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번은 장강명 : 책은 각자 준비합시다.

D-29
여러 번 했는데... 지명수배자는 아니라 괜찮습니다 ㅋ
전 심지어 책 속에서 남들이 읽은 책들도 읽어지고 싶어요;;; 어제 장강명 작가님 '5년 만에 신혼여행' 읽었는데 거기서 여행 가서 읽었던 존 그레이의 '동물들의 침묵' 아토다 다카시의 '시소 게임' 벅범신의 '은교' 오가와 이토의 '따뜻함을 드세요'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 중 읽은 게 여행의 기술 밖에 없고 나머지는 은교 빼고는 다 절판인데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지금 읽고 있는 라비 알라메딘의 소설 '불필요한 여자'에서도 주인공이 번역가여서 책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읽고 싶어져서 근질근질해요;;
5년 만에 신혼여행한겨레문학상, 문학동네작가상, 제주4.3평화문학상, 수림문학상 수상 작가 장강명의 첫 에세이. 결혼 후 아내 HJ와 뒤늦게 보라카이로 신혼여행을 가는 작가의 이야기로, 3박 5일간의 여행을 담은 에세이다. 그런데 소설가 장강명은 왜 5년 만에야 신혼여행을 떠나야 했을까?
동물들의 침묵 - 진보를 비롯한 오늘날의 파괴적 신화에 대하여화제작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에서 인간의 특징을 ‘파괴적이고 약탈적인 종’이라는 사실에서 찾았던 존 그레이가 이번에는 ‘신화를 만들어 내는 존재’로서의 인간에 초점을 맞춘다.
시소게임일본 단편문학의 거장 아토다 다카시의 소설집. 수록된 열다섯 편의 이야기는 추리와 미스터리, 블랙유머를 종횡무진하며,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잔혹한 상상을 보여준다. 아토다 다카시는 1979년 나오키상과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고, 순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들로 사랑받아온 일본의 중진작가다.
은교정지우 감독, 박해일.김무열.김고은 주연의 영화 [은교] 원작소설. 박범신의 장편소설로,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엉켜 있는 사랑이야기이다. 작가는 소설 <은교>에서 '남자란 무엇인가. 여자란 또 무엇인가. 젊음이란 무엇인가. 늙음이란 또 무엇인가. 시란 무엇인가. 소설은 또 무엇인가. 욕망이란 무엇인가. 죽음이란 또 무엇인가.'라는 존재론적인 질문을 계속해서 던진다.
따뜻함을 드세요데뷔작 <달팽이 식당>에서 "음식을 소재로 삼아 '요시모토 바나나' <키친>을 잇는 맛있는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은 오가와 이토. 이번 작품에서도 음식을 통해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평범하고 착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여행의 기술 - 제2판“일상성의 발명가” 알랭 드 보통은 독창적인 시각으로 사랑, 건축, 철학 그리고 종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글을 써왔다. 그런 그가 떠나는 여행의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번에도 그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불필요한 여자사회로부터 “필요 없다”고 여겨진 한 여자의 삶을 통해, 존재의 존엄과 고독의 의미를 되묻는 소설이다. 한 인간의 내면을 따라가며, “쓸모”라는 기준이 얼마나 쉽게 인간을 배제하는지, 그리고 그 기준 바깥에서 어떻게 한 삶이 완성될 수 있는지를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보여준다.
