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호러에서 괴물은 곧 주인공의 분신이다. ... 변증법의 관점으로 주인공이 괴물과 맞서는 과정을 보면 괴물이라는 분신은 주인공이 자유를 얻는 수단이 된다.
『장르의 해부학 - 창작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장르 스토리텔링의 비밀』 존 트루비 지음, 신솔잎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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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배달
호러 스토리에서 추진력의 질을 결정하는 세 가지가 있다. 바로 압박, 압박, 압박이다. 주인공에게 가해지는 압박이 강할수록 더욱 좋은 스토리가 탄생한다.
『장르의 해부학 - 창작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장르 스토리텔링의 비밀』 p. 64, 존 트루비 지음, 신솔잎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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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배달
트루비 선생님의 압박에 압박 당하는 문장이네요. 개인적으로 호러 영화를 보기 어려워하는 스타일이라서 혹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끊임없이 밀어붙이는 스토리에 빠져들기 보다는 잠시 마음의 여유를 되찾으면서 압박이 주는 즐거움을 음미 한 뒤에 영화 다시 재생하는 경우는 없으신가요?
저는 그래서 호러 영화의 경우 잘 보지 않기도 하지만, 보더라도 극장에 가서 보는 경우는 없습니다. 탈압박의 욕구가 강한 감상자라서 그런걸까요? 개인적으로는 시나리오를 작성할 때 인서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치가 너무 팽팽할 때 우리 잠깐 쉬었다 갈래? 라는 느낌으로 다음에 올 파도를 준비시켜주는 거죠. 물론 장르가 호러가 아니라서 그럴 수 도 있겠지만 과연 압박x3이 좋은 스토리의 필수 조건인지 트루비 선생님의 의견에 살짝 고개를 갸웃해봅니다.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의 향연을 원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 둘 모두 좋은 스토리로 여길 수 있는 호러. 그런 만족스러운 스토리를 쓰는 작가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제게 엑스마키나는 좋은 모델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야채배달
"호러의 이중 결말은 프리드리히 니체의 영원회기라는 개념을 어둡게 해석한 것이다. 니체에게는 인간이 삶의 모든 것을 영원히 반복한다는 사고실험이 대단한 해방감을 주었다. 왜일까? 한 사람의 인생 전체가 똑같이 영원히 반복된다면 삶에서 어떠한 선택을 내려야 할 때마다 항상 의식적으로 접근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p. 71
"The double ending of horror is a dark interpretation of Friedrich Nietzsche’s concept of the eternal recurrence. For Nietzsche, the thought experiment that a person lives the entirety of his life in an eternal loop was immensely liberating. Why? Because it meant that every time a person had to make a choice in life, he would approach it with total consciousness. He would ask: 'Is this a choice I want to make for all eternity?'"
번역가의 친절함이 부족한 것은 이해하겠지만, 원문까지 잘라먹는 것은 좀 안타깝네요.
1. 먼저 dark interpretation 관련해서 '어둡게 해석한 것이다'라고 번역하기 보다는 니체의 영원회기라는 개념을 호러라는 장르적 특성에 맞춰 '비관적으로 변주한' 것이다" 혹은 '부정적으로 비튼 것이다'라고 옮기는 것이 훨씬 매끄럽고 정확하게 의미 전달이 됩니다
2. '의식적으로 접근하게 될 것이다'라고 옮긴 부분은 독자의 배경지식이 많이 요구되어 집니다.
트루비가 'approach it with total consciousness'는 자신의 선택이 가져올 영원한 무게를 완전히 자각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니체는 이것을 '가장 무거운 무게'라고 불렀습니다.
뒤에 원문에는 그래서 'Is this a choice I want to make for all eternity?' 질문을 붙여 놓은 것입니다.
"내 삶이 무한히 반복되어도 나는 다시 이 길을 선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할 수 있을 만큼, 매 순간을 최선의 의지를 다해 선택하라는 것이 니체의 논리입니다.
그걸 의식적으로 접근하게 될 것이다라고 로봇번역처럼 해놓으면 인문학 소양이 부족한 저 같은 독자는 길을 잃어버리게 되죠.
