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뢰딩거는 1943년 2월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3회에 걸쳐 대중 학술 강연을 했다. 그 내용을 정리해 펴낸 것이 이 책(『What is lif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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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이후 영국 지역에서는 과학자들의 대중 강연이 일상화되어 있었다. … 그런데 뜻밖에도 슈뢰딩거는 모처럼의 이 강연에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을 내걸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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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떤 직관적 판단에 의해 이제는 물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생명 현상을 이해할 단계에 도달했으며, 이것이야말로 다음 시대의 가장 중요하고 생산적인 학문적 관심사가 되리라는 예감을 가졌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설혹 이러한 점을 인정하더라도 그의 강연 내용과 이후에 발간된 책의 내용에 비추어볼 때, 여기에 과연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을 붙인 것이 적절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
『생명을 어떻게 이해할까? - 생명의 바른 모습, 물리학의 눈으로 보다』 p.18-19, 장회익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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