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나무만 겨우 볼 줄 알지 숲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 것을 문학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벽돌책들을 요목조목 정리해 하나의 이야기처럼 풀어주신 이 책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생각의 대형 토목공사를 배워야 하는 사람에게 좋은 교재'라는 장강명 작가님의 문장이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큰 그림을 보는 눈이 부족한 저를 두고 하시는 말씀인 것 같아서 말입니다. ^^;;ㅎㅎ
오늘은 더글러스 호프스태터와 상데의 '사고의 본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이런 저에게 꼭 필요한 책이겠지요?
읽고 싶은 벽돌책은 자꾸 늘어가고 장바구니 금액도 덩달아 올라갑니다.
오늘의 아무 말이었습니다~ ^^;;
살면서 한번은 장강명 : 책은 각자 준비합시다.
D-29

앤Anne

미스와플
저도 비슷합니다. 한 분야의 지식이 오래 남으려면 대학의 관련 학과에 진학하거나 관계자들을 만나 오래 배우거나 하는 일도 있지만, 분야의 벽돌책을 한권 씩 독파하는 길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저의 장바구니는 터져가고 저는 알라딘 구매자 상위 0.4%에 들었.....(알라딘 광고 아님)

박소해
(이하 동문) ㅠㅠㅠ 어흑

앤Anne
@미스와플 와우 0.4 프로!!
예전에 저도 예스24(광고 아님;;) 1% 안에 들었던 적 있는데 0.4프로라니 진심 멋지십니다~^^
저는 알라딘에서 '사고의 본질' 구매했는데 제대로 파보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산 재난 그 이후는 영화로도 본 적이 있어서 술술 진도가 잘 나가더라고요. 실화 바탕이지만 소설 형식이라 어렵지 않게 읽히는데 '사고의 본질'은 진짜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할 것 같아요. ^^;;
'열정과 기질' 독파! 화이팅입니다!! ^^

장맥주
"재난 그 이후" 재미있지요? 뿌듯합니다.
"사고의 본질"은... 음... "재난 그 이후"보다는 많이 딱딱합니다. ^^;;;

미스와플
그래서 저도 책 샀어요. ^^


꽃의요정
솔직히 오기와 허영심이 아니었더라면 얼마 못가 포기했을 것 같습니다.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8p, 장강명 지음
문장모음 보기

꽃의요정
제가 너무 재미없는 책 읽을 때 드는 마음이군요!
오기 10%/허영심 90%정도입니다.
지식인병 덕분에 책을 계속 읽고 있는 자의 '오늘의 아무말'

앤Anne
@꽃의요정 헉!
혹시 제 마음에 들어오셨었나,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
장강명 작가님 이번 책 읽으면서 기필코 이번엔 벽돌책 몇 권쯤 독파하겠다는 의지로 열심히 구입해 읽고 있지만 그 의지 안에 지적 허영심과 오기가 없다고는 못하겠습니다...^^;;

꽃의요정
저 사실 강양구 작가님의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에 나온 SF 책들도 다 읽을 거라는 포부를 가지고 있었는데....까먹고 있다가 오늘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읽으면서 기시감이..ㅎㅎ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 - 파국의 시대를 건너는 필사적 SF 읽기
책장 바로가기

거북별85
ㅎㅎ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도 자꾸 책을 이끄는 책들이 나와야지 좀 부지런해지는거 같아요^^

거북별85
그런데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과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이 여기에 소개된 책들 모두 포함 가장 재미있는 책들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살짝 들었습니다^^;;

꽃의요정
맞아요. 저도 두 책이 진짜 재미있었어요. 소개해 주신 책 중에 제 취향과 찰떡인 책도 있었지만, 제 취향이 아닌 책도 있었거든요. 근데 소개를 너무 잘 해 주셔서 다 읽고 싶어졌어요. 언젠가...기필코...마침내...

장맥 주
저도 그 불치병에 걸린지 어언 30여 년... 입니당.
ㅠ.ㅠ

챠우챠우
제가 이전 직장을 그만두고 도망나올때 선배가 저에게 ‘넌 지적허영때문에 다시 돌아오게 될거야’ 라고 말하더군요. 지금의 저를 키운건 팔할이 허영입니다.

borumis
저는 암기가 너무 싫어서 구구단도 외우기 싫다고 엄마랑 대판 싸우다 가출했어요.. ㅋㅋㅋㅋ 그 후 계산기에 주기율표도 외울 필요 없고 역사시험도 오픈북으로 하는 외국에서 공부했기에 망정이지.. 근데 그러다보니 어릴적부터 벽돌책 읽는 것은 좋아했던 것 같아요. 외우는 것이나 공부에 대한 압박감이 적어서 그런지..
근데 제가 논문 번역, 교정, 심사 등을 많이 해서 그런지 갈수록 내용은 없는데 괜히 길기만 한 논문들을 많이 접하다보니 논문은 필요 이상으로 긴 것보다 짧은 게 차라리 낫더라구요.^^;;

챠우챠우
긴 분량으로만 담을 수 있는 깊이 있는 내용이 분명히 있을텐데, 저는 아직 그런 깊이가 없는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ㅎㅎ

장맥주
저는 구할... 이요... ^^;;;

SooHey
오늘 벽돌책 한 권을 뗐습니다. 오기 100%로..

미셸 푸코, 1926~198420세기 문제적 철학자 푸코에 대한 가장 내밀하고 충실한 평전. <그린비 인물 시리즈 he-story>의 첫 책으로 소개하는 이 책, <미셸 푸코>는 2011년 프랑스에서 개정증보판(초판은 1989년)으로 새롭게 출간된 <미셸 푸코>를 완역함으로써, 그동안 독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푸코의 지적 초상을 그 어떤 책보다 흥미롭고 다채롭게, 내밀하게 보여 준다.
책장 바로가기

borumis
오 축하합니다! 익숙한 벽돌책이군요 ㅎㅎㅎ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