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서신사 언역본 주해태서신사는 독본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갑오개혁기의 근대 지식의 성격을 보여 준다. 근대 지식의 수용과 보급이 절실한 상황에서 서양의 정치사뿐만 아니라 지리, 경제, 학문 발전 등과 관련된 종합적인 지식을 담고 있으므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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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 <태서신사>는 프랑스 혁면(1789)부터 보불전쟁(1871)까지 19세기 유럽역사를 서술한 책이었다. 김구는 이 책을 읽고 위정척사 사상과 결별했다. 그동안 오랑캐로밖에 여기지 않았던 서양인들을 다시 보게 된 것이다. 더 나아가 조선의 옛 사상과 옛 지식으로 위정척사만을 주장해서는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 .......
주목할 점은 <태서신사>가 부국강병의 방법으로 교육을 강조했다는 사실이다. 자강의 수단으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태서신사>의 영향력은 상당했다. ...... 김구와 <태서신사>의 인연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911년에 김구가 105인사건으로 서대문 감옥에 수감될 때 "이승만 박사의 손때와 눈물 흔적으로 얼룩진" 책들 가운데 <광학유편>과 <태서신사>를 읽었으니 말이다. ”
『혁명을 꿈꾼 독서가들 - 불온한 책 읽기의 문화사』 77~8, 강성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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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옥 도서관의 운영과 장서 규모 등을 알 수 있는 개화기 역사 연구의 선구자인 이광린(1924~ 2006)의 소개로 알려졌다. 원래는 월남 이상재(1850~1927)의 손자인 이홍직(1907~1997)이 소장하고 있었다. 감옥 도서관의 장서 규모는 265권으로 시작해서 523권으로 증가했다. 미국인 선교사들의 기증으로 시작된 곳이라 기독교 관련 서적이 적지 않았으나 중국에서 번역된 서양 서적도 상당했다. 이승만이 한성감옥에 수감되었을 때 <중동전기>와 <서유견문>뿐만 아니라 <태서신사>를 읽을 수 있었던 이유였다. 그래서 김구는 이승만의 손때가 묻은 책을 읽었노라고 회고한 것이다.
어쨌든 <태서신사>의 감화를 받은 김구는 자신의 고향인 황해도를 중심으로 교육운동에 전념했다. 김구는 기독교 신자가 된 1903년(28세0부터 중국으로 정치적 망명을 떠난 1919년(44세)까지 교육운동에 전념했다. ”
『혁명을 꿈꾼 독서가들 - 불온한 책 읽기의 문화사』 79, 강성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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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견문 - 한국 보수주의의 기원에 관한 성찰‘규장각 새로 읽는 우리 고전 총서’. 『서유견문』은 유길준 사상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 1880년대 개방개혁의 콘텍스트와 유길준의 텍스트에 담겨 있는 논리와 언어, 심리를 세밀하게 독해하고 해설함으로써 한국 보수주의의 기원에 관한 성찰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
알기쉽게 번역한 서유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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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구를 둘러싼 논란 가운데 하나가 테러다. 이 논란은 뉴라이트 교과서가 김구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면서 불거졌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김구느 한인애국단이라는 비밀결사체를 만들어 일제의 주요 인물들을 제거하는 일에 앞장선 바 있다. 이를 두고 '의열투쟁'이라고 한다. 테러와 의열투쟁의 차이는 무엇인가. 테러가 불특정 다수를 공격한다면, 의열투쟁은 특정 인물만을 처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 독립운동사에 나타난 의열투쟁은 일률적으로 잘라 말하기 어렵고, 경우마다 양상도 매우 다르다. 분명한 사실은 적측의 민간인을 무차별로 살상했거나 그러한 의도를 품었던 행위가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이 테러와 의열투쟁의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1932년 12월 김구는 한인애국단의 활약상을 정리한 책을 하나 발간한다. 제목은 '왜놈들을 도륙한 실제 기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도왜실기>다. 책 제목에서부터 무시무시한 기운이 뿐어져 나오는데, 폭탄이 터지면 일본도가 깨지는 그림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의 주요 독자는 한국인이 아니라 중국인이었다. 의열투쟁의 진상을 중국인들에게 알리는 게 이 책의 취지였다. ”