제가 나무만 겨우 볼 줄 알지 숲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 것을 문학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벽돌책들을 요목조목 정리해 하나의 이야기처럼 풀어주신 이 책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생각의 대형 토목공사를 배워야 하는 사람에게 좋은 교재'라는 장강명 작가님의 문장이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큰 그림을 보는 눈이 부족한 저를 두고 하시는 말씀인 것 같아서 말입니다. ^^;;ㅎㅎ 오늘은 더글러스 호프스태터와 상데의 '사고의 본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이런 저에게 꼭 필요한 책이겠지요? 읽고 싶은 벽돌책은 자꾸 늘어가고 장바구니 금액도 덩달아 올라갑니다. 오늘의 아무 말이었습니다~ ^^;;
저도 비슷합니다. 한 분야의 지식이 오래 남으려면 대학의 관련 학과에 진학하거나 관계자들을 만나 오래 배우거나 하는 일도 있지만, 분야의 벽돌책을 한권 씩 독파하는 길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저의 장바구니는 터져가고 저는 알라딘 구매자 상위 0.4%에 들었.....(알라딘 광고 아님)
(이하 동문) ㅠㅠㅠ 어흑
@미스와플 와우 0.4 프로!! 예전에 저도 예스24(광고 아님;;) 1% 안에 들었던 적 있는데 0.4프로라니 진심 멋지십니다~^^ 저는 알라딘에서 '사고의 본질' 구매했는데 제대로 파보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산 재난 그 이후는 영화로도 본 적이 있어서 술술 진도가 잘 나가더라고요. 실화 바탕이지만 소설 형식이라 어렵지 않게 읽히는데 '사고의 본질'은 진짜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할 것 같아요. ^^;; '열정과 기질' 독파! 화이팅입니다!! ^^
"재난 그 이후" 재미있지요? 뿌듯합니다. "사고의 본질"은... 음... "재난 그 이후"보다는 많이 딱딱합니다. ^^;;;
그래서 저도 책 샀어요. ^^
솔직히 오기와 허영심이 아니었더라면 얼마 못가 포기했을 것 같습니다.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8p, 장강명 지음
제가 너무 재미없는 책 읽을 때 드는 마음이군요! 오기 10%/허영심 90%정도입니다. 지식인병 덕분에 책을 계속 읽고 있는 자의 '오늘의 아무말'
@꽃의요정 헉! 혹시 제 마음에 들어오셨었나,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 장강명 작가님 이번 책 읽으면서 기필코 이번엔 벽돌책 몇 권쯤 독파하겠다는 의지로 열심히 구입해 읽고 있지만 그 의지 안에 지적 허영심과 오기가 없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저 사실 강양구 작가님의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에 나온 SF 책들도 다 읽을 거라는 포부를 가지고 있었는데....까먹고 있다가 오늘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읽으면서 기시감이..ㅎㅎ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 - 파국의 시대를 건너는 필사적 SF 읽기
ㅎㅎ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도 자꾸 책을 이끄는 책들이 나와야지 좀 부지런해지는거 같아요^^
그런데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과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이 여기에 소개된 책들 모두 포함 가장 재미있는 책들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살짝 들었습니다^^;;
맞아요. 저도 두 책이 진짜 재미있었어요. 소개해 주신 책 중에 제 취향과 찰떡인 책도 있었지만, 제 취향이 아닌 책도 있었거든요. 근데 소개를 너무 잘 해 주셔서 다 읽고 싶어졌어요. 언젠가...기필코...마침내...
저도 그 불치병에 걸린지 어언 30여 년... 입니당. ㅠ.ㅠ
제가 이전 직장을 그만두고 도망나올때 선배가 저에게 ‘넌 지적허영때문에 다시 돌아오게 될거야’ 라고 말하더군요. 지금의 저를 키운건 팔할이 허영입니다.
저는 암기가 너무 싫어서 구구단도 외우기 싫다고 엄마랑 대판 싸우다 가출했어요.. ㅋㅋㅋㅋ 그 후 계산기에 주기율표도 외울 필요 없고 역사시험도 오픈북으로 하는 외국에서 공부했기에 망정이지.. 근데 그러다보니 어릴적부터 벽돌책 읽는 것은 좋아했던 것 같아요. 외우는 것이나 공부에 대한 압박감이 적어서 그런지.. 근데 제가 논문 번역, 교정, 심사 등을 많이 해서 그런지 갈수록 내용은 없는데 괜히 길기만 한 논문들을 많이 접하다보니 논문은 필요 이상으로 긴 것보다 짧은 게 차라리 낫더라구요.^^;;
긴 분량으로만 담을 수 있는 깊이 있는 내용이 분명히 있을텐데, 저는 아직 그런 깊이가 없는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ㅎㅎ
저는 구할... 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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