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은 말도 그걸 뼈저리게 느끼지, 깨닫지 않으면 나와 아무 관계도 없는 것이다. 이 명언들을 읽으며 내게 접목해 보자. 다른 책과 함께 읽어보자. 위대한 명언도 자기를 관통할 때 진정한 약이 되는 법이다.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인간은 자기가 아는 테두리에서만 산다. 그걸 벗어나지 못한다. 책을 통해 자기의 범위를 넓히자.
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
D-29
Bookmania모임지기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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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대로 인간은 사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말도 그걸 뼈저리게 느끼지, 깨닫지 못하면
나와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이 된다.
위인들의 명언들을 읽으며 내게 접목해 보자.
아무리 위대한 명언도 자기를 관통할 때만이 진정한,
자기에게 약이 되는 법이다.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인간은 자기가 아는 테두리에서만 산다.
그걸 벗어나지 못한다.
책을 통해 자기의 범위를 넓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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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과 글의 종착역은?』을 쓰시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아니면 원고의 첫 문장을 쓸 때, 어떤 일이 있었나요?
저는 책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쓰게 된 동기는 책에 대한 끝없는 사랑이라고 말하면 어느 정도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또 한 권의 책을 탄생시킨 것 같습니다. 남의 책을 꾸준히 읽고 거기서 영감(Inspiration)을 얻고 그걸 제 글에 꾸준히 옮깁니다. 그렇게 되니 결국 글이 쌓이게 되어 그걸 모아 책으로까지 내게 된 것 같습니다. 역시 특별한 왕도보다 글을 많이 읽고 꾸준히 쓰고 사유(思惟)하니 화두(話頭)와 글의 방향이 어느 정도 잡히게 된 것 같습니다. 인생의 과제인 화두가 있고, 추구하는 방향이 있으니 그걸 향한 생각을 글로 옮겨 적게 된 것뿐입니다. 결국 텍스트에 대한 짝사랑이 글을 쓰게 된 동기 같습니다. 생각은 계속 일지만 그 종착역은 아직 물론 도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계속 쓸 수밖에요. 종착역에 닿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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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 작가님의 목소리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썼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책 제목대로 생각을 하고, 그걸 글로 옮기는 것인데, 물론 그 종착지엔 아직 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종착역(終着驛)이 어딘지도 모릅니다. 생각과 글을 통해 그곳으로 가는 중이라고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곳은 꼭 애매하고 알 수 없는 인생 같은 곳이니까요. 삶과 세상은 불완전하고 부조리하고 완벽하지 않으니까요. 그렇지만 제가 쓰는 방향은 어느 정도 정해진 것 같습니다. 계속 써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그것에 대해 계속 생각하는 게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것 같은데, 이상(理想)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과연 현실에서 실현할 수 있느냐, 어렵다면 둘이 어떤 시너지를 내느냐 하는 것하고(괴리가 있는 이상과 현실이 서로 돕는 것이지요), 또 이상 실현이 쉽지 않더라도 현실에서 그나마 그걸 받아들이고 이상에 가장 가까운 것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게 저는 자기가 ‘어쩔 수 없이 이미 가진 것’을 현실에서 실현하자는 게 그나마 잘 안되는 현실에서 이상을 실현하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무엇보다도 자신이 가장 행복할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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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분야의 도서 중에서도 이 책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특별한 건 없고 그저 변하는 속성이지만 어느 정도 방향이 잡힌 제 생각을 적었고 아예 팔릴 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자유롭게 저만의 생각을 글로 옮긴 것이 고작인데, 그러나 그래서 그것에 대해 같이 생각해 보자는 겁니 다. 그러니까 결국 약간 유명인에게선 얻을 수 없는-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검열(檢閱)에서 해방된-생각의 자유로움과 분방함, 솔직한 고백 같은 것이 각별하다면 특별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짜여진 공식이 아닌 거기서 튀어나온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그런 것에 가까운 글이라고 나름대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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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어떤 분들께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그리고 그 이유는?
저는 추천할 생각은 없습니다. 특히 가족에겐 일부러 추천하진 않습니다. 그저 읽고 싶으면 스스로 찾아서 읽으라는 주의입니다. 베스트셀러나 흥행하는 영화는 대개 남에게 추천해도 자기가 이상한 사람이란 오해를 안 사는 것이 입소문으로 그렇게 된다고 봅니다. 그런 위험 때문에 좀 문제작(問題作)인 것은 남에게 추천하는 대신 자기만 혼자 보거나 읽는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그래서 그렇다는 말은 절대 아니고, 남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 아니라고 스스로 판단해서 그런 겁니다. 애초에 팔려고 내놓은 책이 아니라 그냥 제 생각을 부담 없이(나름 솔직하게) 적은 글이기 때문입니다. 그저 제 생각의 나열에 불과하기 때문이지요. 그렇고 대갠 추천을 많이 한 작품은 무난한 작품이 그런 것 같습니다. 이상하지 않은 작품이지요. 외설(猥褻)과 폭력이 난무하는 19금이 아니라 전체 관람가 같은 작품 말입니다. 그런 것은 대개 베스트셀러나 흥행에 당연히 성공합니다. 그 조건에도 성공 못 하는 게 더 이상한 작품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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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출간하시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이 책 포함 지금까지 일곱 권의 책을 냈는데 그렇게 되니 인생 방향이 점점 또렷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책 내는 일이 거듭되면서 뭔가 삶의 방향이 점점 분명해지고 더 명료해지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이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각도 같이 굳어져 그런 것도 있지만, 책을 거듭 내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굳어지는 것보단 단순(Simple)해지고 명확해지는 것 같습니다. 삶에서 어느 게 더 나은지를 잘 분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건 아주 고무적(鼓舞的)인 현상인 것 같습니다. 인간은 자기가 아는 테두리에서만 살게 되는 거 같은데, 자기는 아는 게 그게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남의 책을 읽고 끝없이 사색(思索)하고 그걸 글로 옮기면서 생각의 세계가 넓고 깊어지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생각도 더 유연해지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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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책이 어떤 공간에 놓여있는 것을 상상하시나요?
