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하시니 갑자기 즐겨 산책하던 길 뒷골목에 숨겨진 빵집 카페가 떠오릅니다.
간판도 없는, 외진 곳의 카페였는데 창문에 '빵'이라고 한 글자만 크게 써 있던 곳이었어요. 이곳에 누가 오긴 할까 했 는데 볼 때마다 테이블에 손님들이 앉아 있긴 했었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에 보니 '빵'이란 글자는 온데간데없고 그 자리에 '복권'이라는 글자가 자리를 잡은 거예요. 저는 그 '빵'집에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지만 어두운 골목을 새로 점거한 듯한 '복권'이라는 글자가 괜히 더 그 '빵'집을 그립게 만들더라고요.
-복권이라는 말씀에 갑자기 떠오른 오늘의 '아무 말'이었습니다. ^^ -
조영주
알고 보니 그 빵집 주인이 복권집 주인으로 바뀌신 거라면... 이것 또한 해피엔딩일 수도...
그믐달빛
오늘의 아무 말: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에 중독되어 버렸습니다. 시 전체가 자꾸 생각나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