『혁명을 꿈꾼 독서가들 - 불온한 책 읽기의 문화사』 80~1, 강성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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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왜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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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 책이 최근까지도 판매되고 있었군. 비록 지금은 절판됐지만. 아직 중고책으로는 판매되고 있다. 확실히 김구 선생은 무시무시하면서도 어떤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한마디로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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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9년 3월 중순경 자신의 애독서를 밝히고 있는 인터뷰는 매우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
때때로 한가한 경우에 집어 드는 책이 요즘 홍명희 씨의 <임꺽정>이다. 그 사상과 사건의 의미며 의협적인 데 재미를 본다. 동양인으로 <금강경>도 삼양三讓의 필요가 있겠지만 <노자>는 그 가운데서 관념적인 부분만 주의하면서 읽는다면 서양인들이 말한바 변증법을 발견할 수 있다. <성경>은 특히 기독교의 <구약>은 민족사적 관점에서 볼 때에 기독교도가 아니라고 하여도 읽을 필요가 있다. <고려사> 가운데 희세希世의 정치가이며 절세의 명장인 을지문덕과 연개소문의 우수하고도 자주적인 긍지를 얻을 수 있다. <프랑스 혁명사>, <링컨 전기>, <육도삼략> 등도 재미있게 읽은 책들이다. 또 내가 중국에 있을 때에 노신의 <고향>과 <광인일기>를 읽으면 서 고향을 생각했다. ...... 요즘 갓 수입한 이북만 저 <이조사회경제사연구>를 읽고 있다. ......청년들의 책 읽기에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다. ”
『혁명을 꿈꾼 독서가들 - 불온한 책 읽기의 문화사』 86, 강성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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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갔다가 12시 반쯤되어 들어왔다. 그런데 집안이 온통 훈기다. 웬 훈기? 했더니 울엄니 아침에 샤워를 하고 아예 보일러를 껐으면 좋았을 걸 외출로 해 놓는다는 것이 방으로 틀어놓는 바람에 그리되었다. 모르긴 해도 엄마는 내가 집을 나간 직후에 샤워를 했을터이니 5시간은 족히 그렇게 해 놨을 것이다. 한 겨울에도 3시간 이상 틀어 본 적이 없는데 덕분에 호사 아닌 호사를 누렸다. 아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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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아, 이 배우를 어이하리! 요즘 <모범택시3>을 정주행중인데, 어쩌면 그리도 잘 하는지, 매회 보여주는 이미지 변신에 그저 놀라움과 찬사를 보낼 뿐이다. 정의의 사도가 되어 복수를 대행해 주는 것도 통쾌하고. 단지 현실과 드라마가 다른 건, 복수를 대행해 주는 회사는 실제한다면 세상은 그들을 영웅으로 만들고 쫓느라 정신이 없겠지. 세상이 뒤집어져도 벌써 뒤집어졌을 것이고. 하지만 드라마에서건 현실에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
오늘은 오랜만에 영화를 보았다. <탈주>란 영화다. 역시 이제훈이 나온다.
사실 이 배우는 무슨 끼가 많거니 에너지가 넘쳐 보이거나 그런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고 카메라 앞에서 잘난 척 하지도 않는다. 그저 열심히 최선을 다해 맡은 배역을 성실하게 하는 배우에 더 가깝다.
영화는 이제훈과 구교환 배우의 쫓고 쫓기는 팽팽한 연기대결이 볼만하다. 자유를 찾아 남한으로의 필사의 탈주를 시도하는 규남(이제훈 분)과 그를 쫓는 북한 보위부 소좌 현상(구교환 분)이 이야기의 중심축을 이룬다. 여기서도 이제훈 배우의 스크린을 압도하는 탄탄하고도 성실한 연기력이 빛을 바란다. 시나리오도 탄탄하고 연출력도 뛰어나다.
