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반드시!!《이기적 유전자》함께 완독해요!!(온라인)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발제 1.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부모가 공부 잘하는 자식이나 몸이 약한 막내를 더 챙기는 건, 유전자를 퍼뜨리기 위한 합리적인 투자라고 생각하시나요? 🔻발제 2. 8장의 논리를 인간 사회의 부모와 자식 갈등(유산 상속, 교육비 투자등)에 적용했을 때의 한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1. 유전자의 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이란 생각이 듭니다. 생존이 목적인 이상 살아남기위한 가장 최적의 방법을 택해야 하는것이 당연한 듯 합니다. 인간의 경우도 다르지않은듯 하다고 여겨지네요 목적이 다를 수는 있지만... 자식에게 완전 동등하진 않은 듯 합니다 기본적 마음은 자식이 모두 소중하지만 분명 더 신경이 쓰이는 쪽이 있어요 손길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쪽이 있습니다. ㅎ 2. 저자가 서술한 갈등의 승자 부분은 인간의 모습에선 차이가 있어보입니다. 가족간의 갈등에서 승자라는것이 결국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거 아닐까요 유산상속을 위한 갈등에서도 결국은 제대로 된 상속이 아닌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상속되는 부분의 차이에 대한 갈등은 더 많은 비용소비를 치룰지도 모르는 복잡한 처리과정, 그 사이에서 오는 관계의 단절이 재산의 양으로 비교할 것은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된다면... 교육비투자부분도 투자와 이익이 완전 비례하지 않는 것도 허다하니까요 애지중지 끼운 자식이 뜻대로 성공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니까요
이번 장에서는 부모가 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걸 한 번더 느껴집니다.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 것도 어쩌면 무수한 투쟁의 결과일지도 모르는데 하물더 또 다른 생명체의 모체가 된다는것은 더 더 많은 투쟁에서 공격에서 꿋꿋하게 생존해야 하니까요 그냥 생존이 아니라 참된? 모습으로 살아있어야하니까요
이 논의에서 인간의 윤리에 대한 교훈ㅇㄹ 도출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자식들에게 이타주의를 가르쳐 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자식들의 생물학적 본성에 이타주의가 심어져 있다고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기적 유전자 - 40주년 기념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이상임 옮김
8장. 발제 1 : 인간의 입장에서 자식을 잘 생존시켜 유전자를 번영시키려는 합리적인 투자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거의 모든 상황에서 자원은 한정되어 있는데 반해 책임져야할 자식이 많은 경우에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이번 8장을 읽을 때는 왠지 이 유전자의 이기적인 매커니즘이 한정된 자원 속에서 효용을 최대화하겠다는 경제학의 ‘합리적 선택’ 개념과 비슷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발제 2 : 부모에게는 ‘아픈 손가락’인 자식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다른 자식에 비해 뛰어나지 못하거나 부족해서 더 챙겨주고 신경쓰이는 자식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럴 경우에는, 가진 자원을 다른 자식들에게 투자하는 게 나을 텐데도 ‘아픈 손가락’인 자식이 눈에 밟혀 더 챙겨주게 되는 그런 사례가 종종 있는 것 같아요.
