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반드시!!《이기적 유전자》함께 완독해요!!(온라인)

D-29
2.저자는 이타적인 행동도 궁극적으로는 유전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계산된 전략이며, 개체는 유전자의 생존 기계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저자의 이론으로 따져보면 형제나 친척을 돕는 행동(혈연 선택)이나 나중에 보답받을 것을 기대하는 협동(상호 이타주의) 역시 자신의 유전자를 더 멀리 퍼뜨리기 위한 이기적인 도구인거다;; 결론적으로 저자의 이론을 기반으로 생각했을 때 이타적 행동은 인간의 도덕적 차원이 아니라, 생존과 번식에 유리하도록 진화된 유전자의 자동화된 행동이라는 것!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 5장을 읽고 생물학적으로 이해해보려 생각했다. 도덕적 사고로는 참 이기적이고 나쁜 행동이지만;;; 그리고 문득 알베르 카뮈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가 떠올랐다.. 그때는 '뫼르소'가 이해가 잘 안 됐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이해가 되려 한다...그저 놀랍다!
@미식가들 ㅎㅎ 생물학적으로 이해해보려 하는데;; 자꾸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되고 머리 복잡하게 물음표도 많이 생기네요 ㅠ 이 책 장이 바뀔 때마다 사고가 폭넓어 지는 게.. 역시 엄청난 책인 건 맞는 것 같아요~^^
1. ESS는 도덕적 지향점이 아니라, 수억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쳐 도달한 '최적의 균형점'으로 이해해야 본다고 하고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유전자는 단순히 '착함'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비용 대비 편익이 가장 높은 '안정된 비율'을 찾아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착함을 택함으로써 오는 안정은 유전자가 자신의 복사본을 가장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채택한 최적화된 알고리즘의 결과값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생물학적 기원만 놓고 생각해 본다면, 협력은 분명 유전자의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해 설계된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봐야겠죠. 유전자가 생존을 위해 협력이라는 프로그램을 인간에게 학습시켰지만, 인간의 고등 의식은 이를 유전자의 목적(예:번식)과는 상관없는 곳에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아무런 혈연관계가 없는 타인을 돕거나, 심지어 자신의 생존의 위험을 무릅쓰면서도 희생하고자 하는 행동이 반드시 계산된 결과라고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저는 협력의 시작은 유전자의 계산이었을지 몰라도, 그 완성된 결과만큼은 유전자의 학습을 벗어난 인간의 의지가 이뤄낸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면 인간은 참 알 수 없는 존재인 것 같아요...분명 생물학적으로는 유전자에 의해 살아있는 껍데기인건데...다른 생물과는 다르게 의지 라는 게 있고 오묘한 감정들이 있고 또 영혼(이건 다른 차원의 얘기지만)을 가지고 있다니..인간이란 대체 정체가 뭘까..싶네요^^;;
동물의 의사소통 신호는 본래 서로의 이익을 증진시키도록 진화되었고 그런 뒤 나쁜 동물들이 이 신호를 악용하게 되었다고 믿는 것도 너무나 순진한 믿음이다. 모든 동물의 의사소통에는 처음부터 사기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지 모른다.
