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됐다. 나의 키릴이 완치됐다. 귀가 쫑긋 서고 꼬리도 빳빳해졌다.
[…] 어니스트는 텅 빈 ‘깡통’ 하나에 현금으로 400은 쳐주니까, 나라면 충만한 ‘깡통’으로 그 망할 자식의, 그의 더러운 피를 다 뽑아낼 거다. 하지만 믿거나 말거나, 당시 나는 그런 생각은 머릿속에 떠올리지도 않았다. 내 옆에서 키릴이 말 그대로 되살아났고 다시 쌩쌩해져서 멋진 소리까지 내니 말이다. ”
『노변의 피크닉』 27쪽, 스트루가츠키 형제 지음, 이보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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