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

D-29
착하게 사는 것과 일을 잘하는 것이 양립 불가능한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착한 ‘동시에’ 유능하고, 정중한 ‘동시에’ 생산적이고, 공감하는 ‘동시에’ 경쟁하고, 이해하는 ‘동시에’ 요구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인간적 요소를 제쳐두는 경우가 너무 많다. 그것이 선택사항인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인간적 요소는 행복하고 생산적인 직장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열쇠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실린 글에서도 알 수 있다. ... 마나 다른 사람을 조종하려 드는지 연관성을 살폈다. 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기적이고 기만적이고 공격적인 사람이, 관대하고 믿을 수 있고 착한 사람보다 더 큰 권력을 얻을 가능성이 크지 않았다. 왜 그럴까? 불쾌한 사람은 위압적이어서 더 큰 권력을 얻을 수 있지만 동시에 직장에서 대인관계가 부실하다. 그래서 권력 측면에서 그들의 행동이 제공하는 이점이 상쇄된다. 다시 말해서 강압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잘나가지 못했다. 그들은 단지 더 많은 사람을 이용했을 뿐이다. ... 직장에서 다정함의 가치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많다. ...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 (거의) 모든 사람과 효과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전략 라이언 리크 지음, 김태훈 옮김
개인적으로 사회적 통념과는 다르게 DQ가 높다해서 꼭 손해를 본다고 할 순 없다는 연구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그래, 확실히 이득을 보는 것도 아니긴 하구나'에 포인트를 잡았다는 건 비밀입니다. 하하.)
꼭 손해는 아니지만 이득도 아니라는 점... ㅠ
• IQ(지능 지수) 소통력: 지적 또는 지식 수준에서 다른 사람과 얼마나 잘 소통하는지 말해준다. 다른 사람과 함께 더 잘 일하기 위해 무엇을 배우고 알아야 하는가? • EQ(감정 지능) 소통력: 관계와 팀워크의 감정적 측면을 얼마나 잘 다루는지 말해준다. 당신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상대는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 어떻게 하면 감정의 지뢰밭을 현명하게 지나갈 수 있을까? • AQ(적응 지능) 소통력: 사람마다 다른 차이에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으로 적응하는지 말해준다.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기 위해 필요할 때 방향을 전환하고 바뀔 수 있는가? • TQ(기술 지능) 소통력: 기술을 활용하여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능력을 말한다. 다른 사람들의 성향이나 선호가 당신과 다르다 해도 기술을 토대로 그들과의 사이에 다리를 놓을 수 있는가? • DQ(품위 지능) 소통력: 다른 사람에 대한 친절함, 관대함, 배려심 등 ‘인간적’ 측면의 소통력을 말한다. 당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의 욕구와 감정을 고려하는가?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 (거의) 모든 사람과 효과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전략 라이언 리크 지음, 김태훈 옮김
복장을 조금 바꾸기만 해도 30년 어린 사람들과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것은 작은 행동, 거의 상징적인 행동이었다. 그럼에도 직원들과의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었다. 그 덕분에 회사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 (거의) 모든 사람과 효과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전략 라이언 리크 지음, 김태훈 옮김
작은 노력으로도 소통의 다리를 놓을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부장님 세대 가요 몇 개 익혀가면 도움되겠죠...?
‘집단사고’는 심리학 용어로서 집단이 의도치 않게 사고의 동일성을 ‘강제’하는 것을 말한다. 화합을 지나치게 중시한 나머지 이견을 억누르기 때문이다. 이는 근본적으로 집단적 자기 기만이며, 다양성 결여로 인한 죽음을 부른다. 집단사고에 빠진 적이 있는가? 회의실이나 줌 대화방에서 이견이 억눌리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현실적으로 우리에게는 사고의 다양성이 필요하다. 의견 차이가 필요하다. 이는 까다로운 소수가 까다로운 의견을 피력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설령 그것이 우리를 불편하게 만든다고 해도 말이다.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 (거의) 모든 사람과 효과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전략 라이언 리크 지음, 김태훈 옮김
회의실 들어가면 주로 고개를 끄덕였던 저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별다른 의견이 없는 자신을 탓했지만 집단사고였을지 모른다는 점에서 위안을 받습니다. ㅎㅎ
‘낭비’가 아니라 ‘소요’된다고 표현한 것에 주목하라. 갈등은 그 자체로 나쁜 것은 아니다. 물론 좋은 것도 아니다. 갈등은 그냥 갈등일 뿐이며, 다른 사람들과 일하다 보면 겪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갈등을 좋거나 나쁜 것으로 만드는 주된 요인은 두 가지로 정리된다.   • 갈등에 대처하는 방식 • 갈등을 통해 얻는 것 ‘갈등에 대처하는 방식’은 주로 앞서 살핀 감정 지능과 관련이 있다. 점잖게, 우아하게, 성숙하게 이견을 제시할 수 있는가? 모든 논쟁이 목청 높이기 시합이나 자존심 대결로 변질되는가? 아니면 마찬가지로 나쁜 대응 방식으로서 그냥 입을 닫고 아예 상대하지 않는가? ... ‘갈등을 통해 얻는 것’은 결과에 대한 부분이다. 당신은 의견 대립을 발전의 계기로 삼는가? 답을 찾을 때까지 논쟁하고 토론하고 이견을 제시하는가? 아니면 미진한 결과나 실패를 감수하더라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조기에 논쟁을 끝내는가? 건강한 의견 대립은 발전에 필요한 요소다. 어느 정도의 갈등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는 없다. 갈등을 적절하게 관리하면 자연히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의견 차이는 피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활용해야 할 도구다.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 (거의) 모든 사람과 효과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전략 라이언 리크 지음, 김태훈 옮김
거의 끝까지 오셨네요. 완독까지 힘내세요!