추가적으로 설명을 덧붙이면,
니체의 영원회기에서 핵심은 '단 1초의 오차도 없이 똑같은 삶이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즉, '수정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 영원히 박제'되는 것입니다.
니체는 이것을 초인이 되기 위한 긍정적 장치로 썼지만, 트루비는 이 개념을 '어둡게' 비틉니다.
트루비는 호러 장르의 주인공들이 과거의 원죄나 망령 때문에 똑같은 비극을 영원히 반복하는 닫힌 루프(Closed Loop)에 갇혀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 개념을 가져온 것입니다.
니체의 해방: "영원히 반복되어도 좋을 만큼 멋진 삶을 내 의지로 만들겠다!" (긍정)
호러의 절망: "내가 저지른 끔찍한 죄나 공포가 영원히 끝나지 않고 되풀이된다." (부정)
호러 영화의 이중 결말(괴물을 죽인 줄 알았는데 다시 나타나거나, 주인공이 다시 처음의 공포 속으로 던져지는 것)은 주인공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그 공포의 굴레(지옥)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니체에게는 '주체적인 선택'이었던 반복이, 호러에서는 '탈출 불가능한 영벌'이 되는 것이죠.
원문에서 트루비가 굳이 'dark interpretation'이라는 표현을 쓴 데에는 장르론적인 고집과 영어 특유의 수사법이 섞여 있습니다. 왜 '비관적', '부정적'이라는 단어보다 '어둡게(dark)'라는 표현을 썼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트루비는 호러 장르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니체의 철학이 가진 '밝은 면(해방감)'의 반대급부인 '그림자(Shadow)'를 강조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즉, 니체가 "영원히 반복되니 얼마나 가슴 벅찬가!"라고 했다면, 호러는 똑같은 논리를 가지고 "영원히 고통받으니 얼마나 소름 끼치는가!"라고 뒤집어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dark'라는 단어를 선택한 것이죠.
결국 트루비는 니체의 철학적 도구를 빌려와서 "호러 영화의 주인공들이 겪는 끝없는 고통이 사실은 니체가 말한 영원회기의 지옥 버전이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기원
@야채배달 님은 진정 귀인이십니다. ㅎㅎㅎ 이 책은 매우 훌륭한 책이고, 작가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지만... 제대로 읽기가 쉽지 않은 책이기도 합니다. 특히 번역 문제 이슈로... 그런데 야채배달님이 이렇게 친절하게 오류를 잡아주시고 풀어주시니... 너무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나중에 오프라인 모임에 꼭꼭 참석해 주세요!
가끔씩 올려주시는 원문이 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번역에 아쉬운 점이 분명 있는데 저는 원저자가 더 친절하게 글을 썼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가 철학책을 읽는 것도 아닌데 단어 하나만으로도 수십 쪽의 분량으로 설명해야 하는 철학에서 사용하는 개념을 단 몇 줄로 쓰윽 가져다 쓰면 독자들 입장에선 난감해지죠.
저라면 해당 문장을 아래와 같이 쓰고 싶습니다(영어로는 쓸 실력이 안 되어 한국어로. ㅎㅎ)
‘호러의 이중 결말은 프리드리 히 니체의 영원회기라는 개념을 비틀어 적용했다고 볼 수 있다. 니체에게는 인간이 삶의 모든 것을 영원히 반복한다는 사고실험이 대단한 해방감을 주었다. 왜일까? 한 사람의 인생 전체가 똑같이 영원히 반복된다면 삶에서 어떠한 선택을 내려야 할때마다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야채배달 님. 앞으로도 불명확한 문장 나오면, 시간 되시면 설명 부탁드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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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S#<$N>. 호러의 스토리 비트 7 : 욕망 - 괴물 및 죽음을 무찌르다
호러에서 주인공의 욕망은 괴물을 무찌른 것인데, 마음 속 깊히 자리한 욕망은 죽음을 무찌르는 것이다.