여기서 나는 또 한 번 '의식적 동기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해야겠다. 아무도 자식들이 자기 몸속에 있는 이기적 유전자 때문에 의도적이고 의식적으로 부모를 속인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다시 한번 말해 두어야 할 것은 내가 "자식은 사기나 (...) 거짓, 속임수, 착취 (...) 등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칠 리가 없다"는 식으로 말할 때 나는 '~리가 없다'는 말을 어떤 특수한 의미로 쓰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종류의 행동이 윤리적으로 합당하다거나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그와 같이 행동하는 자식이 자연선택에서 유리한 경향이 있으며, 그 때문에 야생 동물을 관찰할 때 가족 내에서 사기 행위와 이기적 행위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하는 것뿐이다. "자식은 속이는 행위를 할 것이다"라는 표현의 진의는 자식에게 사기 행위를 하게 하는 경향을 가진 유전자가 유전자 풀 속에서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기적 유전자 - 40주년 기념판 276쪽,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이상임 옮김
3/22 발제답변 1. 그렇다. 똑같은 자식이라도 어쩔수 없이 부모는 공평함(자식 입장에선 편애 한다고 억울하겠지만;;)이 기준이 아니라 나의 유전자가 살아남을(더 잘 될 자식 그리고 부모의 마지막 유전자 막내) 확률이 높다고 생각되면 더 챙기게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2. 8장에서 저자가 말하는 부모, 자식 간의 자원 경쟁이 발생하는 것을 생물학적 근거로만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인간 사회는 문화와 도덕, 인간의 의지(처한 상황마다 다르게) 그리고 사회적 상속 제도가 존재하는 사회의 모든 갈등들을 설명하는 데는 그리 간단하게 얘기할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개인사라 여기서 이렇게 말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으나 오늘 8장을 읽고 있다 보니 여러가지 생각으로 인간이란..인생이란...자식이란... 읽은 내용과 생각이 연결돼서 적어 본다. 지병으로 2년 동안 고생하셨던 큰 이모부가 오늘 고인이 되셨다. 미국에 큰 아들이(금전적 투자를 많이 받았지만)급하게 낼 도착한다.(좋은 직업을 갖고 결혼해서 잘 살고 있지만 아이를 갖지 못한다 ㅜ) 2년 동안 이모부도 못 뵙고 한국 들어오는 건데...결국 막내 아들이 임종을 하고...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라서 그런걸까? 이런 상황을 보면서 생물학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쉽지는 않다;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습니다. 이모부님께서 이제는 고통을 잊고 편히 쉬시길 바라겠습니다.
읽어갈수록 생각이 더 많아집니다 유전자라는 것에 이입되어가면서 아! 그러네... 하면서도 나 자신은 유전자가 아닌 복합적인 개체다보니 자꾸 인간, 인간의 삶까지 확장 이입되는거 같아요 유전자가 모든 걸 결정하고 조종하는 것이고 유전자복제로 형성된 생명체는 단순한 기계에 불과한것이라고 오해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계속 쏠리게되네요 시선님의 아픔이 전해집니다 어떤 마음이신지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미식가들 @지구반걸음 따뜻한 위로 감사드립니다🙏(괜한 얘기 꺼내서 분위기가 무거워진 건 아닌지.. 조심스럽네요ㅎㅎ;) 저도 이 책을 과학적 사실로만 받아들여야는데 인간의 삶 전반으로 생각이 확장 되다보니 여러 구간에서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아직 끝까지 읽지 못해 단정 짓기 어렵지만 저자가 결론적으로 말하고 싶은 게 있겠죠..ㅎ 그래도 이 책이 평소 제가 깊게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건드려줘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오늘은 9장 입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독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3월 23일 월요일 9장. 암수의 전쟁 (성적 행동과 짝짓기 전략)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발제문 나갑니다.
9장 발제 1 책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가정적인 수컷을 찾기 위해 교미 전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발제 2 다른 종들은 대체로 비슷한 결혼 문화를 공유하는데 반해, 인간의 결혼 문화는 일부다처제, 일부일처제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는 것 같아요. “이 놀랄만 한 다양성은 인간의 생활양식이 유전자보다는 문화에 의해 주로 결정됨을 시사한다.” 는 책의 문장처럼 결혼을 통해 유전자를 후대에 전하는게 주목적이긴 하지만 인간은 “문화”의 힘이 크게 작용해 다만 그 방식 지역, 인종, 혹은 종교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게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발제 1. 9장에서는 암컷이 교미 전 수컷을 길들이는 과정이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수컷이 '착취'를 최소화하고 암컷이 '양육'을 전담하게 만들려는 상황에서, 암컷이 취할 수 있는 최적의 대응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발제 2. 저자가 설명하는 동물의 '암수 전쟁' 전략이 우리 인간의 연애나 결혼 문화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인간은 본능을 이겨낸 특별한 존재일까요?
