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 에피소드 1
2016년, 불면증이 심해져 병원에 갔다가 우울증이라는 결론이 나서 약물 치료를 했습니다. 그러다 3~4시간 걸리는 심리검사를 했다가(막 그림 보고 묻고 그런 거) "자폐 스펙트럼이 있다. 그렇게 심한 건 아니다. 다만 평생 약을 먹어 조절을 해야 한다."는 이야길 들었슴다. 처음엔 이게 뭔 뜻인지 몰랐습니다. 제가 좀 말끼를 잘 못 알아듣거든요.
그러다가 몇년 후였더라... 코로나 때 우연히 우연히 <아스퍼걸>이라는 책을 읽은 후에야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스퍼거인 저자가 직접 쓴 이 책에 나오는 증상이 저랑 거의 모두 똑같았던 것입니다. 'ㅁ';;;;;
"자 자폐 스펙트럼이 있다는 게 내가 아스퍼거란 뜻이었다고?!"
깜짝 놀란 저는 병원에 가서 "제가 아스퍼걸이군요!!"라고 말했더니 선생님이 저 때 이야길 꺼내며 씁쓸한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이제야 이해를 ... ..."
그리하여 저는 이 이야길 꼭 책으로 내보겠다고 결심한 후 어쩌다 버터씨를 만나서 어쩌다 이 이야기를 짜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
네, 뭐 흔한 아스퍼거 에피소드 1이었습니다. 'ㅁ';;; 이외에도 엄청나게 다양한 아스퍼거 에피소드가 있는데... 애정하는 한우모임과 관련한 에피소드도 곧 풀어보겠습니다.

아스퍼걸 - 자폐·여자·사람을 위한 생애 안내서여성 자폐인들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일상을 영위하는 것을 도울 뿐만 아니라, 이들의 부모나 친구, 배우자 등 주변 사람들이 이들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도록 씌어졌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여성 자폐증 관련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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