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고코로

D-29
그 머리털은 살해된 어머니 것인가?
베개를 안고 머리맡에 앉아 있던 이유는 역시 나를 죽이기 위해서였을까? 아버지 샌들을 신고 몽유병자처럼 건던 어머니의, 그 겁먹은 모습은 무엇을 얘기하는 걸까? 어머니의 죽음은 정말 교통사고였을까?
일본이 사람 살기엔 더 좋은 것 같다 일본은 가족 간에 일어나는 일이 많다. 그러나 실제 결혼하면 서로 왕래를 별로 안 한다고 한다. 그리고 집 없이도 결혼한다고 한다. 한국도 전처럼 그렇게 해야 하는데. 반지하에서 시작해야 하는데. 이런 걸 보면 일본이 경쟁도 덜 심하고 결혼율도 높고 더 살기 좋은 것 같다.
잘 사는 것은 별 거 없다. 자기에게 주어진 것을 맘껏 써먹는 것이다. 그러면 적어도 자기는 행복하다.
인간 사회엔 예의가 있고 그걸 안 지키면 큰일 나는 경우엔 법으로 강제한다. 안 그러면 지금 이대로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처녀 창녀는 처음이라며 나이 든 남자는 많은 돈을 줬습니다.
인간이 만든 제도를 부정한다.
육체와 육체가 맞닿는 감촉은 확실히 불쾌했지만, 그래도 인간 놀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손수건을 얼굴에 대야 하는 괴로움보다는 낫습니다.
일본에는 거리에서 몸 파는 여자가 많다.
남잔 여자를 전체적인 이미지로 판단하지만 여자는 남자를 뜯어서 본다. 아니 사람을 뜯어서 본다. 남자가 칭찬하면 눈이 작다는 것을 금방 알아채고 그걸 지적하고야 만다. 자신조차 어느 부분이 맘에 안 들면 거기에 칼을 대려고 한다.
저는 이따금 장소를 바꿔 같은 손님과 두세 번 이상 만나지 않도록 하면서 계속 몸을 팔았습니다. 사람들 눈을 피해 둘만 있는 일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손님 누군가를 죽이는 일도 어렵지 않겠죠.
"뭐야? 어떻게 된 거야? 너무 말라서 못 알아봤어."
직장에서는 절대 보이지 않았던 얼굴이 오히려 인간적이었습니다.
특히 일본 작가들은 여자들이, 성적인 표현을 많이 한다.
남녀 시각 차이 남잔 여자를 전체적인 이미지로 판단하지만, 여자는 남자를 뜯어서 본다. 아니, 사람을 뜯어서 본다. 남자가 다른 여자를 칭찬하면 눈이 작다는 것을 금방 알아채고, 그걸 꼭 지적하고야 만다. 자신조차 어느 부분이 마음에 안 들면 거기에 칼을 대려고 한다. 예쁜 여자에게 “넌 살 안 쪘으니 다이어트할 필요 없어.” 라고 말해도 자기만족이 안 되기 때문에 그 말을 안 듣는다.
질색 팔색을 했다/칠색 팔색을 했다 ‘얼굴빛이 변할 만큼 놀라며 질색을 하다’의 뜻으로 ‘칠색 팔색’은 사전에 올라와 있지만 ‘질색 팔색’은 올라와 있지 않다. 하지만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엔 올라와 있다. 우리말엔 운율을 맞추기 위해 특별한 뜻은 없지만 그냥 붙이는 단어들이 꽤 있다. ‘곤드레만드레’의 ‘만드레’ ‘눈치코치’의 ‘코치’ ‘흥청망청’의 ‘망청’ ‘알나리깔나리’의 ‘깔나리’ ‘미주알고주알’의 ‘고주알’ 등이 음의 장단을 위해 붙인 말들이다(우리가 흔히 쓰는 ‘얼레리꼴레리’는 ‘알나리깔나리’가 바른말이다).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에 ‘질색팔색’을 실어놓은 것은 국립국어원보다 현실 언어를 좀 더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범인으로 지목된 동이는 칠색 팔색을 하며 누명을 벗겨 달라고 탄원했다. 영준이는 개에 물린 뒤로, 개를 보기만 해도 질색팔색을 한다. 알나리깔나리, 철수는 오줌싸개래요.
생활비가 없었던 겁니다.
오천 엔만 더 주면 해체되어도 괜찮다고 생각할 정도로 돈이 필요했습니다.
누군가 옆에 있으면 그냥 잘 수 있을 것 같아.
당신을 만나지 않는 날에 제가 변함없이 저 자신을 팔았다는 것을 당신은 알고 있었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김영사/책증정] 문명의 종말과 재건의 연대기 《아포칼립스》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웰다잉 오디세이로 계속 이어집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7. 어떻게 죽을 것인가[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
천천히 읽어요
세계문학전집 느리게 읽기 (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
안 노란 책을 찾아라!
안노란 책 리뷰 <지금, 그리고 그때>안노란책 리뷰 <슬픔의 물리학>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안노란 책 리뷰 <영원히 계속되다가 끝이 난다 > 앤 드 마르켄안노란 책 리뷰 <메데이아> 에우리페데스안노란 책 리뷰 <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 요하임 마이어호프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3.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
아티초크의 멋진 책!
[아티초크/책증정] 세계 여성 시인선 100『슬픔에게 언어를 주자』와 함께해요.[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
‘인생 록 음악’ 추천!
[그믐밤] 49. 국제 암석의 날 기념, ‘인생 록 음악’ 추천해주세요[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새폴스키의 책을 읽습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6.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동구권 SF 함께 읽어요!
[함께 읽는 SF소설] 12.신이 되기는 어렵다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 4회차[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
히어로와 함께
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슬기로운 과학자의 여정
3권의 책 종류
『육식의 종말』완독 하기! (책 증정)[김영사/책 증정] 장안의 화제! 노화과학을 다룬 <우리는 왜 죽는가>를 함께 읽어요 [인플루엔셜/책증정] 진정한 앎은 무엇인가? <지식의 탄생> 읽고 함께 이야기해요!
청명하다, 꾸준히 읽는 중
독서기록용_웍과 칼독서기록용_필요의 탄생독서기록용_제자리에 있다는 것독서 기록용_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삼국지를 가슴에 품다
삼국지 전권독파 - 요시카와 에이지 버전으로[모집] 평생의 숙제 인간관계, 삼국지의 영웅들에게 답을 묻다 (w. 『최소한의 삼국지』)
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