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갖 일에 붙잡혀 분주하게 일하는 동안, 사람들은 남의 시간을 빼앗고 자신의 시간을 빼앗기며, 서로의 평온을 파괴하고 서로를 비참하고 불행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각자의 인생은 결실이 없고 즐거움을 얻지 못하며, 영혼은 어떤 성취도 이루지 못합니다. 아무도 죽음을 염두에 두지 않고, 아무도 멀리 있는 희망을 놓지 못하며, 심지어 어떤 이들은 죽은 뒤의 일까지도 계획합니다. 웅장한 무덤, 국가에 바친 생애를 기념하는 대회, 장례식과 그 이후의 추모 경기까지도 미리 준비합니다. 그러나 맹세컨대, 그들의 장례식은 요절한 아이들의 장례식처럼 횃불과 촛불 몇 개만으로 치러지는 것이 더 어울립니다. ”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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