문득 배우의 연기는 무엇으로 하는가란 질문이 하고 싶어졌다. 연기는 끼나 개성, 운 뭐 이런 것 가지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실하고도 탄탄한 연기력 이거 이상 또 무엇이 더 필요할까 싶다. 영화 내내 뛰고, 구르고, 자빠지고, 피를 철철 흘리는 것을 보면서 이 연기를 위해 한 장면 한 장면 무수히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을 생각하면 짠하기까지 한다. 데뷔한지도 나름 꽤 됐을 것이다. 난 이 배우를 할 수만 있으면 오래오래 지켜보고 싶다.
탈주휴전선 인근 북한 최전방 군부대.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은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북을 벗어나 원하는 것을 해 볼 수 있는 철책 너머로의 탈주를 준비한다. 그러나, 규남의 계획을 알아챈 하급 병사 동혁이 먼저 탈주를 시도하고, 말리려던 규남까지 졸지에 탈주병으로 체포된다. 탈주병 조사를 위해 부대로 온 보위부 소좌 현상은 어린 시절 알고 지내던 규남을 탈주병을 체포한 노력 영웅으로 둔갑시키고 사단장 직속보좌 자리까지 마련해주며 실적을 올리려 한다. 하지만 규남이 본격적인 탈출을 감행하자 현상은 물러설 길 없는 추격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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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김규식이 좌우 합작에 나서게 된 것은 이승만의 권유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승만은 "이 일(좌우 합작)이 하지 개인의 의견이라면 모르되 미국 외무성의 정책이오. 우리가 이 정책을 실행해 보지도 않고 어떻게 거절할 것이오? 아우님이 한 번 해 보시오." 라고 김규식에게 권고했다는 것이다. "독립을 위해 미국 사람이 해 보라는 것을 여하간 한 번 해봐야 안 된다는 것이 증명이 될 것 아니겠느냐"하는 것이 이승만의 의견이었다.
자신은 단독 정부을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합작을 권하는 이승만에게 김규식은 처음에는 "형님(김규식은 사적으로는 이승만을 형님이라고 불렀다)은 대통령 못하면 못살 사람이고 나는 대통 담배를 못 피우면 못 살 사람이니 나를 대통이나 피우게 내버려 두시오."라고 퉁명스럽게 거절했다고 한다. 그러나 김규식은 이승만의 권고 아닌 권고를 받아 들이면서 "좌우 합작이 독립을 위한 단계라라면 독립을 위하여 내가 희생하겠다. 형님이 나를 나무 위에 올려놓고 흔들어 낼 것도 안다. 또 떨어뜨린 후에는 나를 짓밟을 것도 안다. 그어나 나는 독립 정부를 세우기 위해나의 모든 것을 희생하겠다 내가 희생된 다음에 형님이 올라서기오."라는 말을 남겼다. 설사 실패로 끊는다고 하더라도 그리하여 이승만에게 어떤 곤욕을 치르더라도 자주 독립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겠다는 것이었다. (174~175p)
김규식 - 민족의 독립과 통합에 바친 삶'독립기념관 : 한국의 독립운동가들' 52권. 지금 김규식의 이름과 활동을 제대로 기억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한국근현대사에 밝은 사람이 아니라면, 김규식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김구나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에 못지않은 비중을 가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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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어제(23일) 이 책을 다 읽었다. 요즘엔 책을 읽어도 거의 리뷰를 거의 쓰지 않고 있는데 게을러져서 큰 일이다. ㅠ
역사적 인물의 전기를 대할 땐 좀 객관적이 되야할텐데 이상하게도 김규식은 그렇게 안 되더라. 그건 우선 그가 옛날 사람치고 소년기와 청년기가 너무 잘 생긴 탓이오, 똑똑한 요즘 말로 치면 엄친아 스타일이라는 것과 그런데 비해 짠한 라이프 스토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원래부터 약골이었는데 그런 몸을 가지고 독립운동을 했다는 것과 죽음조차도 편하지 않은 것들이 자꾸 감정이입을하게 만든다.