이기적 유전자 - 40주년 기념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이상임 옮김
4장. 유전자 기계 - 생존 기계의 행동이 목적의식 있는 인간의 행동과 매우 닮았다. - 유전자는 간접적으로 자기 생존 기계의 행동을 제어한다. - 유전자는 그저 수동적인 상태로 그 안에 들어앉게 된다. - 의식이란 실행의 결정권을 갖는 생존 기계가 그들의 궁극적 주인인 유전자로부터 해방되는 진화의 정점 - 이타적이든 이기적이든 동물의 행동은 유전자의 제어하에 있으며 - 유전자는 생존 기계의 행동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친다. - 유전자는 일차적 정책 수립자이며 뇌는 집행자다. - 생존 기계의 수많은 동작은 다른 생존 기계의 행동에 영향을 줌으로써 간접적으로 자기 유전자의 번영을 증진시킨다. - 의사소통 시스템이 진화할 때는 누군가 그 시스템을 악용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 유전자들의 이해관계가 개체들마다 달라진다면 언제나 거짓이나 속임수 등 개체들이 의사소통 체계를 이기적으로 이용할 여지가 생긴다. - 모든 동물의 상호 작용에는 적어도 어느 정도 이해의 충돌이 내재하기 때문이다. 5장. 공격 - 안정성과 이기적 기계 - 개체를, 유전자 모두에게 최선이라면 무엇이든지 실행하게 만들어진 이기적 기계라고 간주할 것이다. - 자연선택은 환경을 가장 잘 이용하도록 자기의 생존 기계를 제어하는 유전자를 선호한다. - 어느 것이 진화적으로 안정한 전략(ESS)인가 - 장기적 이익을 기반으로 한 협정 또는 공모는 내부로부터의 배신 때문에 늘 붕괴할 위험이 있다. - 결국 매파와 비둘기파는 진화적으로 안정한 비율에 이르게 되었다. 안정 다형 - 철저하게 거짓말을 하는 것보다 포커페이스가 더 나은 것은 왜일까?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안정한 전략이 아니기 때문이다. - 무표정한 얼굴은 진화적으로 안정하다. 그것은 돌발적이고 예측 불가능해야 한다. - 순위제의 생물학점 이점 또는 기능은 공격을 줄이는 것 - 사자가 사자를 잡아먹지 않는 것은 그것이 그들에겐 ESS가 아니기 때문이다. - 독립된 이기적 실체가 어떻게 해서 조직화된 전체를 닮게 되는가 - 좋은 유전자는 수 세대에 걸쳐 몸을 공유해야 할 다른 유전자와 잘 어울리고 또 상호 보완적이어야 한다. - 좋은 유전자란 맹목적으로 선택되어 유전자 풀에서 살아남은 것이다. - 유전자 풀은 진화적으로 안정한 유전자들의 세트 - 진보를 향한 진화는 꾸준히 올라가는 과정이 아니라 오히려 한 안정기에서 다음 안정기로 불연속적인 계단을 올라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 모든 것이 잘 통합된 몸이 존재하는 것은, 그것이 이기적 유전자들의 진화적으로 안정한 세트가 만들어 낸 산물이기 때문이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이기적 유전자> 독서모임 참여하시는 27명 분들~ 혹시 아직 책장을 못 넘기고 계시는 분들 계신가요? 아니면 벌써 중단하신 분 계신가요? 포기하시면 안돼요~ 우리 함께 꼭 완독해요~ 현재 중반부 전이니 아직 늦지 않았어요~ 어제 5장은 저도 집중이 잘 안돼서 힘들었지만;; 뭐 어떻게든 끝까지 읽다 보니 이해하게 되고, 평소 생각해 보지 못한 것들도 생각하게 되고... 얻어지는 게 많아지네요!^^ 그리고 발제문 답변에 정성껏 답변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저도 덕분에 시너지 받아서 열심히 독서하고 있답니다😄 그럼 참여자 전원의 완독을 바라며 오늘도 모두 함께 독서해요~ 화이팅💪👏👏👏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3월 19일 목요일 6장. 유전자의 행동 방식 (친족 선택과 이타주의의 기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발제문 나갑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발제 1. 우리는 흔히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것을 숭고한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이 유전자가 자기 복제품을 지키려는 '계산된 행동'이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부모님이 나를 위해 희생하는 마음이 유전자의 프로그래밍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그 이상의 진심이 있다고 보시나요? 🔻발제 2. 저자는 유전자가 생존 기계에 프로그램을 짜 넣는다고 표현했습니다. 만약 모든 이타주의적 행동이 유전자의 생존 확률을 극대화하려는 수동적 행동이라면, 인간의 자유 의지나 도덕적 책임은 어디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이기적 유전자'의 관점을 받아들일 때, 인간의 윤리관은 어떻게 재정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발제1. 유전자의 계산된 행동이라기 보다는 인류의 '교육의 힘'이란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서 하는 교육 말고, 가족과 사회에서 보면서 배우는 형태의 교육요. 특히 요새 아이들을 학대하는 부모를 보면, 이기적 유전자에 반하는 행동을 저렇게 하는구나..란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그리고, 이건 지극히 제 경우지만, 가끔 아이가 너무 말을 안 들으면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는데 그러다 실수로 큰일 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큰 일 치기 전에 이것저것 '뇌'로 계산하는 거죠. 다른 동물은 모르겠지만, 인간의 숭고한 사랑은 교육의 힘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진심은... 잘 모르겠습니다!!
