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편 |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49년)
제1장 3. 하지만 사실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생은 충분히 길고,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가장 훌륭한 것을 이루어낼 만큼의 여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유익한 일에는 시간을 쓰지 않고 사치와 방탕 속에 무심히 시간을 흘려보내다 보면, 결국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인생이 다 지나가버렸음을 깨닫게 됩니다.
제1장 4. 그렇습니다. 우리가 짧은 인생을 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그것을 짧게 만든 것이며,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낭비한 것입니다.
제2장 2. 나는 어떤 위대한 시인이 신탁처럼 말한 것이 진실이라 믿습니다. “우리는 주어진 인생의 극히 일부만을 살아갈 뿐이다.” 그 나머지는 진정한 삶이 아니라, 그저 흘러가는 시간일 뿐입니다.
제2장 4. 모두가 스스로를 소진하며 타인의 일에만 매달릴 뿐입니다.
제2장 5. 자신을 위한 시간조차 내지 않으면서, 남이 시간을 내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입니까?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가치
제3장 1. 자신의 재산을 나누려 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삶은 수많은 이에게 나누어 줍니다. 상속받은 재산을 지키는 데는 집착하면서도, 시간은 아낌없이 허비합니다. 시간을 아끼는 것만이 도덕적으로 정당한 유일한 욕심인데도 말입니다.
제3장 3. 기억을 더듬어 보십시오. 당신은 확고한 삶의 계획을 가지고 산 적이 있습니까? 계획대로 살 수 있었던 날이 얼마나 됩니까? 당신의 뜻대로, 본연의 모습으로 살아본 적이 있습니까? 두려움 없이 살아본 적이 있습니까? 그토록 긴 인생에서 당신이 이룬 것이 무엇입니까? 수많은 이가 당신의 삶을 약탈해 갔지만, 당신은 무엇을 잃었는지조차 모르지 않습니까? 헛된 슬픔과 어리석은 즐거움, 끝없는 욕망, 아첨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빼앗겼습니까? 당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적은지, 당신은 수명을 다 채우지도 못하고 요절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제3장 4. 당신들은 영원히 살 것처럼 살면서도, 자신의 나약함은 전혀 헤아리지 않고, 흘러간 시간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누군가에게 바친 하루가 마지막 날일 수 있는데도, 시간이 무한한 듯 허비합니다. 당신들은 필멸자로서 모든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불멸자처럼 모든 것을 소유하고 이루려 합니다.
제5장 3. (…서신에서 자신을 ’반쪽자리 자유인‘이라 부르면서…과거를 한탄하고, 현재를 불평하며, 미래를 절망하는 말들을 이어갔던 키케로의 사례를 들어가며…) ’반쪽의 자유’란 있을 수 없습니다. 현자는 완전하고 흔들림 없이 자유로워서,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며, 자신 외의 그 무엇에도 휘둘리지 않고 초월한 삶을 살아갑니다.
제7장 3. 온갖 일에 매달리는 사람보다 삶을 모르는 이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삶을 배우는 일보다 더 어려운 일은 없습니다. 기술을 가르치는 이들은 흔하여, 어떤 기술은 아이들도 남을 가르칠만큼 잘 알지만, 살아가는 법은 평생 배워야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죽음 또한 평생 배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제7장 5. 인간의 나약함을 넘어선 위대한 이들은, 자신의 시간이 조금이라도 허투루 쓰이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주어진 시간을 온전히 자신을 위해 쓰기에, 그들의 삶은 충만합니다. 그들은 단 한 순간도 낭비하거나 허비하지 않으며, 남의 지배에 맡기지도 않습니다. 자신의 시간과 맞바꿀 만한 가치 있는 것은 없다는 걸 알기에, 시간을 철저히 지켜냅니다.
제7장 10. 백발이 되고 주름이 깊다고 해서 오래 살았다고 여기지 마십시오. 그는 오래 살았다기보다 오래 생존했을 뿐입니다.
제9장 1. 인생의 가장 큰 걸림돌은 미래에 대한 기대, 즉 내일을 기약하며 오늘을 희생하는 것입니다. 이는 운명의 손에 있는 것을 바라며 자신의 손 안에 있는 것을 놓아버리는 일입니다. (..) 앞으로 올 모든 것은 불확실합니다.
현재를 사십시오.*
( *프로티누스 비베 (protinus vive). 제대로 된 삶을 미래로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살라. )
제9장 2. 시인은 이렇게 외칩니다. “가련한 필멸의 인간들이여, 인생에서 가장 좋은 날들은 가장 먼저 너희를 떠난다.” 그리고 말합니다. “그대가 붙잡지 않으면 달아날텐데, 왜 머뭇거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가?”
제10장 5. 밑빠진 독에 물을 아무리 부어도 소용없듯이*, 시간을 붙들 수 있는 것이 없다면 아무리 많은 시간도 헛될 뿐입니다.
(*직역하면 “어떤 것을 받아서 보존할 그릇이 없다면, 아무리 많이 부어도 소용이 없다”이다)
제11장 1. (…온갖 일에 붙잡혀 분주한 사람들은…짧게 사는 그들은…) 쇠약해져서 자신이 죽을 운명임을 깨닫게 되면, 삶을 마감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끌려나가는 것처럼 두려움에 떨며 죽습니다.(..) 죽음을 앞에 두고서야 비로소 그들은 누리지도 못할 것을 위해 시간을 쓴 것이 얼마나 헛된지, 모든 수고가 얼마나 허망하게 사라졌는지를 깨닫습니다.
제11장 2. 반면 (..) 모든 순간을 의미 있게 채우니, 그의 인생은 비록 짧더라도 깊이가 있고 충만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이 언제 오든, 현자는 죽음을 향해 당당히 걸아갑니다.
제15장 5. 현자의 삶은 어느 한 시기에 묶이지 않고, 모든 시대를 자유롭게 품습니다. 오직 현자만이 시간의 흐름을 초월하여 모든 순간을 온전히 소유합니다. 그는 지나간 시간은 기억으로 간직하고, 현재는 낭비없이 살아내며, 다가올 시간도 미리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에게는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모두 지금으로 존재합니다. 그리하여 현자는 시간 전체를 한데 모아, 넓고 깊은 삶을 살아갑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4.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D-29

