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 오디세이 2026] 4.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D-29
“내 시간을 빼앗아 가는 ‘도둑’들”을 말씀하시니, 자연스레 <모모>에 나오는 시간 도둑들이 떠오르네요. <어린 왕자>와 더불어 어른들이 꼭 읽어야 할 동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왕자는 요즘도 때때로 펼쳐보는 반면 모모는 한번 읽은 후로 다시 읽어보진 않았네요. 생각해볼 꺼리가 참 많은 책인데 말이죠. 이번달 우리 독서와도 연관이 깊은 듯해요.
모모사람들에게서 행복과 풍요로움을 주는 시간을 빼앗아간 회색 신사들과 여자 아이 모모, 호라 박사 등이 벌이는 모험을 다룬 소설. 꿈 속에서 벌어질 법한 갖은 이야기들이 줄줄이 펼쳐진다.
맞아요..처음 모모를 읽었을 때의 그 충격?이 되살아나네요..저도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오오 맞습니다! 이 책 정말 명저죠..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읽어야 할 책 맞아요.
명저 맞습니다! 그런데 혹시 미카엘 엔데가 <모모> 쓸 때 세네카도 참고했으려나요? 우연의 일치 치고는 좀 신기해서요.
글쎄요. 첫번째 부인과 오랫동안 이탈리아에서 살았다고 하니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르겠어요.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이 아닌, '도둑'에서 벗어나 지금 책과 함께 나의 시간을~ 그믐에서 함께 읽으니 넘 좋습니다♡
우리가 잘 활용하는 방법만 안다면, 인생은 충분히 깁니다. 하지만 어떤 이는 끝없는 욕심에 사로잡혀 있고, 어떤 이는 무익한 일들에 매달려 고군분투합니다. 어떤 이는 술에 빠져 살아가고, 어떤 이는 무기력하게 시간을 낭비합니다. 어떤 이는 야망을 이루려 남들의 평가에 매달려 지쳐 있고, 어떤 이는 오직 이윤을 좇아 땅과 바다를 헤맵니다. 어떤 이들은 전쟁의 욕망에 사로잡혀 남의 목숨을 빼앗으려다 자신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하고, 어떤 이들은 은혜도 모르는 윗사람을 섬기며 스스로 노예가 되어 인생을 낭비합니다. 남의 삶을 부러워하거나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느라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이들도 많고, 변덕스러워서 무엇을 해도 만족하지 못하고 확실한 목표도 없이 새로운 계획만 쫓아다니는 이들도 셀 수 없습니다. 어떤 이들은 삶의 방향을 잡아줄 그 무엇도 없이 나태하게 살다가 갑자기 죽음을 맞습니다. “우리는 주어진 인생의 극히 일부만을 살아갈 뿐이다.” 그 나머지는 진정한 삶이 아니라, 그저 흘러가는 시간일 뿐입니다.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모두들 말씀하신 대로 1,2장 내내 뼈 맞으며 제대로 혼나는 와중에 삶의 방향을 잡아줄 그 무엇도 없이 나태하게 살다가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는 어떤 이가 너무 저인 듯 하여......
누리는 쾌락이 크고 많을수록 그 사람은 더욱 보잘것없어지고 더 많은 주인을 섬기는 노예가 되지만, 대중은 그를 행복한 사람이라 부릅니다.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무언가를 잃거나 어려움을 겪었다고 괴로워하고, 질병이나 죽음이나 불구를 비롯해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불행이 찾아왔다고 놀라고 분노하는 것은 너무나 어리석으며 인간의 본질을 모르는 처사입니다.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이 문장을 읽으면서 만화 <자학의 시>의 마지막 장면, 유키에가 엄마에게 쓴 편지가 떠올랐습니다.
이 세상에는 행복도 불행도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뭔가를 얻으면 반드시 뭔가를 잃게 됩니다. 뭔가를 버리면 반드시 뭔가를 얻게 됩니다. 단 하나뿐인,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는 어떨까요? 우리들은 울부짖거나 두려움에 꼼짝 못하거나... 하지만 그게 행복이다 불행이다 잘라 말할 수 있는 것일까요? 대신할 수 없는 것을 잃어버리는 것은, 대신할 수 없는 것을 진짜로 그리고 영원히 갖게 되는 것! 이젠 인생을 두 번 다시 행복이냐 불행이냐 나누지 않을 겁니다. 뭐라고 할까요? 인생에는 그저 의미가 있을 뿐입니다."