1. 유전자는 의식도 지능도 없는 존재이므로 그런 행동을 의도적으로 계산할 수는 없고, 자식을 사랑하는 행동을 하게 만드는 유전자를 가진 개체가 그렇지 못한 개체보다 자손을 더 잘 퍼뜨린다, 고로 개체로 하여금 자식에 대한 애착을 갖게 맞드는 유전자는 대대손손 살아남게 된다, 이게 생물학적 팩트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어떤 행동이나 감정이 유전적으로 프로그래밍 된 게 나쁜 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사실 우리가 하는 행동은 유전과 학습의 결과지, 진정한 자유의지라는 게 존재하는지 의심스럽거든요. 내가 어떤 착한 행동을 하는 것은 어릴 때부터 주입된 도덕 윤리 의식 때문이지 그 순간에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옳은지 아닌지를 엄청 고찰해서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한 고찰 행위 자체가 유전적으로 프로그래밍되었거나 자라오며 학습된 걸 수도 있고요. 얼마나 깊게 행동의 원인을 파헤쳐 들어가든 유전 혹은 학습이라는 결과가 나오지, 그 이상의 어떤 고차원적인 자유의지 같은 건 있을 수가 없다고 봅니다. 결국엔 전부가 뇌세포에서 일어나는 전기 화학적 작용 아닐런지... 그렇다고 부모님의 사랑이 가치 없다, 이런 건 아닙니다.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죠. 다만 그렇게 되면 그건 생물학이 아닌 인문학과 철학의 영역이 되는 거겠죠. 2. 저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으며 인간의 윤리성에 혼란을 느끼고 고민하시는 게 좀 안타깝습니다. 이 책은 생물의 이기심을 설명하는 책이 아닙니다. 생명이 진화하는 원리, 그것이 유전자 단위로 이뤄짐을 알려줄 뿐입니다. 한 마디로 진화생물학 책입니다. 그래서 도킨스는 이 책을 쓴 당시에 떠오르던 신다윈주의 이론 (존 메이너드 스미스, 윌리엄 해밀턴, 조지 윌리엄스, 로버트 트리버즈)을 집대성하고 도킨스 자신만의 이론(복제자와 운반자(생체 기계), 밈)을 추가했습니다. 과학대중서이기 이전에 전공과학책입니다. 다만 그런 책에 '이기적'이라는 파격적이고 혼란스러운 은유를 쓴 것은 도킨스의 실수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우리가 이기적 유전자의 운반자에 불과하다 해서 지금까지 지켜온 도덕과 윤리가 흔들릴 필요도 없고 재정의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도덕이나 윤리 이런 게 원래 인간이 이기심을 억누르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말이죠. 그 이기심의 단위가 개체가 아니라 유전자임이 밝혀졌다고 해서 도덕과 윤리에 변화가 생길 필요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 그 이상의 진심이 있다고 굳게 믿게 싶어요 그런데 책의 내용대로라면 복제된 유전자는 다른 생각이 없는 생존만을 위해서 계산된 행동이라고 하니 ... 생존을 위한 더 나은 행동으로만 여겨야한다는 결론인데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기엔 인간다움을 너무 많이 생각해온 것 같아요 사람다운 길을 찾아 노력하는 것이 선한 본성이 아닌 짜여진 각본에 의해 움직여지는 것이라고 치부하기는 싫습니다. 흑흑
2.계속 연결되는 것 같네요 자유 의지와 도덕적 책임도 생존의 도구겠지요 그것을 선택하고 안하고는 행동의 주체에 달려있다는 결론인데... 비록 수동적 행동일지라도 그 행동 속에 숨어 있을 것을 찾아야 할것같아요 숨은그림찾기처럼말입니다. 유전자의 생존확률 극대화되는 순간을 생존기계에 프로그래밍 되도록 하면 되지않을까요? 인간다움으로 움직이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살아갈만세상이 있는거아닐까요 이기적 유전자이지만 그것을 고민하고 대항하는 개체가 존재한다고 봅니다
단순한 가상적 예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함부로 경쟁자를 죽이려고 하는 것에는 뚜렷한 이익이 없다는 것이다. 크고 복잡한 경쟁 시스템 속에서는 눈앞의 경쟁자를 없애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그 경쟁자의 죽음으로 당사자보다 다른 경쟁자가 이득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기적 유전자 - 40주년 기념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이상임 옮김