그믐30

거북별85
@그믐30 님 정리가 멋집니다~👍👍👍
전 줄 그으며 따라가는 것도 쉽지만은 않네요^^;;

그믐30
홋! 저도 줄 그으며 따라가기 바빴더랬죠ㅎㅎ 그래도 <바냐아저씨>가 절규하듯 외치던 스토아철학을 [웰다잉 오디세이 2026] 덕분에 이렇게 만나게 되었고, 달밤에 낭독 공식기록관인 @거북별85 님의 소냐도 떠오르기도 했다죠ㅎㅎ

거북별85
바냐 아저씨가 외치던게 스토아 철학이군요~~~^^;;
학창시절 시험때만 잠깐봐서 왠지 멀게 느껴지는 철학 입니다
제 역할도 기억해주시고 영광입니다. 저조차도 그랬었나 살짝 가물거렸거든요^^;;

그믐30
제2편 | 행복한 삶에 대하여 (58년)
제3장 3. 사물의 본성*에서 벗어나지 않고 본성의 법칙과 본보기를 따르는 것이 지혜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본성을 따르는 것이 행복한 삶이며, 이 행복한 삶에 이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해야 하고, 다른 길은 없습니다.
먼저 올바른 정신을 지니고, 그 올바른 상태를 꾸준히 유지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그 정신이 굳세고 활기차서 훌륭히 견디고, 어떤 상황에서도 적절히 대응하며, 자신의 몸과 주변을 잘 돌보되 지나침없이 균형을 지켜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삶을 이루는 그 밖의 것도 세심히 살피되 어느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운명이 준 선물들을 사용하되 거기에 종속되지 않아야 합니다.
*사물의 본성(rerum natura ‘레룸 나투라’)은 자연의 이치이자 신적 이성인 ‘로고스’와 같다. 스토아학파는 모든 존재가 만유의 지배자인 ‘로고스’에 의해 생성되고 변화하며 사멸하고 재창조된다고 보았다. 따라서 인간의 행복은 ‘로고스’를 따라 사는 것이다. 스토아학파가 말하는 신은 범신론적 신이다.
제4장 1. 우리가 말하는 선은 여러 방식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제4장 2. “최고선이란 마음이 우연한 일들을 하찮게 여기고 오직 미덕만을 기뻐하는 것이다”라고 하거나,
제4장 3. 행복한 삶을 이렇게 정의하면 어떻겠습니까? 바로, 자유롭고 올바르며 두려움없이 안정된, 모든 두려움과 욕망에서 벗어난 영혼을 지니는 것입니다. 이런 영혼은 도덕적 올바름만이 유일한 선이고 도덕적 추함만이 악이며, 그 밖의 모든 것은 무가치하여 행복한 삶을 늘리거나 줄이지도 못하고, 최고선에 영향을 미치지도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4장 4. 이런 것을 갖춘 사람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늘 마음이 가볍고 즐거울 수밖에 없으며,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고귀한 기쁨이 함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자신에게 있는 것으로 기뻐하고 그것보다 더 큰 것을 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우리는 오늘은 쾌락의 포로가 되었다가, 내일은 고통의 포로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불행하고 위태로운) 노예의 삶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어야 합니다.
*스토아 학파는 운명이나 우연처럼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들은 행복을 주거나 빼앗을 수 없다고 보았다. 따라서 진정한 행복은 운명에 흔들리지 않는 삶에서 오며, 최고선에 이르기 위해서는 우연이나 외부의 조건에 기대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제4장 5. 자유를 얻는 길은 운명을 무시하는 것 뿐입니다.
제5장 3. 따라서 행복한 삶이란 올바르고 확실한 판단 위에 세워진 흔들림없는 삶입니다.
제8장 2. 행복한 삶이란 자연과 본성에 맞춰 사는 것과 같습니다.
제8장 3. 우리는 외적인 것에 물들거나 굴복해서는 안 됩니다. 오직 자신만을 따르는 사람이 되어, 자신의 영혼을 믿고 행운이든 불운이든 모든 상황에 대비하면서 스스로의 삶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은 지식을 동반해야 하고, 지식은 항상심*을 동반해야 합니다.
* 스토아학파에서 인간이 도달할 목표의 다른 표현인 ‘항상심’(constantia, ‘콘스탄티아‘)은 견고하여 변함없는 마음을 뜻한다. 항상심이 갖춰지면 운명은 힘을 쓸 수 없게 된다.
제15장 5. 최고선은 어떤 외부의 힘도 침범할 수 없는 곳, 곧 고통도, 희망도, 두려움도 닿을 수 없고 오직 미덕만이 이를 수 있는 경지에 있어야 합니다. (..) 미덕은 단지 시련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시간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시련이 자연의 법칙임을 알기에, (..) 미덕은 모든 고난 속에서도 꿋꿋이 제 길을 갑니다.

