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서의 발전 - 아마르티아 센] 일단 혼자 읽기

D-29
센은 위와 같은 분석으로부터 다음과 같이 결론내리는데, 제가 8장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여성의 활동성과 관련된 몇몇 변수들이 사회의 복지를 증대시키는 데 있어 일반적으로 사회를 풍요롭게 하는데 관련된 변수보다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다." 여성의 활동성 증진이 왜 중요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에 늦게 참여해서 벌써 모임이 끝나가네요; 각 잡고 좀 끝내보려구요~ 274p 부적절하고 위험한 투자의 양태는 인도네시아나 한국에서 민주적 비판자가 그것을 요구했다면 더 성실하게 조사될 수 있었다. ᆢ 도전받지 않는 통치권력은 쉽게 무책임과 불투명성에 빠져들며, 이것은 종종 정부와 정부와 금융계의 거물들 사이의 강력한 유착 관계 때문에 더 강화되곤 한다. 몇 년 후의 얘기지만 론스타 먹튀사건이 바로 저 이유로 벌어졌고! 그게 얼마 전에 다시 대한민국에 소환되어 그때 더 못챙긴 💰 을 내놓아라는 소송이 있었잖아요. 마침 <블랙머니>를 흥미롭게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대한민국이 그렇게 호구?는 아니었던 걸로. 판결에서 상당부분 선방한 것으로요~
막판 스퍼트 파이팅입니다! 저는 다 읽었습니다. ㅎㅎㅎ
진즉 12장 인용하신 것 보았지 말입니다~^^
한 줄 감상을 남긴다면, 매우 영양가 높은 양서였으나 엄청나게 글맛이 있지는 않았다... 입니다. ㅎㅎㅎ 너무 솔직한가요. 뭐 대중저술가가 아닌 학자의 책이 이 정도면 상당히 준수한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깨닫는 바는 컸습니다. 그믐 모임 아니었어도 완독하기는 했을 텐데 시간은 훨씬 더 오래 걸렸을 거 같네요.
기본적으로 딱딱한 논문을 쓰시는 학자시니 글맛은 크게 기대하진 않았지만, 저는 앞서 언급한 센코노믹스에서 딱 리스펙트!가 당시 나왔었기에 기대를 하고 책을 집어든 것도 없진 않았는데요~ 대단하신 분이시고, 여러 분야를 망라하셨지만 여성의 권리에 대해 방점을 찍으시는 것도 실은 서론인가에 등장하던 대단한 👍 미모의 학자 아내분 덕분이 아닌가 하구요. 그렇게 아이디어를 나눴거든 감사의 글에 언급만 하실 게 아니라 공저 쯤이어야 하지 않겠나! 싶기도 한데 한 두 챕터라 좀 애매하긴 하네요^^;
갑자기 궁금해져서 아마티아 센의 부인 사진을 찾아보았다가, 첫 번째 부인과 두 번째 부인의 노년 사진을 보고 젊은 시절 사진을 찾아보려다가, 내가 뭐 하는 짓이람 하고 포기했습니다.
그러시니까 저도 갑자기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뭐 대학자도 얼굴인가 싶었다는 😑 라고 하면 ㆍㆍㆍ
@장맥주 님께서 이전에도 책이 읽는 맛이 엄청 있지는 않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같은 생각입니다. ㅎㅎ 그래도 해당 주제와 관련해 추가적인 궁금증이 생기고 더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결과적으로 읽기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의 기대와는 달리 아직 인생책은 못만난걸로..
@느려터진달팽이 저는 모임지기임에도 어영부영하다 막판에 급하게 읽고 있습니다. 오늘 내일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전 오늘 마무리짓고 반납하려구요 ㅎㅎ 360p 케네스 애로우의 유명한 불가능성 정리가 이 주장을 이해시키기 위해 종종 언급되곤 한다. 이 뛰어난 정리는 흔히 개인적 선호에서 사회적 선택을 합리적으로 이끌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해석되는데, 이것은 아쥬 비관적 결과로 간주된다. 아무래도 경제학 책임에도 글맛이 있었던 것만 같은 ㅎ 죽은 경제학자 ㆍㆍ 저 책을 다시 보면 이 기초 경제학 개념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오지 싶습니다; 본 지 십년♧ 이어 나오는 의도되지 않은 결과 unintended consequences 오랜만이네요~
348p 문화의 독자성을 무시하는 것도 위험하지만, 마찬가지로 고립주의 가정에 속아서도 안 된다. ᆢ 인도의 커리도 마찬가지로 이런 이유에서 인도적이지 않다네요. @존르카레라이스 그리고 353p 각 사회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웅산 수지는 버마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해석하는데 있어서 미얀마의 군사지도자보다 정당성이 떨어지지 않으며, 패배한 군부가 그녀를 감옥에 넣기 전 공개선거에서 그들의 대표에게 승리했다. 얼마 전 60세에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신 여사님의 열연으로 수치여사의 생애를 다룬 🎥 <The lady> 도 인상적으로 봤는데요~ 문학은 잘 안보는 비문학 선호자였어도 영화는 꽤나 본듯 하네요 ㅎㅎ
ㅎㅎ 앗 아쉽네요. '인도적'이지 않은 인도 커리.
정말 맥락 없이 커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제가 무척 개방적인 입맛을 지녔다고 믿었고, 외국에 나가면 한국 식당 안 찾아가고 현지식을 먹으려 애써 왔거든요. 커리도 잘 먹는다고 생각했고요. 15년쯤 전에 뭄바이에 가서 커리를 꽤 먹었는데, 먹기는 잘 먹었지만 현지인들이 하는 것처럼 손으로 커리와 밥을 잘 비벼서 떠먹지는 못하겠더라고요. 이게 내 한계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13년전인 2010년에 인도에 다녀왔는데 비슷한 시기네요. 릭샤 기사들이 마시는 길거리에서 펌프질한 물을 마시는 만용은 부려봤지만, 저도 손으로 커리&밥을 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현재는 커리 선진국 중에 하나인 일본인데, 생각보다 맛있는 커리집이 없네요. 말 나온 김에 한번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왜요 카레돈가스만 먹어도 맛있는걸요 ㅎㅎ 모두 손으로 시도해보셨군요~ 저는 해외봉사 젊었을 때 ㅋ 파견 나갈 때 ot에서 현지스타일로 시도는 해봤는데 역시 영~ 방법이 없다면 모를까 내키지 않긴 하더라구요.
저는 시도도 못해봤어요.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인도 기업인과 함께 여러 번 커리를 먹었는데, 그 분은 매번 손으로 식사를 하셨고 저는 숟가락을 썼어요. 그런데 제가 손으로 먹지 못하는 게 별로 실례가 되는 분위기는 아닌 거 같았습니다. '너 편한 대로 드세요'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아무래도 기업가시다 보니 좀 더 열린 자세를 견지하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이 책이 99년에 나왔던데요 팬데믹으로 백신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자와 그렇지 못한 채로 부유한 국가여도 방치되어 bodybag이나 쟁여놓는 국가에 살지 않는다는 게 참으로 다행이다! 느꼈던 것을 보면ㆍㆍ 사반세기쯤 지났어도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이네요.
그런데 또 맥락 없이 커리 이야기를 하면... 저는 인도식 커리도 일본식 커리도 다 좋아하는데, 이제 한국식 커리라고 불러야 할 아비꼬카레도 좋아합니다(이거 한국 브랜드더라고요). 아비꼬카레 1호점에도 여러 번 갔어요. 기승전 커리... 자유로서의 커리... 커리로서의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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