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브로스 아델바르트’ 123쪽에 밴프 스프링스 호텔 사진이 나옵니다. 제가 7년 전에 밴프에 갔을 때 멀리 보이는 건물이 산과 어울려 멋있길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책에 나온 사진을 보고 그 때 그 건물이 고성이 아니고 바로 유명 고급 호텔임을 알았습니다. 오래된 폴더를 뒤져 제가 찍은 호텔 사진을 올립니다. 컬러인데 겨울이라 그런지 그다지 컬러로 보이지 않네요. ㅎㅎ
코뮹
우와 소중한 추억을 꺼내 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스프링스 호텔의 구체적인 풍경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ㅎㅎ
나또북
우와 이런 분위기군요! 사진 정말 감사합니다😍
꽃의요정
7년전 사진을 기억해서 가지고 오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아주 선명하게 컬러로 보입니다! ㅎㅎ
마이루시
이민자들 읽다 포기했는데, 함께 읽을 분들이 있으시니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이번 주 중에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진도에 맞출 수 있을지 모르지만, 천천히 따라가 볼께요 :)
코뮹
반갑습니다! 진도에 연연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자유롭게 대화에 참여해 주세요 ♡
밥심
'암브로스 아델바르트'는 기행문 느낌이 매우 강하네요.
코뮹
여러분 저는 이번 주 분량을 주말에 몰아서 읽어 볼 생각입니다. 이민자들과 별개로 제발트 평전 『말하라, 침묵이여』 을 읽고 있는 중인데, 우리가 읽고 있는 제발트의 작품 속 등장인물이 대부분 그의 삶에서 마주친 실존인물들로부터 빚어진 것이라는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한편으로는, 현실의 인물을 작가 재량으로 왜곡하여 재현했다는 진실을 접해서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지난주에 읽은 ‘셀윈 박사’의 모델인 로즈 벅턴을 실제 유대인 이민자라고 제발트가 말한 바 있으나, 사실은 뼛속까지 영국인이라고 합니다. 소설 내부에서뿐만 아니라, 소설 밖 현실에서도 거짓내용을 인터뷰 하고 다녔다는 게 놀랍네요 …
코뮹
꽃의요정
오모나...올려주신 책 내용 보니까 좀 심하네요.
조지 오웰의 아내에 대한 책을 읽었을 때도 실망했는데, 같은 감정이 제발트에게도 드네요. ㅜ.ㅜ
코뮹
나또북
암브로스부분 방금 다 읽었는데 사진보고 충격받아서 제미나이한테 물어보고왔어요... 제미나이는 사실을 그대로 기록하는 게 아닌 문학적 진실을 위한 허구의 도입+소외된자들에게 서사를 부여함으로써 복원의 문학이라고 하는데.. 제미나이와 좀 더 이야기나눠보려구요🤣 내일 문장+후기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사진 자료 감사합니다!
나또북
그뒤로 미국에 대한 나의 꿈은 서서히 흩어져갔고, 언젠가 내가 자발적으로 미국여행을 하게 되리라는 생각만큼 불합리한 것은 없어 보였다.
나또북
“통증이 거의 가라앉았어. 이모가 말했다. 얼마나 천천히 가라앉는지 처음엔 내가 착각하는 줄 알았지. 그러다가 거의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되니까, 이제는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시작될 것 같더구나. 그래서 그냥 가만히 앉아 있었어.”
나또북
“때로는 미친 듯 흥분해서 전쟁과 관련된 듯한 단어들을 중얼거리기도 했다는데, 그럴 때면 손으로 연방 이마를 때렸다고 한다.”
나또북
“왜 평소처럼 약속한 시간에 오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나비 잡는 사람을 기다리다가 무심결에 잊어버린 모양입니다. 이 대답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요.”
나또북
“기억이란 때로 일종의 어리석음처럼 느껴진다. 기억은 머리를 무겁고 어지럽게 한다. 시간의 고랑을 따라가며 과거를 뒤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끝간 데 없이 하늘로 치솟은 탑 위에서 까마득한 아래쪽을 내려다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나또북
암브로스 아델바르트 부분을 읽었을 때는 소설의 형식에 대해 놀랐었어요. 도입~중간 부분까지는 아델바르트의 거취, 행적, 미국 적응기에 대해 피니 이모의 입을 빌려 이야기를 듣는 형태였고, 후반 부분은 코즈모와 함께 한 기행문, 수필 같은 형태처럼 느껴졌었기 때문이었어요. 완전히 다른 형태가 자연스럽게 맞물리는 점이 신기했어요. (하지만 중간에 이야기 흐름 따라잡느라 애를 먹었긴 합니다ㅎㅎ..) 일반적인 소설 형식을 벗어난 점에서 포스트 모더니즘 같은 느낌도 받았어요.
나또북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니 소설 속 암브로스 아델바르트는 제발트의 큰외삼촌인 안톤 제발트를 투영하여 만들었다고 하네요. 암브로스가 유대인 가문의 집사였고, 실제 안톤은 미국에 요리사로 근무했었다고 합니다. 코즈모는 작가가 만든 허구의 인물이라고 하네요. 암브로스-코즈모의 관계를 통하여 유대인의 비극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나 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 삼촌인 안톤은 그냥 요양원에서 사망했는데 암브로스의 최후는 많이 비극적이었으니까요. 소설에 나온 예루살렘 여행 사진과 메모들이 실제 안톤 삼촌의 기록이었다고 하는데.. 진짜 기록을 바탕으로 가짜 인물을 심어 이야기를 만든 게 뭔가 기묘하다고 생각했어요...
나또북
물론 실제 인물을 기반으로 한 문학 작품들은 많지만 제발트 작품은 사실과 허구가 마구잡이로 뒤섞여 하나의 작품이 완성된 것이라는 게 특이한 것 같아요. 보통은 사실과 허구 둘 중에 하나가 작품의 큰 구성요소라는 느낌인데 제발트 작품은 사실과 허구 모두가 작품의 중요한 요소들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허구를 해서 작품을 내도 되나 싶기도 하고...(...) 문학적 진실과 실제 사실과의 괴리를 통해 무언가를 나타내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하고.... 두서없이 이야기했네요;;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
그믐의 대표 작가, 조영주
[책 증정] <탐정 소크라테스> 조영주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작가와 작가가 함께 등판하는 조영주 신작 <마 지막 방화> 리디셀렉트로 함께 읽기[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 도서관과 함께 했어요.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 박준 시인 북토크 <계절 산문> 온라인 모임첫 '도서관의 날'을 기념하는 도서관 덕후들의 독서 모임[서강도서관 x 그믐] ③우리동네 초대석_차무진 <아폴론 저축은행>
짧은 역사, 천천히 길게 읽고 있습니다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꽃잎처럼 다가오는 로맨스
잃어버린 나와 내 로맨스의 복원🛠️『사랑도 복원이 될까요?』함께 읽기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북다/책 나눔] 《하트 세이버(달달북다10)》 함께 읽어요![북다] 《정원에 대하여(달달북다08)》 함께 읽어요! (+책 나눔 이벤트)[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