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러 여러분, 안녕하세요.
부천에 위치한 수주문학관의 기획자이자, 텍스트를 통해 연결되는 연대를 늘 동경해 온 한 명의 독자로서 인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수주문학관에서 책을 매개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오프라인 북클럽을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수주문학관'이라는 이름이 생소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수주문학관은 한국 근대문학을 개척한 시인 수주(樹州) 변영로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부천의 공공 문화공간입니다.
저희 북클럽의 이름은 <그늘>입니다. 수주(樹州)라는 이름이 본래 '소나무 고을'이라는 뜻을 품고 있기에, 커다란 소나무가 내어주는 그늘처럼 책을 통해 사람들이 잠시 기대어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또한 이곳 '그믐'에 대한 작은 오마주이기도 합니다.
<그늘>의 첫 시작을 여는 책은 자연스럽게 장강명 작가님의 『먼저 온 미래』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AI가 1초 만에 완벽한 문장을 토해내는 시대에, 우리의 느리고 비효율적인 '읽고 쓰기'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정기 출석의 의무도 없으니, 3월의 텍스트가 마음을 잡아끈다면 가벼운 발걸음으로 수주문학관의 그늘 아래로 찾아와 주시기를 바랍니다.
⛺ [수주 북클럽 <그늘> 3월 모임 안내]
📖 함께 읽을 책 : 장강명 - 『먼저 온 미래』 (읽고 와주시면 됩니다)
일정 : 2026. 3. 22.(일) 14:00~16:00 / 3. 28.(토) 14:00~16:00 (택 1)
📍 장소 : 고강시민학습원 배움터 (부천 수주도서관 4층)
인원 : 회차별 10명 내외
참가비 : 무료
🔗자세히 알아보기 : https://www.bcmuseum.or.kr/ko/education/1639/view
그믐의 밤에서 나누시던 밀도 높은 텍스트의 온기를, 부천의 작은 문학관 그늘 아래서도 나눠주시길 진심으로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천/오프모임] 수주 북클럽 <그늘>#1. 장강명, <먼저 온 미래>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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