호러가 장르들 중에서 가장 예술성이 낮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최하위의 욕망인 생존에의 욕망을 다루기 때문이다. 메를로의 욕구의 단계 피라미드에서 가장 아래 부분 생존에의 욕구(욕망)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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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S#<$N>. 호러 플롯의 시각적 형태
호러 플롯은 직선형이다. 한 명의 주인공이 적대자 한 명과 맞서며 하나의 목표를 맹렬히 좆는 것이기 때문.
장점 : 강렬한 욕망선 하나와 능동적이고 대체로 성공을 거두는 주인공 한 명 등장.
단점 : 서사가 단선적이고 예측 가능한 이야기로 흐를 수 있다.
핵심 : 주인공의 첫번째 욕망은 바로 ‘도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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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S#<$N>. 호러 스토리 비트 8 : 적대자 - 극단의 ‘타자’
호러는 내면의 적대자, 즉 캐릭터의 망령 및 약점과 외부의 적대자, 괴물 간의 강력한 연결성을 구축한다. 캐릭터의 약점과 괴물은 동일 선상에 있고, 캐릭터의 약점이 약하면 약할수록, 괴물이 강하면 강할수록 둘 사이의 간극이 커진다. 이 간극이 클수록 스토리가 파워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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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S#<$N>. 기법 : 도플갱어(분신)
좋은 호러에서 괴물은 곧 주인공의 분신이다. 내면의 적대자와 외부의 적대자가 같은 존재인 것이다. 주인공은 괴물을 극복하면서 배우거나, 치유하거나, 깨달음을 얻는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하이드는 지킬의 억압된 욕망과 악이 분리된 분신
싸이코 : ‘어머니’는 노먼 내부의 분열된 자아가 분신으로 작용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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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S#<$N>. 호러 스토리 비트 9 : 조력자 - 이성적인 회의론자
이성적인 회의론자는 괴물이나 저주, 귀신 같은 것을 처음에는 믿지 않는 사람. 감정적인 반응 대신 논리, 증거, 상식, 과학 등으로 상황을 본다.
이성적인 회의론자는 관객의 감정이입을 유도하며, ‘불신의 자발적 정지’로 이끈다. 스토리에 개연성을 부여.
주로, 주인공을 믿지 않다가, 이상한 증거에 흔들리고, 결국 뭔가 있다고 인정을 한 뒤, 주인공 편에 서는 식이다.
김김이
야채배달 님 덕분에 본뜻을 깊게 이해할 수 있어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김생필
니체는 주인이 노예를 통제하는 것 같아도 노예가 훨씬 더 진화한 존재라고 말했다. 왜일까? 노예가 되어야 자신이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르의 해부학 - 창작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장르 스토리텔링의 비밀』 1. 호러, 존 트루비 지음, 신솔잎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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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필
니체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저는 사정상 전자책으로 읽고 있어서) 니체를 검색해 봤더니, 책 후반부에도 니체에 대한 언급이 꽤 있군요. (스포일러입니다. ^^)
이 부분의 정확한 영어 원문을 모르겠고 저도 니체 철학을 잘 아는 건 아니어서, 제가 빈약하게 알고 있는 것만 미리 정리해 보겠습니다. (틀린 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이 부분은 작가가 니체의 '주인 도덕과 노예 도덕'을 말한 부분을 조금 뒤집어서 쓴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니체는 '주인 도덕'은 귀족적이고 긍정적이며 고대 그리스적인 가치로 생각했고, 반면 '노예 도덕'은 원한(르상티망)에 기반을 두어 약자가 강자가 가진 것을 질투하고 선망하여 빼앗으려고 하는 기독교적인 가치관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노예 도덕'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 역사는 노예 도덕에서 벗어나 주인 도덕으로 가는 과정이 발전이며(여기서 기독교적 관점의 '신은 죽었다'가 나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 과정에서 위버멘쉬(초인)가 되는 것이라고 보았다는 게 제가 알고 있는 전부입니다. ㅠㅠ
그래서 약간 헷갈렸습니다. 니체가 노예 도덕을 긍정했던가 하고요?
