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

D-29
회사 내부의 소통도 물론 어렵지만, 외부인(고객)은 스펙트럼이 정말 다양해서 더 어렵더라고요. 아주 정중하게 대해야 하는 분도 있고, 언제나 본론만 원하는 분도 있고요. 밤 11시에 연락을 준 고객에게 나도 새벽 3시에 연락을 해도 될까...하는 고민도 합니다.
그쵸 하물며 다 웬만한 답은 다 설명해주고 맞춰주는 인공지능 애들도 사람들이 답변 마음에 안든다고 혼내는데 다양한 사람을 실제로 응대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을 거 같아요.
밤 11시에 연락하는 고객이라니요! 눈눈이이... 는 아니지만 급한 건이라고 생각했을 테니 3시에 연락을 하셔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아... 주말에 왜 연락 안 받냐고, 워라밸 챙기냐고 하셨던 어떤 분이 떠오릅니다. PTSD 멈춰...
워라밸 당연히 챙겨야 하는 거 아닌가요? ㅂㄷㅂㄷ
신발을 바꿨더니 신발을 화제로 자연스럽게 세대 간 대화를 하게 되었다는 에피소드도 재미있었어요. 최근 열풍이었던 두쫀쿠가 생각나더라고요 ㅎㅎ
나는 사실 '고객은 항상 옳다'는 말보다 '고객은 절대 틀리지 않는다'라는 세자르 리츠의 말을 더 좋아한다. 고객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반드시 틀린 것만도 아니다.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 (거의) 모든 사람과 효과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전략 p.289, 라이언 리크 지음, 김태훈 옮김
"그들의 욕구, 분노, 우려는 진정한 것이다." 쉽지 않지만 고객의 입장을 먼저 고려해 보는 것이 중요하겠더라고요.
이사 관련해서 정신이 없다가 이제 다시 책을 펼칩니다. 여담으로 짬짬히 이 책을 들고 다녔는데 읽지는 못하고 비오는 날 종이봉투에 넣어서 갔다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봉투가 찢어져서(다른 물건이랑 같이 챙김) 다 엎어졌었답니다.. ㅜㅜ 그 이후에는 버스 안에서 책을 바닥에 떨궜는데 하필 누가 커피를 쏟은 데에 떨궈서 속상했던 ㅜㅜㅜㅜㅜ 저와 험난한 길을 많이 겪은 책이라 미안하네요. 다시 열심히 읽어볼게요!
지난 몇 주 동안이 도리 님과 이 책에게 바쁘고 힘든 시기였을까요? ^^; 부디 이제는 다 지나갔기를 바랍니다. 공들여서 여러 의견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저도 마지막 주차 함께 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합니다~
사실 사람을 바꾸는 건 불가능하다. 당신 자신을 바꾸는 것도 상당히 어렵다. 스스로의 생각에 동의하는데도 그렇다. 하물며 다른 사람들이 원하지도 않는데 당신이 그들을 바꾸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 (거의) 모든 사람과 효과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전략 p.37, 라이언 리크 지음, 김태훈 옮김
당신이 누군가를 배척하다 보면 다른 모두가 당신에게 동조해야 한다고 믿는 단계로 넘어가기 쉽다. "나는 당신이 싫어"라는 생각은 "누구도 당신을 좋아하지 말아야 해"라는 생각으로 곧잘 이어진다.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 (거의) 모든 사람과 효과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전략 p.38, 라이언 리크 지음, 김태훈 옮김
"우리는 의도를 기준으로 우리 자신을 판단하고, 행동을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한다." 우리 자신에게는 관대하지만 다른 모든 사람에게는 더 높은 기준을 들이대는 것은 인간의 본성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 (거의) 모든 사람과 효과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전략 p.38, 라이언 리크 지음, 김태훈 옮김
까다로운 사람을 배척하는 흥미로운 공식이 있다. 그들이 내게 상처를 준다 = 배척당해야 마땅하다. 반면 우리가 다른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분노를 초래할 때는 다른 공식을 적용하고 싶어 한다. 내가 그들에게 상처를 준다 = 나는 양해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 (거의) 모든 사람과 효과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전략 p.39, 라이언 리크 지음, 김태훈 옮김
우리는 무의식중에 우리에게는 유효하고 타당한 이유가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사무실에서 '까다롭게' 구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가정한다.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 (거의) 모든 사람과 효과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전략 p.39, 라이언 리크 지음, 김태훈 옮김
초반부 읽는데 그냥 제 이야기네요. 까다롭고 스스로 내로남불인 거 알아서 반성중입니다 ㅋㅋㅋㅋㅜㅜㅜㅜ 하하 저만 그냥 다 제 이야기 같을까요 ㅋㅋㅋㅋㅋ ㅜㅜㅜㅜ
이 책을 읽으니 스스로 까다롭다고 인정하고, 내로남불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협업을 가능케 하는 태도더라고요. 내용을 읽으며 일상에서 어떻게 변화를 시작할지 실마리를 찾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
하지만 배척을 주된 전략으로 삼는다면, 그 영향을 최소화해 말한다고 해도, 인간관계 폭이 좁아진다. 단절을 기본적인 대응 수단으로 삼으면 회사를 더 다니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업무 공동체로부터 고립된다. 생각과 신념이 다른 사람을 차단하면 발전이 정체되고 건강한 대화가 끊기고 분열이 지속된다. 다시 말하지만, 배척도 하나의 선택지다. 하지만 바람직한 선택지는 아니다.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 (거의) 모든 사람과 효과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전략 p.40, 라이언 리크 지음, 김태훈 옮김
회사는 당장 때려칠 수 없으니 강제로 배척하지 않고 어영부영 관계를 잇는데요. 저는 제 스쳐지나간 친구들도 생각나네요. 안맞고 불편하면 대화를 나누기보다 그냥 연락을 끊어서 자연스럽게 손절이 되는.... 어릴 때는 특히 카톡을 매일 주고 받으면서 친구관계가 유지되는 경향이 있었던 거 같은데 그렇게 계속 하는 연락이 피곤해서 그냥 읽씹(?)해버렸는데... 자연스럽게 인간관계가 축소된 거 같고요 하하.
저도 꽤나 자주 배척을 선택했던 것 같아 반성이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배척이 아니라 이해를 시도하는 용기가 필요하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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