끝내는 하나된 조국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1950년 12월이다. 그로부터 70년이 지났다. 남한이나 복한이나 통일의식이 희박해져가고 있다. 이 사실을 김규식을 비롯한 당대 독립조상들이 알면 마음이 어떨까? 오늘도 저 북한의 김정은은 적대적 한 나라 두 체제를 헌법으로 명시할까 말까 안개속이라던데, 나 같이 전쟁은 경험하지 못했으나 반공교육을 받은 세대나 통일을 생각하지 우리 다음 세대는 기대해 볼 수 없는 걸까 좀 우울한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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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 웨일즈는 헬렌 포스터 스노(1907~1997)의 필명이다. <중국의 붉은 별>을 쓴 에드거 스노(1905~1972)의 아내로 알려져 있지만, 격동기의 아시아에서 지내며 여러 권의 책을 낸 작가이기도 히다. 그런 님 웨일즈가 보기에 김산은 '문학적 소양을 갖춘 고결한 인격자'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김산은 영문 서적을 폭넓게 읽었는데, 특히 고전들을 많이 섭렵했다고 한다. 님 웨일즈 자신이 존 버니언의 <천로역전>을 감명 깊게 읽었듯이 감산도 세계적 고전인 단테의 <신곡>을 탐독한 독서가였다. ”
『혁명을 꿈꾼 독서가들 - 불온한 책 읽기의 문화사』 99, 강성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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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산의 독서는 "단테적 심리를 졸업하고 톨스토이즘과 아나키즘으로 나아갔고 곧 사회주의의 현대철학인 마르크시즘에 이르는" 여정이었다. ...... 중요한 점은 톨스토이를 읽었던 독서 체험이 그를 폐쇄적이며 경직된 혁명가로 만들지 않은 내적인 힘으로 작용했다는 사실이다. 1921년부터 1927년까지의 김산은 톨스토이의 책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거의 매일 읽었다. 특히 그가 가장 좋아하던 책은 <인생독본>이었다. ...... 국내에 톨스토이가 처음 소개되기 시작한 시기는 1900년대 후반이었다. 한국의 근대적 지식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잡지들이 톨스토이를 다루었다. 흥미로운 점은 톨스토이가 작가라기 보다는 '위대한 사상가'로 소개되었다는 사실이다. ”
『혁명을 꿈꾼 독서가들 - 불온한 책 읽기의 문화사』 100~1, 강성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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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공산당의 광저우 봉기는 삼일천하로 끝났다. 이후 봉기 세력은 동쪽으로 도주하다가 하이루펑 소비에트에 합류했다. 이때 김산은 하이루펑 소비에트에서 이루어진 인간의 잔인함을 목도하면서 톨스토이를 떠올렸다. 그와 같은 박애주의자는 인간이 인간에게 잔혹한 행위를 할 때 무엇을 느끼고 말했을지 궁금했던 것이다. ”
『혁명을 꿈꾼 독서가들 - 불온한 책 읽기 의 문화사』 102, 강성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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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 일본어판은 1907년대에 유신정권과 맞서 싸웠던 이들의 애독서였다. <아리랑>을 읽고 중국 혁명사에 매료되기 시작한 리영희는 현대 중국을 공부하는 일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해서 1970년대의 대표적인 금서인 <전환시대의 논리>와 <8억 인과의 대화>를 펴낼 수 있었다. 당시 대학생들은 리영희가 쓴 책을 읽고 가슴이 울렁거리는 경험을 겪었다. 특히 1970년대 중후반과 1980년대 초반 학번의 대학생들은 리영희의 책에 큰 영향을 받았다. 님 웨일즈와 김산의 만남은 <아리랑>을 읽는 리영희에게로 이어졌고, 리영희는 군사독재에 저항하는 이들의 사상적 은사로 또 다른 가능성의 세계를 제시했다.
