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도서관 x 그믐] ②우리동네 초대석_강양구 <과학의 품격>

D-29
@쭈ㅈ 사실, 백두산은 바로 오늘 폭발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게, 화산 연구하는 전문가의 이야기랍니다. 그런데, 크게 폭발하면 정말 재앙이라서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과학의 품격』은 2020년에 읽은 책 중 가장 인상적인 책으로 기억에 남아있어요. 이번에 강양구 기자님을 직접 뵐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뻐요. 책 다시 읽어보려고요. ^^
@월화 "2020년에 읽은 책 중 가장 인상적인 책"이었다니, 정말로 영광입니다. 3월 29일에 기쁜 마음으로 뵙겠습니다. 아는 척해주세요!!! :)
학창시절 내내 과학수업과 거리가 멀었으나 졸업하고 늦게야 과학에 조금씩 관심이 가더라고요. 특히 기후위기나 과학기술 등 삶과 관련된 부분이 흥미로워 관련하여 기초적인 정보를 담은 책이나 기사들을 찾아 읽고 있어요. 자료에 따라 다른 의견들이 많아 기준을 잡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기자님 책이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일부러) 천천히 읽어가고 있어요'-'
@sol 저는 과학 지식을 교양으로 습득하는 일은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과학기술이 사회와 만나는 지점을 두루 살필 수 있는 관심과 안목을 기르는 일이 오히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과학 지식에도 관심이 가게 마련이고요. 유용하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실 다루는 소재도 많고, 메시지도 많고, 정보량도 많아서 저도 "천천히 읽기"를 권합니다.
이제 막 책을 펼쳐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챕터를 읽었는데요, 황우석 박사 사태 때 저는 초등학생 정도였어서 자세한 내막을 알지는 못 했어요. 그래도 줄기세포 관련해 전국이 떠들썩했던 것은 기억이 납니다. 그 사건의 당사자께서ㅎㅎ 이렇게나 자세하게 써주시니 이미 종결된 사건임에도 그 시점에 있는 것처럼,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긴장하며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저 재밌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생각할 부분을 남겨주시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골리앗을 넘어뜨린 다윗들, 과학적 성과에 따라 구부러질 수 있는 윤리적 잣대들.. 다음 챕터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기대됩니다. 나머지 챕터 읽고 또 이야기하러 오겠습니다!
@귀염뽀쨕욘 아, 그때 초등학생이셨군요. 뭔가 제가 옛날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씁쓸하긴 합니다만. 하하하. 그래도 흥미롭게 읽으셨다니 좋습니다. 제가 첫 번째 챕터에서 독자에게 전하고 싶었던 문제의식을 정확하게 짚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프로그램 접수 안내] 안녕하세요. 돌아오는 수요일(3/15), 강양구 기자님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서강도서관 초대석 '인공지능 시대, 수상한 질문들' 참가 접수가 시작됩니다. 접수 시작일 : 2023. 3. 15.(수) 오전 9시~마감시 접수방법 ① 홈페이지 : mplib.mapo.go.kr/sglib/MENU1200/PGM3021/lectureDetail.do?currentPageNo=1&lectureId=LEC0008782 ② 전화 : 02-3141-7053(내선 1) ③ 방문 :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2번 출구(서강동주민센터 건물) 도서관 4층 사무실 올해 서강도서관의 <우리동네 초대석>은 현장강연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여가 어려우신 분들은 그믐 모임을 통해 소통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크뤼천이 제안한 인류세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어요. 쓰레기 매립장이 인류세의 상징이 될 것이라는 문장이 씁쓸하면서도 인류세를 상징하는 화석이 닭 뼈가 될 수 있다는 건 웃프기도 했네요. 거기에 한국이 크게 한 부분 차지하는 거 아닌가요ㅎㅎ;;
@sol 네, 먼 훗날의 다른 문명의 고고학자가 20세기 후반을 들여다보면 사람보다 닭뼈를 더 대표 화석으로 치지 않을까요. 이건 제 얘기가 아니라, 정말 다수의 과학자가 진지하게 그렇게 말하고 있어요.
글보다 생각이 났는데 춘천이 닭갈비로 유명해서 닭소비가 아주 많지요. 춘천 닭갈비 축제에 맞추어 춘천에서는 닭 위령제를 지낸나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어요;;
@책읽는나랭이 한때 전혀 의식하지 못했던 걸 조금씩 의식하는 과정의 한 사례라는 생각이 들어요. 장대익 선생님의 『공감의 반경』(바다출판사)도 함께 읽으면 좋습니다.
공감의 반경않으며 이성을 발휘해 그 사람이 되어보는 것이다. 그때 공감의 힘은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향하는 원심력의 형태를 띠며 반경을 점점 넓혀 비인간 동물과 기계까지도 포용한다. 요컨대 혐오와 분열을 극복하는 일은 공감의 깊이가 아니라 공감의 반경을 넓히는 작업에 달려 있다. 오늘날 문명 붕괴의 위기는 결국 공감이 만든 극단적인 편 가르기가 원인이다.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작 영화 〈기생충〉은 계급 간 갈등을 ‘선을 넘는 냄새’로 표현했다. 대저택에 사는 박
아니, 위령제까지.. 생각해보니 정말 닭소비가 참 많네요;
159쪽, '열광'이 아닌 '성찰'이 필요하다 중 <우리는 새로운 과학 기술이 등장할 때, 묻고 따지지도 않고 열광하는 경향이 있다>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황우석 사태, 자율주행자동차, 최근의 챗gpt까지 무조건 과학 기술에 열광하고 숭배하는 태도를 가진다. 이 기술이 가져올 영향을 따져보고 토론하고 성찰하려는 태도...이것이 시민으로 가져야 할 과학기술을 대하는 태도가 아닐까 고민해보게 됩니다. 좋은 책 잘 읽고 있습니다.
네, 이 책을 낸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런 태도에 대한 문제 제기였습니다. 꼼꼼히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염병, 우리는 운이 좋았다> 편 읽으며 서늘한 느낌+ 이런저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등 입학식을 못했던 제 아이가 4학년이 되었는데, 입학 후 처음으로 학교에서 이를 닦을 수 있게 되어 칫솔과 양치컵을 준비하며 즐거워 했습니다. 코로나19 정도는 별 거 아니었다고 생각할만한, 더욱 강력한 전염병이 수 년 안에 또 오는건 아닐까 두렵기도 하고, 코로나19를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슬프지만 미래에 또 맞닥뜨릴 전염병에 대비할) 의료+방역 체계가 잘 계획/정비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공교롭게도 이 책이 나온 날이 2019년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감염병 발병 사실을 전 세계에 확정한 날이었어요. 그래서 책이 나오자마자 한 달간은 팬데믹을 예견한 책으로 홍보가 되기도 했답니다. (지금 개정판을 고민 중입니다. 팬데믹 경험을 담아서...)
팬데믹은 참 이전엔 생각도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경험하게 했죠ㅜ 비대면의 일상화를 보면서 기술은 어떤 결핍이 있을 때 크게 발전한다는 걸 다시 깨닫기도 하구요. 개정판 원해요~
서강도서관에서 북토크 시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둥 ^^
강양구 기자님과 함께한 2023년 서강도서관 두 번째 초대석 잘 마쳤습니다. 인공지능시대에 일어날 일들을 예측하고, 사회적으로 고민해 볼만한 것을 함께 제안하고, 인간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개인의 노력에 관한 이야기까지. "인공지능시대 인간의 자리"를 주제로 다양한 생각들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함께해주신 참여자분들, 좋은 강의해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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