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번은 장강명 : 책은 각자 준비합시다.

D-29
오늘의 아무 말: 아침에 아주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제가 트럭을 몰고 정차되어 있는 버스와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버스 기사님께 그 사실을 알리고 싶은데 기사님이 그냥 차를 출발시켰습니다. 저는 그 차에 매달렸고 기사님이 합의금은 300만 원이라고 했습니다.
ㅎㅎ 꿈은 거의 개꿈이라 의미를 두지 말라고 하던데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건 없죠. 오늘 조심하시고 안전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근데 저도 생각난김에 아무 말하자면, 꿈에 어느 허름한 빌딩 입구 앞에 하수도 시설이 나있어서 순간 놀라 꿈속에서도 소리를 질렀다는. 앗! 이러다 길 가는 사람 빠져죽으면 어쩌려고 안전펜스도 안 치고 뭐하는 건가 깨고보니 꿈이어서 다행이긴 했지만 아찔했습니다. 나이들고부턴 꿈 거의 안 꾸는데 가끔 이럴 때가 있더라구요. 심기가 불편하면 그러는 것 같아요. ㅎㅎ
덕분에 어제는 아무 일 없이 잘 넘겼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무 말 해몽: 장롱 면허는 연수 받고 운전해야 한다.
AI에게 물었습니다. AI는 꿈 해몽도 그럴듯하게 잘하네요. 아무래도 결론은 마감 스트레스인 것 같습니다. ^^;;; 트럭을 몰다가 정차된 버스와 사고를 내고, 떠나가는 버스에 매달려 합의금까지 요구받은 꿈은 현재 진행 중인 일이나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책임감과 압박감이 투영된 심몽으로 풀이됩니다. 상황별 세부 해몽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트럭과 버스의 접촉 사고: 일상적 문제와 충돌 * 트럭 운전: 꿈에서 자동차는 자신의 삶을 통제하는 능력이나 추진 중인 사업, 업무를 상징합니다. * 정차된 버스와의 사고: 버스는 공공의 이익이나 단체, 협동 작업을 의미합니다. 정지해 있는 대상과 부딪힌 것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생한 작은 실수나 기존 체제(조직)와의 마찰을 암시합니다. ## 2. 떠나는 차에 매달림: 절박함과 통제 불능 * 기사님이 그냥 출발함: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나 상황이 내 뜻대로 풀리지 않고, 오히려 일이 커지거나 수습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 차에 매달림: 목표나 현재의 직책, 관계를 놓치지 않으려는 본인의 강한 의지 혹은 불안감을 상징합니다. 현재 상황을 무리하게 붙잡고 있어 심리적으로 지친 상태일 수 있습니다. ## 3. 합의금 300만 원 요구: 책임의 무게와 대가 * 합의금 요구: 현실에서 본인이 져야 할 도덕적, 경제적 책임이나 심적 부담감을 의미합니다. * 숫자 300: 꿈에서 구체적인 숫자는 실제 금액보다는 그 수치가 주는 압박감의 정도를 나타냅니다. 3이라는 숫자는 완성을 뜻하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해결해야 할 '완전한 숙제'나 '결과물'에 대한 스트레스로 볼 수 있습니다. ------------------------------ 종합적인 조언 이 꿈은 "내가 실수한 것을 빨리 바로잡아야 한다"는 강박이 투영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습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스스로를 위태롭게(매달리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세요. 잠시 속도를 줄이고 주변의 도움을 구하거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여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꿈속의 사건이 실제 사고를 예견하는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당분간은 마음의 안정을 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혹시 최근에 직장 내 업무나 금전적인 결정과 관련해서 부담을 느끼고 계신 일이 있으신가요?
와, AI가 못하는 게 거의 없다는 건 알지만 꿈 해몽도 그럴듯하게 잘 하네요. 하긴 설교도 한다던데 이런 거 쯤이야. ㅎㅎ 그러지 마시고 천주님께 맡기세요. 평안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내일 부활절 미사도 잘 드리시고요. 아, 똑같나요? 기독교는 내일이 부활절 예배랍니다.^^
@장맥주 이 해몽대로라면 작가님 성격이 살짝 엿보이는데요~^^ 책임감 때문에 마감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하셨나 봅니다. 별일 없이 지나셨다니 다행입니다. 이곳에서의 아무 말도 작가님께 또 하나의 힐링 요소이길 바라봅니다.
정작 책임져야 할 일들에서는 자주 도망친 거 같습니다. 쩝...
오늘의 아무 말 2: 한병철의 <에로스의 종말>을 읽었는데 무슨 내용인지 거의 이해가 안 갑니다. 뭔 말이여...
에로스의 종말한국에 소개되는 재독 철학자 한병철의 여섯번째 책. 오늘날의 세계에서 진정한 사랑이 왜 위기에 처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을 펼쳐나가며, 우리에게 오늘날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투쟁 가운데 하나인 사랑의 재발명을 위한 투쟁에 참여할 것을 제안한다.