역사학자 강만길도 <아리랑>의 애독자였다. 1970년 3월에 일본어판을 구매한 강만길에게 <아리랑>을 처음 읽은 날은 자신의 학문 세계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시작한 '기념일'이나 마찬가지였다. ”
『혁명을 꿈꾼 독서가들 - 불온한 책 읽기의 문화사』 105~6, 강성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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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리영희 저작집 1 - 전환시대의 논리
8억인과의 대화
아리랑 - 조선인 혁명가 김산의 불꽃 같은 삶일제 강점기 식민지 조선청년의 고뇌와 투쟁을 통해 조선인 혁명가로 거듭난 김산(본명 장지락)의 삶을 정리한 책이다. <중국의 붉은 별>로 유명한 에드가 스노우의 아내이기도 한 님 웨일즈에 의해 기록된 이 책은 그 시대를 호흡해 간 지식인의 생생한 전기이자 동아시아 역사의 기록이다. 개정 3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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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어제(24일) 라디오에서 이 영화 OST를 들었다. 그 유명한 조슈아벨의 바이올린 연주곡. 나는 이 영화를 오래 전 개봉관에서 보고 어찌나 우울하던지. 괜히 봤다는 생각을 했었다. 가끔 이런 의외의 영화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잉글리시 페이션트>도 그런 영화중 하나였다.
그런데 이쯤되니까 이 영화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과연 파파 할머니가 자기 손주뻘 되는 청년을 사랑할 수 있을까?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땐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지금은 이해할 것 같은 것이다. 여간해선 그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만일 일어나면 토픽감으로나 다루지 그들의 사랑이 얼마나 진지한지에 관해선 1도 관심이 없다. 아무리 육체는 꺼풀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벗겨낼 수 있는가? 나도 가끔 젊은 사람들을 보면 내가 혹시 영혼이 바뀐 건 아닐까 의심이 갈 때가 있다. 엊그제만해도 나도 저들속에 끼어 웃고 떠들었던 것은데 어느새 난 저들 밖으로 나와있는 것이다. 몸은 점점 예전 같지가 않고. 이것을 어찌할 것인가?
영화에서 청년을 떠나 보내고 슬픔에 울던 동생 할머니(맞나?)가 생각이 난다. 그 눈물이 다르다. 그 청년과 똑같이 젊어서 우는 거라면 순수하게 청년의 떠나서 슬퍼서 우는 것일게다. 하지만 노년은 잘 울지도 않지만 한번 울었다 싶으면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그 나이 되도록 사랑다운 사랑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회한. 사랑하지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 사랑이 어디 한계가 있던가? 미친X 널뛰듯 한다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게 사랑이다. 마음은 조금도 늙지 않았는데 어느새 늙어버린 자신을 어떻게 할 수 없고, 이렇게 나의 사랑은 가는구나 잡아둘 수 없고, 이러다 어느 날 자신도 어디론가 가버릴 육체의 덧없음 뭐 그런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아니겠는가? 아, 정말 못 산다. 이놈의 인생. 어쩔 것이냐? 하지만 그러니까 사람 아니겠는가.
