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 그렇게 그는 너희 바보들을 다 속여 먹는다고…… 너희 뼈를, 뇌가 없는 너희 대가리를 밟고 지나가지…… 잠깐, 잠깐만…… 목발을 짚고서도 너희의 해골을 짓밟을걸. 그러고 나서는 너희에게 형제애와 자비도 베풀 거라고!” 그녀는 이미 악을 쓰고 있었다. “너에게 금빛 구체를 약속했겠지, 그렇지? 지도와 함정도 말했고? 멍청한 자식! 얼간이! 너의 그 주근깨투성이 추한 얼굴을 보니 뭘 약속했는지 알겠어…… 그래, 너한테 지도도 주겠지. 신이시여, 바보 같은 빨강머리 레드릭 슈하트의 어리석은 영혼에 안식을 주소서……” ”
『노변의 피크닉』 172쪽, 스트루가츠키 형제 지음, 이보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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