1. 저자가 언급했듯이, 맘에 쏙 드는 훌륭한 수컷을 고르기 전까지는 교미를 거부하는 것 아닐까요? 2. 저는 인간 사회에도 적용된다고 봅니다. 일단 인간 아기는 키우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교미만 해 놓고 도망간다면 제 자식이 끝까지 잘 성장한다는 보장이 없죠. 요즘처럼 자식에게 투자 많이 하는 세상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아무리 복지가 잘 되어 있다 해도 말이죠. (어떻게 보면 복지가 잘 발달한 나라일 수록 남자들이 교미 후에 도망 가기가 더 쉽겠네요.) 따라서 인간 남자들은 육아에 참여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꼭 그런 건 아니죠. 교미만 하고 도망 가는 남자들 많으니까요. 철저히 본성을 따르는 거라고 봐야겠죠. 도망 까지 안 가도, 바람 피고 하는 것도 유전자를 퍼뜨리려는 본능이 한몫 하는 걸 거고요. 본능을 이기는 경우는 아내의 전남편의 자식을 제자식처럼 사랑하며 키우는 경우겠죠. 하지만 이게 또 본능을 이기는 거라고 또 볼 수는 없는 게, 인간 아닌 다른 유인원의 경우도 자기 자식 아닌 새끼에게 아버지 노릇하고 양육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인간이 본능을 이겨낸 특별한 존재인가 아닌가는 한 가지 단순한 답으로 말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본능을 이기는 인간도 있고 아닌 인간도 있고, 또 본능을 이기는 인간이 매번 그러느냐 하면 또 그건 아니니까요.
1. 양육을 완벽하게 하는 것이 현명한 대응책 아닐지요 양육은 다음 번식을 위한 중요한밑걸음이 될테니카요 수컷에 대한 확실한 복수가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2. 기본적으로는 적용되는듯합니다. 상대에게 끌리는 부분도 최종의 선택부분도 결국은 자신의 무언가를 채우기 위한것같아요 그 과정에서 또는 그 이후에 나타나는 갈등도 비슷한 모습인듯 합니다.
🔻유전자의 목적(번식)이 끝난 뒤에도 인간이 계속해서 삶을 갈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것도 유전자의 계산일까요, 아니면 인간만의 특별한 의지일까요? -> 유전자의 입장에서 번식의 목표 숫자가 정해져있진 않을 것 같아요. 유전자는 생존기계가 계속되는 한, 번식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개개별 유전자는 가장 우수한 유전자버전을 번식하는 걸텐데, 자식 한둘로 그걸 달성했다는 확신을 가지긴 힘들지 않을까요. 그걸 내가 직접 번식하는 걸로 확인할 수도 있겠지만 손주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을거에요. 이기적 유전자라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을겁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불안'이나 '공포'가 사실은 유전자가 나를 살리려고 보내는 안전 경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편해질까요, 아니면 더 기계처럼 느껴질까요? -> 내가 특별히 학습하지 않았더라도, 기본적인 안전에 대해 반사적이며 기계적으로 장착하고 있다면 전 마음이 편해지는 거 같아요. 생존기계라는 표현이 마치 꼭두각시 같은데, 저는 유전자와 저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있는 것 같진 않아요. 유전자와 제가 수직관계가 아닌, 유전자 조합으로서 제가 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텍스트로 설명하려다보니 '유전자가 시키고, 생존기계가 따른다'처럼 되지만, 유전자가 시켰다는 게 제 자유의지를 형성한다는 말과 동치라는 생각입니다.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부모가 공부 잘하는 자식이나 몸이 약한 막내를 더 챙기는 건, 유전자를 퍼뜨리기 위한 합리적인 투자라고 생각하시나요? -> 첫째가 충분히 자라 더이상 보호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는 합리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공부는 여전히 헷갈리는 거 같아요. 몸이 약한 막내를 챙길 수 있는 건 연년생 사이에서는 어려울 것 같고 그래서 연년생은 그렇게 좋은 전략이 아닐수도 싶겠다 생각했어요. 생존기계로서의 부모라면, 발현되는 형질들로 건강해보이는 자식을 봤을 때 더 우수하다는 생각이 들거고(물론 지능도 그 중 하나일 수도 있지만요) 더 챙기는 게 합리적인 거 같아요. 