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함께 읽기/책 증정] 장편소설 <소프트랜딩> 함께 읽기

D-29
퇴고 과정에서 제가 찬찬히 사유할 수 있도록 애정담아 건네주신 편집자님의 열린 질문들 덕분입니다. 🙏🥹
와! 너무 부러운 체험을 하신 것 같네요. 정성스런 열린 질문들과 그 덕으로 인한 사유의 확장과 글의 변화라니!
네네 그 모든 과정이 보람과 의미가 있는 경험이었어요 ~ 그믐 독서모임 역시 저에게 뜻깊고 감사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잘 부탁드립니다 ☺️
'범죄를 저지른 적도 없는데 신원조회 결과가 나오기 전날엔 잠을 설쳤다.' p.48 제가 지금까지 읽은 부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입니다. 계약직 노동자의 채용 직전의 심경이 잘 드러난 것 같습니다.
오오 맞아요 ! 간절한 마음에 무엇하나 문제될까봐 긴장하고 마음 조마조마 하는 시간을 보내는 장면입니다..! 저도 이런 밤을 자주보내는 것 같아요 ㅎㅎ참고로 그믐 독서모임 시작 전인 어젯밤도...설레고 긴장되고 그랬답니다..😂😂
"설레고 긴장되"셨다고 하니, 마이 디어 작가님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지혜님 ~ 감사합니다^^
동감합니다. 섬세한 심리 표현으로 인해 단아에게 감정 이입이 잘 되었던 것 같아요.
제가 한동안 김포/인천 출입증을 담당했던 사람으로써ㅎ 꽤 다양한 신원조회 결과를 받아본적이 있습니다 출입증은 만들때도 신원조회를 하지만 출입증 발급 후에도 정기적으로 신원조회를 합니다. 그래서 항공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나쁜짓하면 안돼요~ㅎㅎㅎㅎ
오 그렇군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한 국가의 문이나 다름없는 곳이니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겠네요. 신원조회 결과 받을 때마다 두근거릴 것 같아요 ㅎㅎ
ㅎㅎ오오 멋지십니다!😆
@나규리 작가님께 소설 문장 관련 질문있습니다 .^^; 34쪽에 미애 언니가 수인에게 하는 말 "나는 그때 정모에서 확실히 느꼈다? 나를 우려해서 전하던 그들의 말은 위로였고, 그들의 몸짓은 안도였으며, 그들의 눈빛은 우월감이었다는 걸."에서 '느꼈다?'며 수인에게 질문하는 건가요? 아니면 자기자신에게 되묻는 표현인가요? 너무 사소한 걸 물어봐서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바오로님 ^^질문 감사드려요. 🥹🥹🥹 저는 미애선배가 수인에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자조하며 표현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적었어요. 상대방에게 자신이 깨달았던 경험을 토로하며 그 경험으로 깨달은 답을 한번에 이어가기위해 쓴 하나의 구어체적 대화법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작가님이 직접 설명해주시니 잘 이해됩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 또 읽다가 궁금하신점 생기시면 편히 물어봐주세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
단아는 어느 순간부터 수인을 어리석고 한심하다는 듯 몰아붙이는 일이, 자신을 향한 것인지 수인을 향한 것인지 구분할 수 없게 됐다.
소프트 랜딩 본문24p, 나규리 지음
저는 인간관계에서 철저한 대상화만큼이나 위험한 것이 자신과 타인을 똑같이 감각하는 동일화라고 생각해요.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감과 적당한 공간확보는 평생의 숙제가 아닌가 하는 요즘입니다~! 위의 문장은 책 속에서 단아가 수인을 떠올리며 느끼는 관계에 대한 위기감입니다. 여러분은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 혹은 위험한 것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평소의 생각들을 자유롭게 이야기 해보아요! 🌟
저도 관계에 있어 적당한 거리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아처럼 그 사실을 알아차리긴 쉽지 않죠 ㅜ 특히 가족처럼 가까운 관계일수록 나를 향한 감정을 타인에게 쏟아내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이 어려운 것 같아요. 단아는 오히려 자각 이후 상대를 멀리하고 밀어내려고 하는데 이것 또한 굉장히 안타까웠어요. 관계에서 거리조절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몸소 보여주는... ㅜㅜ 단아와 수인이 ㅜㅜ
맞아요 완전 공감입니다ㅠㅜ가족들은 더 복잡하고 미묘한것 같아요. 은연중에 가족이니까 나를 잘 알아주리라는 기대와 무슨 모습을 보여도 내게서 돌아서지 않으리라는 믿음이 오히려 가까운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소프트랜딩에서 수인 역시 영종도로 떠나오며 가족들에게 감정 쏟은 일을 오래 마음에 담고 후회하는 데요, 그런 모습만 봐도 인간은 상처를 주는 동시에 자신도 그 깊이만한 상처를 얻는다는 생각도 드네요..ㅠㅠ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감과 공간 확보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가족 사이에서도 심지어 부모 자식 간에도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하는데 그걸 깨닫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와이에서 수인과 부모님이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다가 수인의 정체성 고민을 이미 중학교때부터 알고 계셨다는 대목에서 그 기다림도 부모의 사랑이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편 그 거리감이 독립된 인격으로서 정체성이자 본질적 외로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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