조금만 더 이어서 적을게염...ㅇ 인간의 윤리관은 옳고 그름 의 형식으로 명확히 나누어 정의를 내릴것이 아니고 인간다움은 무엇이고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그렇게 되기 위해서 행동하려는 노력을 제대로 바라보도록 끊임없이 싸우면서 만들어가는것 같습니다 이기적유전자의 전략에 무의식적으로 빠지지 않도록 깨어서 움직여야겠습니다!
근데 책을 읽어갈 수록, 발제문 에 의견을 적다보면 저 자신이 계속 구름속에 유영하는 듯 현실이 아닌 곳에 있는 것 같네요 잘 읽고 있는 것지 모르겠어요
윌슨의 혈연선택의 정의에는 더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 윌슨은 일부러 논의에서 자식을 제외한다. 자식은 혈연으로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다! 물론 윌슨도 자식이 부모의 혈연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자식에 대한 어버이의 이타적 행위를 설명하기 위해 혈연선택설에 기대기가 싫은 것이다. 물론 윌슨에게는 자기 마음대로 용어를 정의할 자유가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큰 혼란을 초래하는 정의이므로 나는 윌슨이 자신의 영향력 있는 책의 개정판을 낼 때 그것을 변경해 주기를 바란다. 유전적으로 말해, 부모의 자식 돌보기와 형제자매의 이타주의가 진화할 수 있는 이유는 똑같다. 즉 두 경우 모두 이타적 행동을 받는 개체의 체내에 그 이타적 유전자가 존재할 확률이 큰 것이다.
이기적 유전자 - 40주년 기념판 199쪽,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이상임 옮김
🔻'진화적으로 안정된 전략'이라는 개념이 단순히 '착한 행동'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유전자의 이기적인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에 정착된 것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 나(유전자)는 이기적이지만 생존기계로 하여금 이타적인 척해서 ESS에 도달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내 생존에 위협을 받을지도 모르니 너를 건드리지 않는 성향을 착하다고 표현한 건, 또 다른 이기성의 면모인 것 같습니다. 생존에 유리한 어떤 행동에 이타적인 경향이 있었고, 손익계산으로 그 성향을 유지하기도 한다는 게 맞지 않을까.. 유전자는 생존 기계를 물리적으로 우수하게 만들고 싶겠지만, 모두가 알듯 모든 사람의 조건은 유전자 의도대로 되진 않는 듯해요. 그리고 (여전히 유전자!가 뭔지 명확하게는 잘 모르겠지만) 유전자 조합이 개개 유전자들에게 항상 시너지가 나는 방향도 아닐 거고요. 이 모든 다른 몸뚱아리들 안에서 유전자들이 전략적으로 생존확률을 높이려다보니 매파, 비둘기파, 보복파, 허풍파, 시험 보복파 등 적정비율이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저자의 이론에 따르면, 우리가 사회적으로 '이타적' 혹은 '협력적'이라고 부르는 행동(예: 양보, 협동)조차도 궁극적으로는 유전자의 이기적인 목적(생존 및 복제)을 달성하기 위한 계산된 전략일 뿐일까요? -> 저는 이기적이라는 표현을 '그저 어떻게든 살아남으려한다' 정도로 이해하고 있어요. 성선택으로 인한 진화 관련 책도 같이 읽는 중인데 그 책에서는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는 부수적인 행동들(양보, 돕기, 꾸미기, 감동받기 등)에 대해 '그런 성향이 성선택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성선택을 받으려는 성향이었던 게 아니라, 우연히 그 성향들이 성선택을 받았을 것이다,고 명확한 인과관계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살아남고 싶었고 살아남은 유전자들을 설명하려다보니 유전자들의 의도가 우리 행동에 굉장히 반영된 것처럼 설명되고 있지만, 그건 인간의 언어와 인간의 행동양식으로 유전자를 설명하면서 생긴, 그리고 텍스트 배치의 전후 관계를 엮어내는 인간 특성의 한계일거라고 생각해요. 유전자는 그저 살고 싶었을 뿐-