그믐30
제3편 | 은둔에 대하여 (62년)
제1장 1. 은둔*하는 삶 자체가 우리에게 이로움을 주기에, 홀로 있더라도 우리는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은둔과 관련된 두 핵심 용어 중 ’오티움’(otium)은 본래 ”일상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상태, 여가“를 뜻하지만, 여기서는 주로 공적 의무에서 벗어난 “사적인 삶(private life)”을 사는 것을 의미하므로 은둔으로 번역하였다.
제5장 1. 우리*는 최고의 선이 자연에 따르는 삶이라고 말합니다. 자연은 우리를 낳아 사물에 대한 관조와 실천이라는 두 가지 일을 하게 했고, 이는 내가 앞서 말한 것**을 입증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스토아학파를 지칭한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철학에서 ‘최고 선’(summum bonum, ‘수뭄 보눔’)은 도덕적으로 가장 선한 것일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가장 좋은 것을 뜻하며, 인생의 목적인 행복을 가리키기도 한다. 스토아학파는 자연을 따라 사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자 인생의 목적이라고 가르쳤다.
**세네카는 은둔이 더 큰 국가에 헌신하는 길이라고 한 뒤, 도덕철학과 자연철학의 질문들을 관조하는 일이 곧 신에게 기여하는 일이라 보았다.
제5장 8. 자연이 내게 바라는 것은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과 은둔하는 삶 속에서 관조하는 것, 이 두 가지입니다. 그래서 나는 이 둘을 합니다. 실천 없는 관조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믐30
제4편 | 섭리에 대하여 (64년)
제 2장 4. 어떤 사람의 강함은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를 보여줄 때 드러납니다. 선한 사람들도 그래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은 힘들고 어려운 일을 두려워하거나 자신의 운명을 원망하지 말고, 자기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유익한 관점에서 보고 좋은 쪽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겪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겪느냐입다.
제 3장 3. 제 친구 제메트리오스가 남긴 수많은 명언 중에서, (…) “내가 보기에는 역경을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사람보다 더 불행한 사람은 없는 것 같다.” 그런 사람은 자신을 시험해 볼 귀중한 기회를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 4장 9. 향락을 피하고, 정신을 나약하게 만드는 행복도 피하십시오. 인간의 소임을 일깨워주는 일이 없다면, 정신은 마치 영원한 취중에 빠진 듯 무감각한 상태로 살아가게 됩니다.
제 4장 10. 모든 지나침은 해롭지만, 그중에서도 지나친 행복이 가장 위험합니다. 그것은 정신을 어지럽혀 망상을 일으키고, 짙은 안개처럼 덮쳐와 참과 거짓조차 구분할 수 없게 만듭니다.
제 4장 12. 운명이 우리를 채찍질해 갈기갈기 찢더라도, 견디십시오! 그것은 고통이 아닌 싸움이며, 더 자주 싸울수록 우리는 더욱 강해집니다.
제 4장 13. 각자가 가장 부지런히 단련한 부분이 가장 강해지는 법입니다. 시련을 견디다 보면, 우리 정신은 그것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게 됩니다.
제 4장 16. 나무는 비바람을 자주 맞아야 단단해지고 강해집니다. 거센 바람을 견뎌내며 더욱 깊이 뿌리를 내리기 때문입니다. 햇볕 좋은 골짜기의 나무는 쉽게 꺾입니다. 그러므로 두렵고 끔찍한 일들 속에서 오래 견디고, 나쁜 일이 될 수 없는 것을 평온히 이겨내어 두려움을 초월한 자가 되는 것은 선한 이들에게 유익합니다.
제6장 6. 가난을 두려워 말라. 태어날 때보다 더 가난할 때는 없다. 고통을 두려워 말라. 그것은 풀리거나, 너를 풀어줄 것이다.* 죽음을 두려워 말라. 그것은 모든 것을 끝내거나, 너를 다른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 운명을 두려워 말라. 나는 운명에게 너희의 정신을 죽일 무기를 주지 않았다.
(* 고통은 스스로 사라지거나 나아가 다른 문제까지 해결해준다는 의미다.)