눈도 눈이지만 벽돌책 읽으려면 손목도 괜찮아야 되잖아요.
맞아요. 손목이! 그래서 전자책으로 전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저도 그래야하나 고민되더군요. 얼마전까지만해도 전혀 고려하지 않았는데. 익숙해지면 그도 좋다고 하던데...
밀리에는 일단 전자책이 없어서 여름에 한국에 가면 사오려고 생각중인 책이에요. 책이야기는 못나누고 종종 들러 여러분들의 재미난 대화 읽고 나가겠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조금씩 읽고 있는데 <머리말 어슬렁어슬렁 걷는 기분으로>를 읽는데 첫부분부터 와닿는 글들이 있네요^^ 벽돌책을 찾으려 도서관을 자주 방문하게 되셨다는 글입니다 저는 처음 책을 접할 때는 대형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책을 찾곤 했는데 그러다 보면 좋은 책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계속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님이나 방송으로 유명해지신 분들 책들만 구입하게 되구요 그런데 좋은 벽돌책을 찾으려면 도서관을 방문해야 한다는 말이 확 와닿네요. 저도 도서관에서 굳이 책을 읽지 않더라도 어슬렁어슬렁 서가 사이를 누비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제는 작가님처럼 좋은 벽돌책을 찾아보기도 해야 겠네요 우선은 이책을 참조해서 먼저 찾아보구요^^ 그런데 이 부분에서 살짝 궁금해지는게 도서관에서 좋은 벽돌책을 찾고 싶어도 예전에 사서선생님과 누군가의 혜안으로 희망도서로 신청하지 않았으면 볼 수 없는 경우도 많잖아요. 나중에 좋은 벽돌책을 찾아서 희망도서로 신청하고 싶어도 출간된지 5년 이상은 신청불가더라구요ㅜㅜ 누군가 다독가이면서 책에 대한 혜안이 있으신 분들이 좋은 책들을 희망도서로 미리 신청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보기 힘들어진다는 것을 근래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는 좋은 책들을 잘 선별해서 사서선생님들이 미리 구입해서 비치하는 업무도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헉, 5년 이상된 건 신청불가군요. 몰랐습니다. 전 책 욕싱도 있지만 소장파라 도서관을 잘 이용하지 않다보니. 그래서 제가 작년인가 재작년에 동네 주민센터 책 기증했더니 어떤 젊은이 떨떠름하게 받았나 봅니다. 그 태도가 하도 어이가 없어 그냥 빤히 쳐다보다 나왔는데 그때 이후론 이제 내 생애 도서기증은 없다했죠. 그 청년 지금 있지도 않겠지만. ㅎㅎ 근데 전 베스트셀러도 읽어 줄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대중들에게 인기가 있을 땐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고, 고급 양질의 책도 많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걸 보면 대중이 책을 보는 안목도 있는 것 같고. 하긴 제가 말은 이렇게 해도 인터넷 서점에서 찾아보는 책은 듣보잡이 많긴합니다. ㅋㅋ
책기증 때 그런 일이 있었군요ㅜㅜ 저도 요즘 고민이 되는게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다 보면 자꾸 소장욕구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사다보면 좁은 집은 점점 더 좁아지구요 몇년전 부터는 장작가님 말씀대로 전자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그럼에도 그믐에서 좋아하는 작가님들을 만나고 나서는 소장하고 싶은 책들이 늘어나 또 책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청소 정리비법처럼 책을 잘 소장하는 법을 알려주시는 분도 있으신지 궁금해지네요~
삶의 진수는 무덤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덤으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장강명 지음
결론에 이르는 과정이 훨씬 중요한 독서가 있습니다. 저자가 논의를 결론으로 이끄는 방식을 배우고 때로는 그 논의를 쫓아가지 못해 고심하고 저자와 논쟁을 벌이거나 등장인물과 친해지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저는 문해력 역시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방식과 태도의 문제라고 봅니다.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장강명 지음
내성적인 사람이라도 기왕이면 청년기에 외국에 혼자 가보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경험으로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장강명 지음
이런~~ 해 본적이 없어 안타깝지만, 현생을 치열하게 사는 걸로 대신해야 겠네요^^ 자녀들에게는 알바해서 벌어서 가보라고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 전체를 봐도 그러합니다. 정부가 모든 정책을 여론조사에 부쳐서 국민이 스마트폰 투표로 하루 만에 결정을 내리는 사회를 저는 민주주의 사회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회는 '다수결의 독재'라고 부르는 게 좀더 정확합니다. 같은 결론에 이르게 된다 하더라도 사람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내고 논박하고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민주주의 입니다. 그 과정에서 적어도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들이 있으며 그들에게 그 문제가 어떤 이유로 중요한지 알게 됩니다. 그런 토론이 건강하게 이뤄지는 사회는 '뭐든지 다수결로'보다 정책 결정 속도는 느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러 외부 충격과 내부 갈등을 더 잘 견뎌낼 것이며 더 성숙한 시민들이 살고 있을 것입니다.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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