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번은 장강명 : 책은 각자 준비합시다.

D-29
감사합니다 ㅎㅎ 나이에 안맞는 귀여움입니다!
카너먼은 인간이 어떤 상황에서 비이성적으로 행동하는지 분석하고, 그런 비이성적 행동에도 패턴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간은 빠르지만 거칠고 원시적인 '시스템1'과 좀더 정확하지만 느리고 게으른 '시스템2', 그렇게 두 가지 방식을 함께 사용해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p.64, 장강명 지음
고대 중국은 노예가 있는 사회였지만 노예에 기반을 둔 경제는 아니었습니다. 반면 로마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 노예제 사회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노예제 사회에서 '자유'라는 개념과 자유민의 권리가 더 심도 있게 논의되고 발전합니다. 고대 중국에는 자유민과 노예라는 대립항이 없었고, 대신 양민과 천민이라는 개념만 있었습니다. 이런 차이가 동서양의 문화와 전통적인 사고방식에도 당연히 어떤 영향을 미쳤겠지요?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p.73, 장강명 지음
켈리가 사용하는 방식은 주로 먼 거리에서 크게 조망하기입니다. 예를 들어 <통제 불능>은 생태계를 이렇게 규정합니다. '각각의 종이 서로 제각기 다른 역할을 시험해보고 새로운 파트너 관계를 모색하는 느슨한 네트워크.' 그런 시스템에서는 한 사건이 생각지도 못한 지점까지 거의 무한하게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우리는 이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이제 생명만큼이나 복잡해진 영리한 기계들과 인류는 바로 그런 관계가 될 것입니다.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p.82, 장강명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오늘은 3장까지 읽는 마지막 날입니다. 진도대로 읽는 분들은 체크해주세요. :)
중세는 암흑기가 아니었고, 르네상스의 씨앗이 이미 그 시대에 뿌려져 있었다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132p, 장강명 지음
저 이책사놓고 아직 안 읽고있는데 손 번쩍 듭니다!
복잡하고 다면적인 진실, 그리고 깊은 사유의 과정입니다. 도발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런 가치는 얇은 책에 담을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p.96, 장강명 지음
특히 복잡하고 다면적인 사유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이런 사유일수록 전제가 되는 개념을 차근차근 세워야 하고, 반대되는 주장들을 함께 다뤄야 하며, 때로는 처음의 질문들을 수정하고 확장해야 합니다. 거대한 공사를 하려면 터가 넓어야 하듯, 이 모든 과정에는 반드시 어느 이상의 분량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을 모르는 대 크고 복잡한 사유를 제대로 이해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대개는 이해했다는 착각을 하고 넘어가게 되죠. 진화론이나 복잡계 과학을 피상적인 요약으로 자신이 이해했다고 믿고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는 '지식인'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p.98, 장강명 지음
비유하자면 이 책을 읽는 일은 머릿속에 크고 튼실한 서가를 설치하는 것과 흡사합니다. 머릿속에 난삽하게 쌓여 있던 많은 책을 그 형이상학적 책장에 꽂아 정리하면서 새롭게 맥락의 의미를 깨칠 때의 짜릿함이만, 어떤 생각들은 내용만큼이나 놓인 위치도 중요하니까요.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p.115, 장강명 지음
오늘의 아무 말: 저녁 산책을 했는데 노을이 정말 장엄했습니다. 이런 광경을 자주 보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의 아무 말 : 노을은 서쪽입니다.
오늘의 아무말 : 북토크에서 명탐정 조영주 분장을 하였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DXCJcQwAafY/?igsh=MXdrazRwcHI2MGpwMw==
어머 모자가 너무 잘 어울려요!!
감사합니다! 어제 북토크 다녀와 뻗었다가 오후 두 시 반에 일어난 1덕입니다 ^^;;;;
오늘 목차부터 훑어보는데, 압도적으로 안 읽은 책이 많네요. 벽돌책과 친하지 않았구나, 반성이 되면서 뭔가 구매의욕을 자극하는 책입니다. 출판계에 빛과 소금이 될 책이로군요. 이 명단을 100%는 아니어도 한 60% 정도만 따라 읽어도 제가 발전할 것 같다는 느낌적 느낌이 듭니다. :) <메리와 메리>에도 흥미가 가네요.
전 제가 @박소해 작가님의 압도적보다도 심한 거의~~ 읽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이렇게 벽돌책들을 읽다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좀 달라지겠죠~ 전 이 책에서 '지적지구력'이라는 단어도 끌렸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정신도 몸도 지구력이나 체력을 올릴 필요성을 느끼는데 쉽진 않네요^^;;
벽돌책으로 지적 지구력을 키워야겠어요! 아자아자...!!!
1부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는 초등학교 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입니다. 어쩌면 지금도 저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아요. 80년대 어린이회관에서 독일영화로 먼저 접하고(저 어렸을 때 구의동 어린이회관은 주말 나들이 성지였죠), 책은 그 다음에 읽었죠. 아마 인생책으로 남을 듯요. 계속 판타지를 창작하고 싶어하는 걸 보면요. 미하엘 엔데의 성인소설집으로는 <자유의 감옥>이 있는데 한편한편이 다 주옥같죠. 혹시 읽어보지 못한 분들껜 감히 권해드리고 싶어요.
오 이런 책도 있군요! 절판되었지만 도서관에 있네요. 소설은 아니지만 '엔데의 유언'이라고 미하엘 엔데가 현대사회의 자본주의의 문제점에 대해 그의 소설을 통해 이야기하려던 것을 짚어가며 나아가서 지역화폐운동 등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 있었는데요. 우리가 아이들 책이라고만 생각하던 동화를 이렇게 들여다보면 결국 어른들의 세계를 고민하고 앞으로 아이들이 어떤 세상에서 살아가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엔데의 유언 - <모모>의 작가 엔데, 삶의 근원에서 돈을 묻는다<모모>의 작가 엔데. 그는 <엔데의 유언>에서 현대 사회가 돈이라는 질병에 걸려 있다고 주장하며 자연파괴, 전쟁, 빈곤, 실업 등의 문제가 화폐의 기괴한 자기증식과 상품으로 매매되는 돈에 관련되어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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