라벤더의 연인들여자가 살아있는 한, 로맨스는 영원하다~ 오랫동안 잔잔했던 그녀들의 가슴이 떨리기 시작합니다! 영국의 작은 해안가 마을에서 자넷과 우슐라 자매는 조용하고 평화롭게 황혼의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거대한 폭풍이 지나간 어느 날, 두 자매는 바닷가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젊은 청년을 발견하고 정성 어린 간호로 그를 돌본다. 안드레아라는 이름을 가진 그는 폴란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영어를 할 줄 모르는 그를 돌보며 지루했던 두 자매의 일상에는 오랜만에 생기가 돈다. 그리고 왠지 모를 묘한 감정에 사로잡힌 우슐라는 처음 가져보는 설렘이 두렵지만 행복하다. 그러나 기억을 잃었던 안드레아가 바이올린 연주를 통해 조금씩 기억을 회복하면서 영원할 것 같던 그녀들의 행복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너무도 오랫동안 잊고 있던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끼게 된 그녀들. 지금 이 마음이 사랑이라면, 너무 늦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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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 해방 후 김학철은 소설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서울에서 소설을 쓰다가 북한을 거쳐 중국으로 건너가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그가 북한을 떠난 이유는 중국에서 함께 싸웠던 동료들이 숙청을 당하는 것을 직접 목도했기 때문이다. 결국에는 옌볜조선족자치주로 들어가 전업 작가로 활동했다. 문필가 김학철은 적지 않은 작품을 남기며 중국 조선족 다이스포라 문학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때 김학철은 중요한 단어의 어원을 사전에서 꼭 찾았다고 한다. 그가 조로 참조한 사전은 평양에서 출판된 <조선말대사전>이었다. 1992년 4월에 나온 <조선말대사전>에는 33만에 달하는 방대한 어휘와 2688만에 이르는 단어가 담겨 있다. ”
『혁명을 꿈꾼 독서가들 - 불온한 책 읽기의 문화사』 113, 강성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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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 혁명가에서 문필가로 돌아선 그의 작품 세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항일전쟁의 역사이다. 무엇보다 그는 역사에서 전차 사라지고 있던 조선의용대의 존재를 기록으로 남기는 일에 주력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작품이 <항전별곡>과 <격정시대>, 그리고 <최후의 분대장>이었다. 문제는 기록을 남기기 위한 의도가 강하다 보니 자신의 작품이 소설인지 자료집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러면서 그의 글쓰기는 소설에서 산문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다른 하나는 사회주의체제에 대한 비판이다. 그가 1995년에서 쓴 <20세기 신화>는 사회주의 국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개인 숭배를 비판한 정치소설이다. 중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조선족 자치주 지식인의 비참한 삶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 일로 그는 10년간의 징역살이를 해야 했다. 김학철의 <20세기 신화>를 쓰게 된 이면에는 소련의 해빙기 문학의 영향이 있었다. 해빙기 문학은 1953년 3월에 스탈린이 죽은 후 소비에트에 비판적이었던 젊은 작가들이 작품을 발표하면서 시작된 사조였다. 예롄부르크의 <해빙>, 두딘체프의 <빵으로만 살 수 없다>,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 솔제니친의 <이반데니소비치의 후루> 등이 해빙기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들이다. 김학철은 문화대혁명이 끝난 지 3년째 되는 1980년에 이르러서야 복권되어 집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서울에서 평양, 그리고 베이징과 옌볜으로 이어지는 긴 여정 속에서 그가 항상 가지고 갔던 책은 <고요한 돈강>이었다. ......
<고요한 돈강>은 혁명이 '직선'으로 이루어진다기보다는 복잡한 '곡선'으로, 다시 말해 선과 악의 복잡다기한 밤벅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걸 너무나 잘 보여주는 명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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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의 대표 작가, 조영주
[책 증정] <탐정 소크라테스> 조영주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작가와 작가가 함께 등판하는 조영주 신작 <마지막 방화> 리디셀렉트로 함께 읽기[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 도서관과 함께 했어요.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 박준 시인 북토크 <계절 산문> 온라인 모임첫 '도서관의 날'을 기념하 는 도서관 덕후들의 독서 모임[서강도서관 x 그믐] ③우리동네 초대석_차무진 <아폴론 저축은행>
짧은 역사, 천천히 길게 읽고 있습니다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 그림책 좋아하세요?
벽돌책 사이, 그림책 한 칸
(부제: 내가 아는 29가지 기쁨의 이름들)[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