벌써 6시간 밖에 안남았다니! 모임지기님 잘 챙겨주셔서 즐거웠어요. 아직 완독을 못했지만 읽으면서 까다로운 저와 까다로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회사 생활에 좀 의욕이 생겼답니다! 진즉에 읽고 같이 이야기 나눴어야 했는데... 꼭꼭 완독할게요!
까다로운 상사가 어젯밤 8시에 보낸 이메일에 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화를 낸다고 가정하자. 이럴 때 상사에게 “죄송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일할 만큼 월급을 많이 받지 않습니다”라고 답하지 마라. 그 대신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 보니 일찍 재우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퇴근 후에는 대개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항상 가장 먼저 답신을 보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라.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 (거의) 모든 사람과 효과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전략 라이언 리크 지음, 김태훈 옮김
현명한 거절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과, 일자리를 잃을지도 모르는 방식으로 거절하지는 말라는 조언이 와닿네요. 같은 말도 다르게 하는 방법을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책에서 강조한 것처럼 저도 지피티 선생님을 자주 찾아야겠습니다.
호전적인 동료에게 바로 대꾸하지 말고 “잠깐 생각해볼게요”라고 말하라. 당신은 안드로이드가 아니라 인간이다. 바로 대꾸하면 당신이 의도치 않은 많은 메시지가 당신의 말투와 몸짓으로 전달된다. 상대는 전혀 그렇지 않더라도 프로페셔널하고 정중한 표현을 써라. 당신은 여전히 프로페셔널한 사람이다. 그들의 전술에 넘어가거나 그들의 행동에 휩쓸릴 필요가 없다.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 (거의) 모든 사람과 효과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전략 라이언 리크 지음, 김태훈 옮김
교회라는 공간이 흥미로운 점은, 주말마다 용서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자신이 먼저 용서받았다는 믿음이 있으면 남을 용서하기가 훨씬 쉽기 때문이다. 나는 신앙인으로서 하나님이 인간을 대신하여 죽도록 성자聖子를 보냈다고 믿는다. 그 믿음 속에서 용서와 평화, 수용을 경험했다. 주말 예배는 자연스럽게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를 성찰하는 시간이다. 그 성찰은 남에 대한 용서로 확장된다. 하지만 이건 교회에 국한된 얘기다. 교회는 신앙의 공간이다. 용서라는 주제를 제안한 임원과 다른 임원들은 기업계에서 일했다. 어떻게 하면 종교적인 색채를 과하게 드러내지 않고 포춘 100대 기업의 리더들에게 용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 의미는 무엇일까? ... 분노와 원망을 품는 것은 닻을 달고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것과 같다. 거기에 매달리는 한 해저에 발이 묶여서 제대로 움직일 수 없다. 산호초와 눈앞을 오가는 열대어를 감상할 수 없다. 용서는 그 닻을 끊어내는 것이다. 당신이 당한 고통을 별일 아닌 것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도록 짐을 덜어내는 것이다. 용서는 당신이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다. 당신이 달고 있는 닻을 끊어내는 일이다.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 (거의) 모든 사람과 효과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전략 라이언 리크 지음, 김태훈 옮김
아주 좋은 비유인 것 같아서 메모해놨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들려줄 수 있는 적절한 비유이기도 하네요.
• “내가 끼어들 일은 아니지만…”(그러고는 당신의 일에 바로 끼어든다) • “어쩌면 말하지 않는 게 좋을지 모르지만…”(그러고는 그냥 말한다) • “비판하려는 건 아니지만…”(그러고는 폭탄을 투하한다) • “무례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그러고는 무례하기 짝이 없는 말을 한다) • “오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그러고는 오해할 수밖에 없는 말을 한다) • “말하고 싶지 않지만…”(그러고는 아주 신나게 말한다) • “기분 상하게 만들고 싶지 않지만…”(그러고는 기분을 마구 상하게 만든다)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 (거의) 모든 사람과 효과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전략 라이언 리크 지음, 김태훈 옮김
할말은 많으나 참겠습니다...
직장 내 갈등을 연구한 연구자들은 장기적으로 보면 용서가 더 나은 결과로 직결된다는 강력한 증거를 확인했다. 거기에는 더 높은 직업 만족도, 더 높은 업무 참여도, 더 낮은 탈진율이 포함된다. > Wenrui Cao, Reine C. van der Wal, Toon W. Taris, “The Benefits of Forgiveness at Work: A Longitudinal Investigation of the Time-Lagged Relations Between Forgiveness and Work Outcomes,” Front. Psychol. 12 (2021): https://doi. org/10.3389/fpsyg.2021.710984.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 (거의) 모든 사람과 효과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전략 라이언 리크 지음, 김태훈 옮김
때로 우리는 사소한 일에 너무 오래 매달린다. 사소한 일을 너무 감정적으로 받아들인다. 털어버려야 할 모욕을 기억한다. 떨쳐내야 할 일들을 내면화한다. 우리를 알지도 못하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사람의 비판을 믿어버린다. 우리는 더 커지는 것이 아니라 더 작아지고, 더 유연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완고해지며, 더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더 나빠진다. 사소한 일을 쉽고 빠르게 털어버리는 것은 자유 외에 또 다른 혜택을 안긴다. 그것은 까다로움 속에 숨은 긍정적 요소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가령 우리가 들어야 할 진실을 알 수도 있고, 상대를 더 잘 이해할 수도 있으며, 성격이나 경력 측면에서 성장할 수도 있다. 반면 전달자인 까다로운 사람에게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면 그들과의 접촉에서 얻는 선물을 놓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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