하철에서 내리기 싫었습니다.(지하철에서만 책 읽는 사람ㅎㅎ)
이따 저도 문장 수집한 거 올릴게요~
꽃의요정
시간이 흐로고, 이슬아는 글을 쓴다. 자정이 다가올수록 놀라운 속도로 빠르게 쓴다. 그것은 이슬아가 쓰는 글이라기보다는 마감이 쓰는 글이다.
『가녀장의 시대 (알라딘 리커버 특별판)』 21p, 이슬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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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슬아는 모부가 거쳐온 지난한 노동의 역사를 지켜보며 어른이 되었다. 어른이란 노동을 감당하는 이들이었다. 어떤 어른들은 많이 일하는데도 조금 벌었다. 복희와 웅이처럼 말이다.
『가녀장의 시대 (알라딘 리커버 특별판)』 39p, 이슬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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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장군보다는 내가 낫지 않아?"
웅이는 잠시 생각한 뒤 대답한다.
"꼭 그렇지만도 않아."
슬아에게도 장군 못지않은 고유한 지랄성이 있기 때문 이다.
『가녀장의 시대 (알라딘 리커버 특별판)』 52p, 이슬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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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순
안녕하세요?
父生我身 母鞠吾身 부생아신 모국오신
이 한자가 무슨 의미인가 찾아보다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김경순
가녀장이 무슨 뜻인지도 이제야 터득이 되었네요.
요즘은 가녀장이 훨씬 더 더 기대가 큽니다.
가부장 시대의 단점과 민폐가 만만치 않았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꽃의요정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
그렇게 가르치면서도 그는 참 많은 말을 했다. 최고의 권력은 발화권력인 법. 집안에서 제일 많이 말하는 사람도 할아버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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