아마도 작가의 의도는 니체의 노예 도덕 전체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호러 장르에서 노예(예를 들어 인간성을 가진 로봇이나 괴물)가 주인(인간성을 잃어버린 인간)이 강요 압박하는 '노예근성(기독교의 도그마처럼)'을 타도하고 극복하여 더 진화해 넘어가는 것을 '웨스트월드'를 예시로 들어 설명한 것 같습니다.
이 정도가 제 독해입니다.
니체에 대해 더 잘 아시는 분이 더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야채배달
먼저 사유를 공유해주셔서 감사 말씀 드립니다. 저도 그저께 챕터1을 다 읽으면서 "아 또 니체의 사상을 가져왔구나... 우선 넘어간 뒤에 시간을 내서 다시 좀 공부해봐야겠다."'고 하면서 덮어놨습니다. 김생필님께서 먼저 다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제가 공부해서 정리한 내용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아, 글을 시작하기 전에 제 자신이 근본주의와 복음주의 사이에 양립하고 있는, 세상에 찌들어 사는 연약한 기독교인이라는 정체성을 밝힙니다. 혹시라도 나누는 글에 기독교적 교리에 대한 입장이 반영이 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을 수 있는 분들께는 미리 양해 말씀을 드립니다.
레비오로스
니체로만 보면 노예도덕은 르상티망에 찌든 병적도덕이니 자기긍정을 포함한 주인도덕으로 넘어가야하고, 그리고는 순수함과 운명애로 넘어가야한다고 말했다는 게 일반적인 (소위 낙타-사자-아이의 단계).. 해석이니 트루비의 인용이 잘 맞진 않죠. 자기 존재 의식, 노동에 의한 의식화 는 헤겔에 더 가까워 보이는 데.. 도덕을 얘기하는 문단에 넣기엔 또 니체가 섞이구요.
전 그냥 존 트루비가 작법서를 쓰면서 굳이 철학적 인물이나 인용을 엄밀하게 구분지을 것 까진 없다고 생각한게 아닐까? 했습니다. 파고들면 한도 끝도 없는 일이고, 이 책에서 꼭 그럴 필요도 없구요. 그래서 노예-주인 메타포의 양대산맥인 헤겔의 노예-주인 변증법과 니체의 노예도덕, 주인도덕을 약간 짬뽕시켜서 썼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야채배달
레비오로스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니체가 '르상티망'을 '지향점'으로 본 것은 아닙니다. 그는 노예 도덕이 가진 '삶을 부정하는 태도'를 극복하고, 주인 도덕의 '생명력'과 노예 도덕의 '깊은 지성'을 합친 존재, 즉 위버멘쉬(초인)로 나아가길 원했습니다.
이제 '르상티망'에 대해서도 공부하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물론 작법을 공부하고자 하는 목적 아래에서 우리는 이렇게 까지 철학적 인용에 대해 고민에 빠질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트루비가 공학적으로 성경과 사상을 인용하기는 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의도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 의도를 고찰하면서 심부에 도달하고자 할 때 '내 안에 심겨질 무언가'를 얻을 수 있겠다는 희망 으로 함께 나아가 보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기원
S#<$N>. 호러 스토리 비트 10 : 금단의 벽을 넘다
금단의 벽은 열어서는 안 되는 판도라의 상자와도 같다. 인간은 욕망 때문에 금단의 벽을 넘고,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는 그 대가를 치른다.
아리스토텔레스 말하길, 자신의 저지른 일(금단의 벽을 넘는)로 인해 대가를 치를 때 가장 강력하게 감정이입을 한다.
<드라큘라>는 영생에 도전하다 대가를 치르고, <애완동물 공동묘지>에선 죽은 아들을 살리려다 혹독한 대가를 치른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기원
S#<$N>. 호러 스토리 비트 11 : 계획 - 반응적
호러 스토리에서 주인공의 계획은 적대자의 자극 또는 도발에 대한 반응하면서 적대자를 물리치기 위한 대응 전락을 수립하는 것이다. 즉, 공포에 쫓기면서 점점 방법을 찾아가는 것을 말한다.
터미네이터, 죠스 등 작품들이 이런 방식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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