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無) 그 자체이며 모든 것을 무로 되돌리는 죽음은 우리를 운명의 지배 아래 두지 않습니다. 좋고 나쁨은 항상 어떤 실체를 둘러싸고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201,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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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죽음은 주인의 뜻과 관계없이 노예를 자유롭게 하고, 포로들의 쇠사슬을 풀어줍니다. 국가조차 석방하지 않으려는 이들도, 죽음은 그들의 감옥에서 해방시킵니다. 또한 추방된 이들, 마음과 시선이 늘 고국을 향해 있는 이들에게 어느 땅에 묻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운명이 우리의 몫을 불공평하게 나누고, 평등한 권리를 가지고 태어난 이들 사이에 주종 관계를 만들어냈지만, 죽음은 모든 것을 다시 평등하게 만듭니다. 죽음 이후에는 누구도 타인의 뜻에 따르지 않으며, 아무도 굴욕을 느끼지 않습니다. ... 죽음은 제가 마지막으로 의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202,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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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삶이여, 죽음이 있기에 나는 너를 소중히 여길 수 있구나.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202,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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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적절한 때에 죽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며, 그때를 놓쳐 더 오래 사는 것이 얼마나 큰 불행인지 생각해보십시오.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202,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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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시간이 아무리 늘어난들, 무(無)와 같은 우리 삶에서 단순한 시간의 길이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오직 충만하게 산 삶만이, 진정 오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206,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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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중요한 것은 무엇을 겪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겪느냐입니다.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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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나무는 비바람을 자주 맞아야 단단해지고 강해집니다. 거센 바람을 견뎌내며 더욱 깊이 뿌리를 내리기 때문입니다. 햇볕 좋은 골짜기의 나무는 쉽게 꺾입니다. 그러므로 두렵고 끔찍한 일들 속에서 오래 견디고, 나쁜 일이 될 수 없는 것을 평온히 이겨내어 두려움을 초월한 자가 되는 것은 선한 이들에게 유익합니다. ”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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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개개인의 삶은 서로 크게 달라 보이지만 결국은 하나로 모입니다. 우리는 사라질 것을 받았고, 우리도 사라질 것입니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화를 내겠습니까?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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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우리가 우주와 함께 흘러간다는 것은 큰 위안입니다.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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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가난을 두려워 말라. 태어날 때보다 더 가난할 때는 없다. 고통을 두려워 말라. 그것은 풀리거나, 너를 풀어줄 것이다. 죽음을 두려워 말라. 그것은 모든 것을 끝내거나, 너를 다른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 운명을 두려워 말라. 나는 운명에게 너희의 정신을 죽일 무기를 주지 않았다.” ”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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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당신의 위대한 얼굴을 본 나는, 더 이상 당신을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혹은 오랜 세월 얼굴에 드리운 슬픔이라는 겉모습만으로 당신을 판단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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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 오래된 상처 또한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 과거의 불행을 다시 꺼내어, 당신이 그에 상응하는 깊은 상처와 마주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입니다.다른 이들은 당신을 부드럽게 달래려 하겠지만, 나는 당신의 슬픔과 정면으로 맞서 싸우려고 합니다. ”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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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 모든 악덕이 그렇듯, 처음 싹틀 때 억누르지 않으면 깊이 뿌리를 내립니다. 마찬가지로 슬픔에 잠기고 자신을 비참한 존재로 여기며, 내면의 분노로 스스로를 괴롭히는 감정은 나날의 자책 속에서 점점 더 깊어지고, 마침내 그 고통 자체가 불행한 영혼을 사로잡는 뒤틀린 쾌락으로 바뀌고 맙니다. ”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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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자신을 벌하여 불행으로 내몰고 자신의 불행을 키워가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끔찍하고 정신 나간 짓입니까!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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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공감이 많이 가는 문장이어서 여러번 읽게 됩니다~!
아침바람
“ 우리는 스스로 키를 잡고 방향을 정하여,슬픔과 고통의 거센 물결에 휩쓸려 표류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조타수가 파도에 키를 빼앗기고 배를 폭풍에 내맡기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반면 배가 좌초되고 바닷물에 잠기더라도 끝까지 키를 놓지 않는 조타수야말로 진정한 찬사를 받아 마땅합니다. ”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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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 키케로는 자신을 ‘반쪽짜리 자유인’이라 불렀습니다. 하지만 맹세컨대 현자는 결코 그런 비천한 말을 입에 담지 않으며, ‘반쪽의 자유’란 있을 수 없습니다. 현자는 완전하고 흔들림 없이 자유로워서,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며, 자신 외의 그 무엇에도 휘둘리지 않고 초월한 삶을 살아갑니다. 운명마저 초월한 현자 위에 누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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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당신의 비통함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지고 강렬해져, 마침내 그것은 당신 삶의 일부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오히려 이 비통함을 내려놓는 것이 죽은 이에 대한 배신처럼, 도덕적 결함처럼 여겨지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모든 악덕이 그렇듯, 처음 싹틀 때 억누르지 않으면 깊이 뿌리를 내립니다. 마찬가지로 슬픔에 잠기고, 자신을 비참한 존재로 여기며, 내면의 분노로 스스로를 괴롭히는 감정은 나날의 자책 속에서 점점 더 깊어지고, 마침내 그 고통 자체가 불행한 영혼을 사로잡는 뒤틀린 쾌락으로 바뀌고 맙니다. ”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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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지금 당신은 완전히 반대 방향을 향해 누워, 운명이 준 좋은 것은 잊은 채 나쁜 것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들과 나눈 정겨운 대화와 즐거운 시간들, 어린 시절 그가 보여준 사랑스러운 재롱들, 그가 이룬 학업의 성취는 돌아보지 않고, 오직 그의 마지막 모습만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슴 아픈데, 마치 부족하다는 듯이 거기에 다른 온갖 비극적인 상상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세상의 어머니들 중에서 가장 불행한 어머니가 되고자 하는, 그 왜곡된 집착을 내려놓으시기를 간곡히 청합니다. ”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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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마르키아여, 당신이 겪은 상실의 깊이가 이 세상 누구의 것보다도 깊다고 여기십시오. 나는 당신을 위로하거나 당신이 겪으신 상실의 무게를 가볍게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눈물로 운명을 되돌릴 수 있다면, 저는 그리 하시라 권할 것입니다.
모든 낮을 비탄으로 보내고, 긴 밤을 슬픔으로 지새우십시오. 갈기갈기 찢어진 가슴을 두 손으로 치며, 얼굴마저도 아끼지 말고 할퀴며, 도움이 된다면 모든 잔혹한 방법을 써서라도 슬픔을 쏟아내십시오. 하지만 아무리 통곡하며 가슴을 치더라도 죽은 이가 다시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리고 정해진 운명이 영원히 그 자리에 굳건히 서 있어 아무리 슬퍼하고 괴로워해도 변하지 않는다면, 또한 죽음이 한번 낚아챈 것을 결코 되돌려주지 않는다면, 이 쓸모없는 슬픔과 고통은 멈추어야 합니다. ”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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