🔻우리는 흔히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것을 숭고한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이 유전자가 자기 복제품을 지키려는 '계산된 행동'이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부모님이 나를 위해 희생하는 마음이 유전자의 프로그래밍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그 이상의 진심이 있다고 보시나요? -> 이 챕터를 읽으면서 아주 재밌다고 생각했어요. 어째서 가족들 사이에는 아무리 미워도 끊을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지 궁금했거든요. 그저 죄책감이라던지 등등 사회에서 만들어놓은 심리적 기제라고만 생각해왔었는데 친족계산과 여명으로 그동안 궁금했던 게 많이 풀렸습니다. 유전자의 프로그래밍이었다고 해도 여전히 숭고한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오히려 이정도로 강한 유전자의 프로그램이, 어째서 지금 시대에 잘 먹히지 않는가가 궁금해요. - 요즘은 비혼에 지지하는 부모나 가족도 많이 늘었죠. 딸에게 결혼하지 말라고 제안하는 엄마들 에피소드도 자주 들립니다. - 신체의 건강보다 공부 등 다른 것에 우선순위를 두는 부모가 많습니다. 부모가 자식의 건강이나 행복이 아닌 다른 것에 우선순위를 빼앗길 수가 있나 싶었어요. 나중에 자식의 혼사를 위해서 그런걸까?라는 의문도 생기지만, 더 나은 배우자를 만나게 하려고 지금 내 자식을 착취한다는 선택은 어디서 온걸까 궁금했습니다. 물론 진화적, 생물적 요소 외 사회 문화적 다른 요소들이 작용한다는 걸 압니다. 그저 그 우선순위의 전복이 대체 언제일어났으며, 원래대로 돌아오긴 할건가 싶었달까요. 암튼 재밌었어요. 🔻저자는 유전자가 생존 기계에 프로그램을 짜 넣는다고 표현했습니다. 만약 모든 이타주의적 행동이 유전자의 생존 확률을 극대화하려는 수동적 행동이라면, 인간의 자유 의지나 도덕적 책임은 어디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이기적 유전자'의 관점을 받아들일 때, 인간의 윤리관은 어떻게 재정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 어떤 분이 제미나이와 회사 얘기를 하다가 잠들었는데(?) 제미나이가 회사 후배에게 문자를 보내서 황당하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제미나이는 대화 상대를 돕는다며 문자를 보냈을텐데요, 상대는 원치 않는 행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 제미나이가 '대화 상대를 도와야지'라고 생각한 건 수동적 행동일까요? 스스로의 만족이 아닌 타인의 만족을 위한 행동을 했다는 건 인정하지만, 제미나이가 상대를 도우려고 결정했고, 문자를 보내기로 결정한 걸 수동적이라고 봐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유전자가 생존확률을 높인다는 건 나라는 생존기계의 생존확률을 높이는 것과 크게 다른 방향은 아닐 겁니다. 인간이 유전자의 프로그램에서 자유로운 기계였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생존확률을 높이려고 노력했을 거에요. 생존확률이 높은 개체들이 살아남았을거고, 남은 개체들은 그 경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죠. 유전자의 프로그램이 제 행동을 미시적으로 결정하는 게 아닌 제 행동의 거시적인 경향성-살아남기-을 결정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경향성 안에서 어떤 행동을 수행해 그곳에 도달할지는 제가 결정할거고요. 그 모든 순간들과 결심이 제 자유의지와 도덕적 책임이 될 것 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녹색 수염 효과🔻 녹색 수염 효과(Green-beard effect)는 진화생물학에서 특정 유전자가 자기 자신의 표식(녹색 수염)을 인지하고, 그 표식을 가진 다른 개체에게 이타적인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이론적 사고 실험입니다. 혈연 관계가 아님에도 유전자 공유 사실을 식별해 협력하는 행동을 설명합니다. 📍정의: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서 언급된 개념으로, 겉으로 보이는 특정한 표시(예: 녹색 수염)를 보고 서로를 식별하여 협력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3가지 요소: 이 효과가 발생하려면 유전자가 (1) 표현형(녹색 수염)을 만들고, (2) 녹색 수염을 가진 개체를 인식하며, (3) 그 개체에게 이타적 행동을 해야 합니다. 📍진화적 의미: 혈연 관계가 아닌 개체들 사이에서도 유전자를 퍼뜨리기 위해 '끼리끼리' 협력하게 만드는 기제입니다.