물론 책에 나온대로 더 우수한 척 하는 자식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 저는 8장을 읽으면서 아픈 자식에 거의 모든 에너지를 쓰는 지금의 상황이 유전적으로는 좋은 방법이 아닐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물론 윤리 도덕적으로는 맞는 방법이겠지만요. 어떤 가족은 부모의 자원만 불균형하게 배분하는 게 아닌, 특정한 자식을 위해 다른 자식들의 희생을 요구하기도 하죠. 뭔가 유전자의 계획대로 되어가고 있는 모양이 아니에요. 🔻8장의 논리를 인간 사회의 부모와 자식 갈등(유산 상속, 교육비 투자등)에 적용했을 때의 한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어떤 유전자가 우수한지 시대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 부모의 관계나 유산 등은 진화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비중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어요. 사회 문화적인 게 훨씬 크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진화적으로는 비혼 자녀에게는 유산을 주지 않기로 결정하고, 손주 숫자에 따라 유산을 남기는 게 가장 합리적일 거에요. 일처일부제 시스템에서는 장손이나 아들에 비중을 더 두는 것도 진화적으로는 큰 근거가 없는 거 같구요. 교육비의 경우는, 주체가 자식이어야 맞는 거 같아요. 내가 이것을 잘하고 싶고 잘하니 당신은 투자하라,의 로직이랄까요. 지금은 '네가 이것을 잘해야한다'는 부모나 사회의 바람인 경우가 더 많은 것 같구요. 그래서 결론은.. 8장은 지금 사회 문화 정치 등의 범벅인 현실을 잘 성명할 수 없다 입니다.
🔻9장에서는 암컷이 교미 전 수컷을 길들이는 과정이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수컷이 '착취'를 최소화하고 암컷이 '양육'을 전담하게 만들려는 상황에서, 암컷이 취할 수 있는 최적의 대응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서로 가장 좋은 유전자 번식이 최우선 목적이라면, 책에 나온대로 수컷의 양육 원조를 포기하고, 좋은 유전자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대응책이 될 것 같아요. 수컷의 양육 원조가 필요한 이유는 아마도 보호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일 것 같은데, 그러면 수컷의 양육을 기대하지 않는 암컷들끼리 모여사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이건 다른 책에서 읽은 건데, 포유류 중 인간이 더 암수의 육체적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암컷들이 모여서 있는 걸로 수컷에 버금가는 방어가 가능하다고 해요. 🔻저자가 설명하는 동물의 '암수 전쟁' 전략이 우리 인간의 연애나 결혼 문화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인간은 본능을 이겨낸 특별한 존재일까요? -> 일부일처제와 아주 적은 자식 수를 설명하긴 어려운 것 같아요. 원래는 정자 난자 특성 상 암컷이 수컷보다 더 까다롭게 짝을 골라야하는데 인간은 둘 다 까다롭죠. 게다가 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자식이 이 세상에 한둘 뿐이라면, 그 자식이 최대한 잘 살아남길 바라는 마음은 남자들에게도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다른 암컷 만나서 또 낳으면 됐겠지만요. 그래서 양육에 대해 책에서 나온 다른 개체들과는 다른 태도를 보일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인간에게 번식에 대한 본능이 발현되는 건 신체적 반응 뿐 아니라 사랑이라는 마음인데 이런 인력과 척력이 확연히 다르게 반응하는 개체가 그렇게 많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인간이 본능을 이겨낸건지, 본능을 억제하고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상적으로 개체가 ‘바라는’ 것은 가능한 한 많은 이성과 교미하고 자식 양육은 상대에게 전적으로 떠맡기는 것이다(이것이 육체적 쾌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럴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기적 유전자 - 40주년 기념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이상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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