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번은 장강명 : 책은 각자 준비합시다.

D-29
@장맥주 님 뿐 아니라 @박소해 작가님까지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적극 홍보해 주시니 믿음이 갑니다. @미스와플 님도 영화까지 추천해주시고 풍성한 공간입니다^^
<전쟁은 여자...>는 저의 인생책 맞습니다. 이 책을 읽고 <해녀의 아들>을 쓰게 됐습니다. 제주에 오신 스베틀라나 작가님 북토크에도 가서 실제 작가님 영접하고 울컥했습니다. ㅠㅠㅠㅠ 자신은 전쟁이나 비극을 쓰는 작가가 아니라 사랑에 대해 쓰는 작가라고 말씀하셔서 감동이었습니다.
제목이 압도적이네요. 붉은 -> 러시아를 연상시키고, 굶주림 -> 대기근 사건을 바로 가리키네요. 벽돌이면서 우울하다니… ㅜㅜ 컨디션이 매우 좋을 때 시도해봐야겠네요.
앗 그렇다면...한여름에 읽기 괜찮겠는데요.. 다음 책도 제목만 봐도 찬바람이 ...
진짜 그렇습니다. 부작용으로 입맛도 좀 없어지고 인간도 싫어집니다.
엇...부작용이 마음에 듭니다. 입맛이 없어지다니... 인간은 원래 좋아한 적이 없으니... 저도 읽어야겠습니다.
붉은 굶주림... 우크라이나 대기근에 관한 책이라니... 관심이 갑니다. 아일랜드 감자대기근이나 우크라이나 대기근은 기후때문이 아니라 인간에 의해 대규모로 발생된 비극이란 점 때문에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주변 온도가 3도쯤 내려간다니... 여름쯤에 한번 읽어야 할까요...^^;;
사실 <붉은 굶주림>은 저도 아주 초반만 읽다가 미뤄둔 상태라서 뭐라 자신 있게 말씀은 못 드리겠어요. 근데 그 초반조차도 무시무시하더라고요. 으으... 다 읽게 되면 소감 남기겠습니다!
약간 감성 vs. 이성 같은 느낌입니다. 티모시 스나이더가 이성 쪽... ^^;;;
요즘 러시아(소련)에 관심이 많으신가봐요.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의 스베틀라나 작가님이 작년에 4.3 평화상을 수상하셔서 기념 북토크에 가서 직접 책에 사인 받고 셀카까지 찍고 왔답니다. 이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저에게 너무나 큰 영향을 준 작품이고… 이 책을 읽고 나서 <해녀의 아들>을 쓰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이 읽으신다고 하니 반가워서 갑자기 막막 끼어들어 수다 남기고 갑니다. 그런데 벽돌책을 병행독이라니…작가님, 엄, 엄청나십니다. 요즘 독태기인 저로선 반성이 되는데요. ㅠㅠ
이책 얼마 전 '책걸상방'에세 YG님 책과 영화 다 같이 소개하셨는데 책이 좀 더 좋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도 깨지지 않을 것 같은 <왕사남>을 재꼈다고 하던데 암튼 저도 책으로 읽고 싶긴합니다. ㅎ
작가님도! 전 책은 있는데 영화를 먼저 접했어요. ^^ <마션>의 주인공과 달리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주인공은 교사라서 말을 예쁘게 하는 게 귀여워요.
이제 1/8쯤 읽었네요. 마션 주인공의 능글맞은 유머는 빼닮은 거 같은데요? 너무 재미있어서 부럽고 질투 납니다.
헉... ㅠ 작가님이 그러실 정도면 저는 경외할지도... (눈물)
그 점이 앤디 위어 작가의 최고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마션>도 <프로젝트 헤일메리>도 주인공 유머 보는 맛으로 읽죠^^ (또 다른 장점은 과학이 매우 정확하다는 것.. 책에 나오는 외계인들에 대한 정보를 논문처럼 적어둔 파일도 있답니다.. 대단해요 정말..)
앤디 위어 유머 센스는 유명하죠. <마션> 첫 문장은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ㅎㅎ
앗..! 저도 바로 생각나네요… ㅎㅎ;;
제 아들이 중학생인데 아들이랑 저랑 유일하게 함께 읽고 영화도 다 본게 마션과 프로젝트 헤일메리입니다. 저도 @그믐달빛 님처럼 앤디 위어 작품에 나오는 과학적인 사실과 그 추론과정 때문에 좋아합니다. 대부분은 잘 이해하지 못해서 나중에 찾아보거나 어물쩍 넘어가지만요. 프로젝트 헤일메리에서 과학적으로 틀린 사실을 2개나 찾아서(영화와 책에 모두 나오는 하나, 영화에만 나온 하나) 아들에게 우쭐해 하면서 설명해 줬습니다.
그래도 <마션> 보다는 훨씬 정확도가 뛰어나니까요..! 애초에 SF라는 장르 자체가 과학적인 모순이 없을 수가 없을 텐데, 이 정도면 굉장히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앤디 위어가 쓴, 프로젝트 헤일메리에서의 모든 과학 총정리 파일입니다: https://docs.google.com/file/d/1O2g0XZRMDH0E5bifR96k6ZuR7nRo8gvS/edit?usp=docslist_api&filetype=msexcel
저도 헤일메리 읽으면서 오류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던데.. 제일 중요한 거 몇개만 올려봤는데 다들 역쉬 울트라T라고;;; 근데 F여도 이 책과 영화는 충분히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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