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힌트에 치중한 이야기는 여기서 잠시 멈추고... 아스퍼거 에피소드 2를 풀어보자면,
저는 아스퍼거다 보니 한 모임에 깊이 소속되거나 조금만 침묵이 흐른다거나 누가 제가 말한 멘트에 답이 없으면... ...
급격히 쪼그라듭니다.
혹시 내가 실수했나?
혹시 내가 뭐 잘못했나?
혹시 나 싫어하나?
를 무한 반복하다가 펑!!!!! 하고 갑자기 폭발해서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하고는 방을 뛰쳐나갑니다.
... ... 그렇게 한우모임 단톡방을 제가 기억하는 것만 3번 나갔다 들어갔습니다. 심지어 가장 최근엔 11월에 뛰쳐나갔다가 3월, 이 책이 나오기 직전에야 복귀했습니다... ...
저는 이런 한우모임에 감사, 압도적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하... ... 심심하면 뛰쳐나가는데 다들 걱정하시고 다시 받아주시고 ... ... 감사, 압도적 감사.
<탐정 소크라테스>에 나오는 캐릭터, 특히 "크리톤들"은 이런 한우모임 멤버들의 반영입니다. 특히 @김하율 작가는 희승이 기준 끈적이는 애들은 모두 모델입니다. 김하율은 저한테 매우 잘 해주고 뭘 자꾸 주고 심지어 잠수 탔을 때도 연락을 하... ... 제가 가진 핸드크림 지분의 95프로가 김하율일 정도죠. 또 머릿결이 풍성한 공부방 선생님 역시 김하율이 모델입니다. 원래는 대놓고 김하율의 본명으로 선생님 이름을 적었다가 프라이버시를 생각해 바꿨습니다.
그밖에 장강명 작가님과 차무진 작가님, 정윤식 감독님은 작년 12월 <황금펜상 우수작>을 수상한 앤설로지 <한강>
[책 증정] <탐정 소크라테스> 조영주 작가와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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