거북별85
조국을 떠나 있다고 불행한 것은 아니다. 현자에게는 모든 곳이 조국이라는 것을 너는 깊이 배워 알고 있 지 않은가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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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 왜 배를 띄우는가? 왜 무기를 들고 짐승과 사람을 공격하는가? 왜 그리 분주히 뛰어다니는가? 왜 재산을 끝없이 쌓아 올리는가? 너희는 정작 너희 몸이 얼마나 작은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작은 몸에는 적은 것만 담을 수 있는데, 그렇게 많은 것을 탐하는 것은 광기가 아니고 무엇인가? ”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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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작은 몸에 넘치게 욕심을 내는 건 오늘날이 자본주의 시스템이라 더 욕망에 충실한걸까요??^^;;

거북별85
먼저 자신을 스스로 경멸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타인에게 쉽게 경멸당하지 않습니다. 모욕을 당하기 쉬운 것은 언제나 비천하고 비굴한 영혼입니다.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 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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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스스로를 경멸하지 않는다... 요즘 분노조절장애(?)에 따른 사건 사고가 잇따르며 세네카의 이 가르침이 또 와닿습니다

거북별85
내가 그를 낳을 때부터 언젠가는 죽을 존재임을 알고 있었다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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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 운명이 오직 너만을 골라 그토록 큰 해악을 끼친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서 곡소리 한 번 나지 않는 집은 없었고, 지금도 없다. 수많은 평범한 이들의 사례도 있겠으나, 나는 너를 더 높은 자리로 이끌겠다. 이제 너는 제국의 역사와 연대기 속에서 위대한 이들이 견뎌낸 고통을 보게 될 것이다. ”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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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알지만 자신에게 해악이 닥쳤을 때 이렇게 생각하기 쉽지 않습니다 인공지능이거나 초월적 존재이거나....
그럼에도 항시 수련을 해야겠지요!!

거북별85
“ 철학자 세네카는 단지 고대 로마 스토아주의의 대표자가 아니라, 수천 년이 지난 오늘에도 여전히 유효한 ‘내면의 기술’을 전하는 실천 철학자다. 특히 분노, 불안, 상처, 두려움 등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떻게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세네카가 남긴 통찰은, ‘멘탈 회복력’과 ‘감정 관리’가 핵심 화두가 된 현대 사회에서 더욱 실질적인 가치를 지닌다. ”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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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 세네카는 자연이 인간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었음에도, 사람들이 스스로 시간을 허비하기 때문에 인생이 짧게 느껴진다고 지적한다. 그는 시간을 올바르게 활용하려면 목적의식을 가지고 현재에 충실히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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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 중반부(10-17장)에서는 은둔 생활(‘오티움’)의 본질을 다루는데, 세네카는 은둔을 단순한 도피로 오해하는 대중적 인식과 진정한 철학적 은둔의 의미를 구분해 설명한다. 마지막 18장부터 20장까지는 현자의 이상적 삶을 그린다. ”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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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은둔은 철학적 은둔과 히키코모리 사이를 줄타기하는 느낌입니다
예전 단체활동이 많았던 시절에는 파워 외향인만 각광받아 소심한 내향인들이 자신들의 성향을 바꾸려 무던히 노력했는데요 자신의 내면을 통찰하는 철학적 은둔이라는 개념이 있었는지 몰랐네요.

거북별85
끊임없이 분주한 일상에 매몰되어 시간을 허비하는 대중과 달리, 현자는 과거, 현재, 미래를 꿰뚫는 통찰을 바탕으로 시간을 자유롭게 다루는 삶을 산다는 것이다.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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