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보다 : 봄 2026

D-29
손사레/손사래 “그는 별일 아니라며 손사레를 쳤다.” 여기서 ‘손사레’는 ‘손사래’가 올바른 말이다. ‘어떤 말이나 사실을 부인하거나 남에게 조용히 하라고 할 때 손을 펴서 휘젓는 일’은 ‘손사래’다. 덧붙여 ‘음식을 잘못 삼켜 식도가 아니라 기도로 들어갈 때, 갑자기 기침처럼 뿜어 나오는 기운’은 ‘사레’로, ‘그는 급하게 먹다가 사레들렸다.’처럼 사용한다. ‘손사래’와 ‘사레’는 발음은 비슷한데 모음이 달라서 매우 헷갈리는 단어다. 참고로 ‘사레들리다’는 붙여 쓰는 한 단어다. 지영이는 다른 때에는 뻥긋뻥긋 잘 웃는데 사진만 찍으려 하면 잘 웃지도 않고 손사래를 친다. 갑자기 그의 목안으로부터 사레들린 기침이 쏟아져 나왔다.
홍어가 얼마나 잘 삭혀졌는지 그걸 손으로 만졌다가 손톱 안이 욱신거리며 쑤신다.
삶은 단순하다. 자기 기질을 펴면서 그게 습관이 되는 그냥 그게 인생 전부인 것 같다.
성취향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것 같으면서 그걸 외롭게 혼자 주장하면 성적 취향이고 나발이고 하면서 성폭력으로 오해받는 곳이 한국이다. 그러면 한순간에 인생 좆되는 수가 있는 것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서 내분이 일어날 거라 믿는데 결과는 정 반대다. 그저 자신이 바라는 것이 일어날 거라 착각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남은 내 바람과는 거의 항상 다르다. 그냥 내가 바라는 것만 바라서 그런 것이다. 남은 나와 완전히 다르다.
나는 관심 가는 화두가 있는데 그걸 해결하고 표현하기 위해 쓴다.
AI에 글 쓰기 시키면 그게 버릇이 되어 나중엔 그것의 노예로 전락해 혼자 자기만의 글을 쓸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요즘 대학생들이 데모를 안 한다. 자기 혼자 먹고 살기 바쁜 것이다. 각자도생이다. 파병 반대 시위 왜 안 하나? 하여간 희한한 세상이다.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일본 여자들은 대개 마스크를 쓰고 일한다.
나이가 드니 이젠 어디에 부딪히면 엄청 아프고 그 고통이 오래간다. 이제 죽을 때가 되었다고 자연이 신호를 보내오는 것이다. 그걸 감지하고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나는 매일 신문을 네 부 읽는데 순서는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경향신문 순으로 읽는다. 요즘 텍스트를 너무 안 읽어 문제다. 그러면 점점 더 앞으로 인간은 AI에게 지배를 받을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지율이 올라간 것은 이란 전쟁 때문이다. 원래 외부의 적이 생기면 지도자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법이다. 그러니 전쟁이 더 오래 끌기를 바라는 지도자도 있다.
역시 화보는 서양 여자들을 동양 여자들이 쫓아가질 못한다.
SNS에 자기 외국에 놀러 간 거 자랑하는 것만 올리니 보는 사람은 확실히 자존감이 떨어진다. 그러나 책을 읽으며 그런 것은 안 보는 게 좋다.
어리석은 지도자의 대가 트럼프에 의해 지금 미국이 개판이니까 이젠 중국이 세계의 경찰을 자임하고 나섰다. 트럼프는 전쟁을 일으켜 오히려 중국을 돕는 꼴이 되었다. 이렇게 인간은 어리석다. 그냥 가만히나 있으면 중간이나 가지. 지혜롭지 않고 어리석은 지도자 때문에 인류가 멸종할 수도 있다.
외모가 책 내용에 주는 영향 작가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예쁘게 책에 나오면 그 작가를 안 찾아본다. 그냥 그 예쁨을 간직하고 읽어야 책이 더 재미있다. 대개는 찾아보면 그 외모에 실망해 책이 더 안 재미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돈 주고 샀으면 재미있게 읽으려는 건 순전히 독자 마음이다.
문학을 안 하는 사람들에게 그것도 모르냐며 따져야 소용없다. 그들은 그걸 모른다. 모르는 게 당연하다. 남은 남의 일에 그렇게 신경을 안 쓰기 때문이다. 그냥 그러려니 해야 한다. 그들의 입장에선 우리가 하는 것도 모르냐며 문학인에게 핀잔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엔 아직도 쇼핑몰 같은 데 가보면 애들이 많이 노는데 한국에선 애들을 찿아보기 힘들다.
자기가 안 가진 것에 대한 환상 자기가 어깨가 좁으면 어깨가 넓고 튼튼한 사람을 무조건, 이상형으로 삼아 사랑에 빠지는 것은 인간의 당연한 심리다. 자기가 안 가진 것에 대한 근거 없는 환상이다. 뚱뚱한 사람은 마른 사람을 동경하고, 마른 사람은 굴곡 있는 풍만한 몸매의 소유자를 선호한다. 이런 마음이 드는 건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니 그냥 받아들이는 게 현명하다.
글을 많이 읽고 연륜이 쌓이고 글을 쓰고 사유를 많이 하면 자기만의 철학과 통찰이 생긴다. 이러니 AI를 능히 대적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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