작은 서점엔 물론 없어도 되지만, 큰 서점에서 눈엔 안 띄고 구석에 있더라도 검색기로 검색하면 있기만 해도 됩니다. 다시 큰 서점엔 없더라도 인터넷으로 검색해 구입할 수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많이 팔릴 가능성도 희박하지만, 원래는 팔려고 내놓은 책이 아닙니다. 그저 제 생각을 담은 책이기 때문입니다. 초심(初心)으로 저도 책을 읽으면서 책에 빠져 지금은 글도 쓰게 되었기 때문에 저처럼 그 누구 한 사람이라도 제 책으로 자신의 자리를 잘 잡았으면 합니다. 그에게 뭔가 작은 좋은 영향이라도 주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팔리는 것에 그렇게 욕심이 없습니다. 그건 제 체질에도 안 맞고 제가 누누이 글에 쓴 내용과도 안 맞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매일 지금 읽고 있는 책을 책상에 올려놓고 삼세번 감사의 절을 올립니다. 그런데 그 책상에 돈이 있으면 치우고 다시 감사의 절을 올립니다. 약간 결벽증 비슷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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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한마디로 부탁드립니다.
모두에게 책이 인생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 같진 않지만, 저도 그런 것처럼 책을 만나면 더 좋은 삶을 살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책과 궁합이 잘 맞는 사람이 있는데, 우연히 제 책을 발견하고 자기 궁합에 맞는 책과 함께 인생을 살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 자기 정체성(Identity)이 더 선명해지는 것 같습니다. 뭐든 대체되는 AI시대엔 더욱. 책을 통해 자신을 제대로 찾고 이 세상에서 유일한 자기를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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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글은 인간 중심으로 쓴다. 그걸 벗어나 쓸 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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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은 지저분한 자료에서 핵심을 뽑아내는 한 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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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없이 기대만 잔뜩하는 현실은 절망으로 곤두박질치게 한다. 현실을 직시하는 게 이래서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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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역사는 반복된다. 그러면서 그것에 단점이 있다면 반드시 장점이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이점을 잘 안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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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유명한 명언이라도 자기와 맞지 않으면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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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사람이 명언을 해도 그게 다 나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그 사람은 그걸 그 당시 입장에서 말한 것에 불과하다. 이제 그 사람은 그런 말을 하지 않고 다른 말을 하고 다닐지도 모른다. 나도 그 사람처럼 지금 내 입장에서 말할 수 있다.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 는 사람이 내 말을 들으면 나도 그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는 같은 편이기 때문이다. 명언 100개에서 한 3개 정도만 내게 와 닿아도 큰 수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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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나와 맞는다는 믿음을 준다. 그리고 그 책을 나는 사랑한다. 이 믿음과 사랑이 세상 사는 게 엄청나게 중요한 것 같다. 사랑이 있지만 믿음이 없으면 상처받을 것도 두려워해 주저한다. 그러나 믿음만 있으면 거기로 가는 힘이 떨어진다. 사랑과 믿음을 동시에 가지면 천하무적이다. 믿음이 부족하면 사랑해, 내게 확신을 줘. 한다. 사랑이 없으면 믿지만 그리로 가는 열정이 부족해 추진력이 떨어진다. 믿을 수 있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밀착력이 얼마나 대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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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 한 영웅 만들기는 이제 너무 식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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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수준을 보면 그 분야를 그가 얼마나 사랑하고 많이 알고 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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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그렇게 강한 존재가 아니다. 실은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육체가 정신을 지배한다. 젊을 땐 뭐든 할 것 같아도 몸이 늙으면 몸에 따라 정신이 줄어든다. 가능성보다 지금 하는 걸 그냥 잘 마무리하려고 한다. 기득권, 보수주의자가 된다. 나는 안 그렇다고 해도 결국 나를 포함해 다 그렇게 된다. 이걸 인정해야 한다. 안 그러면 좌절을 헤매다가 나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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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판단에 주도권을 내어주는 것은 나의 가능성을 타인의 무지 속에 매장하는 일과 같다. 그들이 "너는 이 정도뿐이다"라고 단정 지을 때,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는 분노가 아닌 태연한 무관심이다. 타인의 좁은 시야는 그들의 한계일 뿐 나의 한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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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당신을 터무니없는 잣대로 재단하려 한다면, 그것은 당신이라는 심오한 문장이 그들의 빈약한 문해력으로는 결코 읽어낼 수 없는 세계임을 의미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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