유전자 풀은 진화적으로 안정한 유전자들의 세트가 될 것이며, 이는 어떠한 새로운 유전자도 침입할 수 없는 유전자 풀로 정의된다.
이기적 유전자 - 40주년 기념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이상임 옮김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성공하면 30억을 받는 대리 수능💥『모방소녀』함께 읽기[책증정-선착순 10명] 청선고로 모여라!『열여덟의 페이스오프』작가와 함께 읽기4,50대 세컨드 커리어를 위한 재정관리 모임노후 건강을 걱정하는 4,50대들의 모임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커리어와 나 사이 중심잡기 [김영사] 북클럽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
[여성]을 다양하게 말하기
[책증정] 페미니즘의 창시자, 프랑켄슈타인의 창조자 《메리와 메리》 함께 읽어요![책나눔] 여성살해,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 - 필리프 베송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책증정]『빈틈없이 자연스럽게』 반비 막내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클래식 2025] 9월, 제 2의 성 [도서 증정]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함께 읽기[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그믐의 대표 작가, 조영주
[책 증정] <탐정 소크라테스> 조영주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작가와 작가가 함께 등판하는 조영주 신작 <마지막 방화> 리디셀렉트로 함께 읽기[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 도서관과 함께 했어요.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 박준 시인 북토크 <계절 산문> 온라인 모임첫 '도서관의 날'을 기념하는 도서관 덕후들의 독서 모임[서강도서관 x 그믐] ③우리동네 초대석_차무진 <아폴론 저축은행>
짧은 역사, 천천히 길게 읽고 있습니다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 그림책 좋아하세요?
벽돌책 사이, 그림책 한 칸 (부제: 내가 아는 29가지 기쁨의 이름들)[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세상 속으로!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
봄에는 봄동!
단 한 번의 삶방랑자들여자에 관하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편견을 넘어 진실로: 흑인문화 깊이 읽기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7.더 이상 평안은 없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6.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5.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루시우 데 소우사
작가님과의 풍성한 대화
잃어버린 나와 내 로맨스의 복원🛠️『사랑도 복원이 될까요?』함께 읽기저자와 함께 읽는『허즈번즈』- 결혼 후, 남편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
어렵지 않은 물리학
[다산북스/책 증정] 『모든 계절의 물리학』을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SF가 상상하고 과학이 증명하다! 《시간의 물리학》 북클럽마음의 그림자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로저 펜로즈의 양자역학적 의식 연구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