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인간 중심적으로 살고 있는 게 저희들이 아닐까요? 저는 인간이라는 종 전체를 생각할 때마다 그 자기중심적인 사고가 무섭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다른 종과 개체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제가 그들의 생태계를 잘 몰라서 하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서두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D-29

새벽서가

아침바람
“ 그녀는 왜 그녀의 종족이 이 빽빽하고 숨 막히는 잡목림을 언제나 두려워하게 되는지 알게된다. 여기는 한 그루 나무의 아름다 움이 우르르 몰려 있는 무시무시하고 광기 어린 것에 밀려나는 곳이다. 동화가 어두워지는 순간, 슬래셔 영화가 원초적 공포를 끄집에내는 순간 불운한 아이들과 엇나간 사춘기 청소년들이 헤메는 곳이 바로 여기다. 여기는 늑대와 마녀보다 더 끔찍한 것이, 아무리 문명화되어도 길들이지 못하는 원초적 두려움이 있다. ”
『오버스토리』 리처드 파워스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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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 그녀는 이 숲 바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그녀가 필요로 하는 모든 세상은 여기, 이 나뭇잎 지붕 아래에 있다. 지구상 그 어느곳 보다도 생물량이 밀집된 곳. 연어가 뛰어오르는 바위 사이로 강철빛 가파른 개울이 흐르고, 물은 모든 고통을 없앨만큼 차갑다. 산등성이 너머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이끼 때문에 녹색으로 보이고, 떨어진 나뭇가지들과 함께 흘러간다. ”
『오버스토리』 리처드 파워스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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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그리고 그 연구결과가 여자연구원에게서 나온 발표이기 때문에 더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도 클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새벽서가
현재도 남녀 차이는 존재하는데, 그 시대를 반영하면 더더욱 그랬겠죠.

아침바람
“ 그녀는 그 안에 있어야 하는 열쇄를 찾아서 그의 얼굴을 쳐다본다. 어쩌면 그녀가 그를 위한 열쇄를 갖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물쇠가 뭔지조차 모른다. 그녀는 그를 향해 다가가고 그는 손을 내밀고서 움찔 물러난다. 그녀는 그 손을 잡고 그들은 서로 이름을 말한다. 올리비아 밴더그리프는 닉 호엘의 손을 잠시 잡고서 설명을 찾으려 한다. ”
『오버스토리』 리처드 파워스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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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뿌리의 첫번째 주인공 니컬러스 호엘의 몇대손 손자가 드디어 몸통부분에 다시 등장하네요.

새벽서가
몇대손이었는지는 기억도 안납니다. 첫 삼대가 호엘, 존 시니어, 존 주니어 였던가요? 그 뒤로는 가물가물해요.

아침바람
76년동안 매달 한 장씩 찍은 거죠. 난 강박증으로 유명한 오랜 혈통 출신이거든요.
『오버스토리』 리처드 파워스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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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 그녀는 가득한 가지들을 올려다본다. 가지 하나하나가 외양간에 있는 고통스러운 조각의 또 다른 연구자료다. 이 남자의 가족에개 무슨 일인가 생겼다. 그녀는 커닝 페이퍼를 보는 것처럼 그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는 조상이 지은 이 집에서 10년 동안 살며 기묘한 거인 생존자로부터 작품을 만들었다. ”
『오버스토리』 리처드 파워스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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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 죽은 밤나무는 그가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그녀를 뒤흔든다. 그녀는 젊고, 자유롭고, 충동적이고, 새로운 이상으로 가득하다. 믿을 만한 모든 기준에서 볼 때 그녀는 꽤 많이 기울어져 있다. 하지만 그는 그녀가 이런 식으로 있기를, 그의 부억에서 밤새도록 미친 이론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를 바란다. 집에 손님이 있으니까. 누군가 죽음에서 되돌아왔으니까. ”
『오버스토리』 리처드 파워스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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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 "어느 게 더 미친 걸까요? 가까운 곳에 우리가 전혀 모르는 존재들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걸 믿는 걸까요, 아니면 베란다랑 지붕널을 만들려고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오래된 삼나무들을 베는 걸까요?" ”
『오버스토리』 리처드 파워스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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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그녀의 얼굴이 목표감으로 빛난다.그는 그녀의 비전이 이끄는 곳으로 어디든 따라가고 싶다. 그리고 그 비전이 실패하면 그녀가 그다음에 가는 곳으로 어디든 따라가고 싶다.
『오버스토리』 리처드 파워스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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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그가 여러 개의 창유리로 된 부엌 창문을 내다본다. 호엘 밤나무 너머로 하늘은 멍청하리만큼 파래서 초등학생이 손가락에 물감을 묻혀 문질러놓운 것처럼 보인다.
『오버스토리』 리처드 파워스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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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 그녀는 상상 속 존재의 진정한 괴로움 속으로 빠져든다. 그녀는 흐느낌으로 그를 깨우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꼼짝하지 않고 누워있다. 뭔가를 의미하는 것처럼 내 심장을 움켜쥐는 이게 뭘까? 이 가상의 공간에서 무엇이 나에게 이렇게 큰 힘을 주는 걸까? ”
『오버스토리』 p. 296, 리처드 파워스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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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 아이오와 시골에 수년 동안 있었던 닉은 싸구려 라디오로 처음 하이브 심포니를 듣는 어린애 같은 기분이다. 그는 겨울밤 호엘 가족의 백과사전에서 읽었던 것 같은 드루이드 나무 숭배자들 사이에 떨어졌다. 도도나 신전의 참나무 숭배, 영국과 갈리아의 드루이드의 숲, 신토 사카키 숭배,(...) , 세계 최초의 종교의 모든 가지들. 그의 10년간의 강박적 스케치는 이 종파가 그에게 요구할 것에 대한 연습이었던 셈이다. ”
『오버스토리』 리처드 파워스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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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습격조는 다시 나갈 준비를 한다. 검은 수염, 바늘,이끼먹기, 폭로자,야자나무, 올리브나무를 위해 참여하는 전사들.
『오버스토리』 리처드 파워스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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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그는 여기, 겨우 몇 주 동안 알았고 수많은 생애를 거쳐서 다시 합류한 친구의 곁에 누워있다.
『오버스토리』 리처드 파워스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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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 나무가 공기와 지하를 통해서 서로에게 어떻게 말을 하는지. 서로 어떻게 보살피고 양분을 나누고, 네트워크식 토양을 통해서 공통 행동을 조절하는지. 숲처럼 넓은 면역 체계를 어떻게 만드는지. 죽은 통나무가 어떻게 수많은 다른 생물종에게 생명을 주는지... ”
『오버스토리』 리처드 파워스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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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종이 위로 천천히 나아가는 흑연은 매일 거대한 더글러스전나무가 수백 미터 높이까지 빨아 올리는 수백 리터의 물이 꾸준히 증발하는 것을 떠오르게 만든다.
『오버스토리』 리처드 파워스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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