자학의 시 2 고다 요시이에 지음, 송치민 옮김
자학의 시 2
오 이 책도 읽어봐야겠네요. 호기심 생깁니다.
1권을 보다보면 무지 불편한 감정이 들어 책을 던져버리기 쉬운데요, (‘아니 대체 이 여자는 왜 이러고 사는 거야!’) 그래도 조금 참고, 중간중간 깔리는 복선을 궁금해하며.. 빵빵 터지는 유머로 웃어 넘겨가며.. 2권으로 들어가면, 그때부턴 오열을 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1권 던지고 2권 안 봤으면 우짤 뻔했나, 생각하게 되고요.
시가 마음에 와 닿아 몇번을 읽었습니다. 관심책에 넣어두고 조만간 읽어 볼 생각입니다 . 감사합니다~~^^
오 더 궁금해지네요~ 참다가 점점 빠져들며 웃다가 오열까지라니 우짤 뻔했나 이 말에 호기심 증폭입니다. 읽어볼게요
그렇다면 미덕을 추구하는 이와 그렇지 않은 이는 어떻게 다릅니까? 모든 이가 쇠사슬에 묶여 있지만, 어떤 이는 묶인 채 사방으로 찢기고 있습니다. 반면 아직 쇠사슬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그 속박을 이겨내며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이는 아직 자유롭지는 않으나, 이미 자유를 맛보고 있는 것입니다.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언젠가 자연이 생명을 돌려달라 하거나 이성이 떠나보내라 할 때, 나는 양심을 사랑하고 선을 추구했으며, 누구의 자유도, 내 자유도 침해하지 않았노라 증언하고 떠날 것이다.”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내가 내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삶’에 관해 생각해보게 되네요.
영혼을 단련할 수 있는 기회는, 역설적이게도 가난보다는 부유함 속에서 더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가난할 때는 가난에 굴하지 않는 단 하나의 미덕만을 기를 수 있지만, 부유할 때는 절제와 관대함, 검소함, 질서, 아량을 기를 수 있는 넓은 터전을 얻게 됩니다.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91,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증정-선착순 10명] 청선고로 모여라!『열여덟의 페이스오프』작가와 함께 읽기4,50대 세컨드 커리어를 위한 재정관리 모임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커리어와 나 사이 중심잡기 [김영사] 북클럽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
[여성]을 다양하게 말하기
[책증정] 페미니즘의 창시자, 프랑켄슈타인의 창조자 《메리와 메리》 함께 읽어요![책나눔] 여성살해,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 - 필리프 베송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책증정]『빈틈없이 자연스럽게』 반비 막내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클래식 2025] 9월, 제 2의 성 [도서 증정]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함께 읽기[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그믐의 대표 작가, 조영주
[책 증정] <탐정 소크라테스> 조영주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작가와 작가가 함께 등판하는 조영주 신작 <마지막 방화> 리디셀렉트로 함께 읽기[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책도 주고 연극 티켓도 주고
[그믐연뮤번개]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짧은 역사, 천천히 길게 읽고 있습니다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 그림책 좋아하세요?
벽돌책 사이, 그림책 한 칸 (부제: 내가 아는 29가지 기쁨의 이름들)[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진짜 현장 속으로!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중독되는 논픽션–현직 기자가 쓴 <뽕의계보>읽으며 '체험이 스토리가 되는 법' 생각해요[도서 증정] 논픽션 <두려움이란 말 따위>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동아시아)[벽돌책 챌린지] 2. 재난, 그 이후
체호프에서 입센으로, 낭독은 계속된다
[그믐밤] 47. 달밤에 낭독, 입센 1탄 <인형의 집>[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
봄에는 봄동!
단 한 번의 삶방랑자들여자에 관하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편견을 넘어 진실로: 흑인문화 깊이 읽기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7.더 이상 평안은 없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6.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5.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루시우 데 소우사
비문학을 꾸준히 읽는 중
독서기록용 <한옥 적응기>독서기록용 <가난의 명세서>[독서 기록용] 콰이강의 다리 위에 조선인이 있었네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