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뢰딩거의 이러한 문제의식과 관련하여 여기서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한 가지 중요한 사항이 있다. 슈뢰딩거가 앞에서 강조하듯이 비생명적 현상에 비해 생명적 현상이 지닌 근본적인 차이점이 과연 있는지, 있다면 그것은 어디에서 나타나는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는 근본적으로 생명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와 직결된다.
간단히 결론만 이야기한다면, 첫째로 생명체 및 이것의 활동을 가능하 게 만드는 모든 물리적 여건만 갖추어진다면 그 안에는 이른바 비생명 현상에 적용되는 물리법칙 이외에 어떤 다른 것도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며, 둘째로는 이때 갖추어야 할 물리적 여건은 매우 광범위하면서도 매우 특수하다는 사실이다. ”
『생명을 어떻게 이해할까? - 생명의 바른 모습, 물리학의 눈으로 보다』 p.28, 장회익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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