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번은 장강명 : 책은 각자 준비합시다.

D-29
특히 복잡하고 다면적인 사유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이런 사유일수록 전제가 되는 개념을 차근차근 세워야 하고, 반대되는 주장들을 함께 다뤄야 하며, 때로는 처음의 질문들을 수정하고 확장해야 합니다. 거대한 공사를 하려면 터가 넓어야 하듯, 이 모든 과정에는 반드시 어느 이상의 분량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을 모르는 대 크고 복잡한 사유를 제대로 이해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대개는 이해했다는 착각을 하고 넘어가게 되죠. 진화론이나 복잡계 과학을 피상적인 요약으로 자신이 이해했다고 믿고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는 '지식인'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p.98, 장강명 지음
비유하자면 이 책을 읽는 일은 머릿속에 크고 튼실한 서가를 설치하는 것과 흡사합니다. 머릿속에 난삽하게 쌓여 있던 많은 책을 그 형이상학적 책장에 꽂아 정리하면서 새롭게 맥락의 의미를 깨칠 때의 짜릿함이만, 어떤 생각들은 내용만큼이나 놓인 위치도 중요하니까요.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p.115, 장강명 지음
오늘의 아무 말: 저녁 산책을 했는데 노을이 정말 장엄했습니다. 이런 광경을 자주 보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의 아무 말 : 노을은 서쪽입니다.
오늘의 아무말 : 북토크에서 명탐정 조영주 분장을 하였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DXCJcQwAafY/?igsh=MXdrazRwcHI2MGpwMw==
어머 모자가 너무 잘 어울려요!!
감사합니다! 어제 북토크 다녀와 뻗었다가 오후 두 시 반에 일어난 1덕입니다 ^^;;;;
오늘 목차부터 훑어보는데, 압도적으로 안 읽은 책이 많네요. 벽돌책과 친하지 않았구나, 반성이 되면서 뭔가 구매의욕을 자극하는 책입니다. 출판계에 빛과 소금이 될 책이로군요. 이 명단을 100%는 아니어도 한 60% 정도만 따라 읽어도 제가 발전할 것 같다는 느낌적 느낌이 듭니다. :) <메리와 메리>에도 흥미가 가네요.
전 제가 @박소해 작가님의 압도적보다도 심한 거의~~ 읽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이렇게 벽돌책들을 읽다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좀 달라지겠죠~ 전 이 책에서 '지적지구력'이라는 단어도 끌렸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정신도 몸도 지구력이나 체력을 올릴 필요성을 느끼는데 쉽진 않네요^^;;
벽돌책으로 지적 지구력을 키워야겠어요! 아자아자...!!!
1부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는 초등학교 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입니다. 어쩌면 지금도 저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아요. 80년대 어린이회관에서 독일영화로 먼저 접하고(저 어렸을 때 구의동 어린이회관은 주말 나들이 성지였죠), 책은 그 다음에 읽었죠. 아마 인생책으로 남을 듯요. 계속 판타지를 창작하고 싶어하는 걸 보면요. 미하엘 엔데의 성인소설집으로는 <자유의 감옥>이 있는데 한편한편이 다 주옥같죠. 혹시 읽어보지 못한 분들껜 감히 권해드리고 싶어요.
오 이런 책도 있군요! 절판되었지만 도서관에 있네요. 소설은 아니지만 '엔데의 유언'이라고 미하엘 엔데가 현대사회의 자본주의의 문제점에 대해 그의 소설을 통해 이야기하려던 것을 짚어가며 나아가서 지역화폐운동 등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 있었는데요. 우리가 아이들 책이라고만 생각하던 동화를 이렇게 들여다보면 결국 어른들의 세계를 고민하고 앞으로 아이들이 어떤 세상에서 살아가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엔데의 유언 - <모모>의 작가 엔데, 삶의 근원에서 돈을 묻는다<모모>의 작가 엔데. 그는 <엔데의 유언>에서 현대 사회가 돈이라는 질병에 걸려 있다고 주장하며 자연파괴, 전쟁, 빈곤, 실업 등의 문제가 화폐의 기괴한 자기증식과 상품으로 매매되는 돈에 관련되어 있다고 말한다.
엇 엔데의 팬으로서 이 책도 흥미로워보이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앗. 이런 책도 있군요! 흥미롭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역시 세상은 넓고 읽을 책은 많네요. @borumis 님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이책이로군요. 제목 한번 근사하네요. 뭔가 있어보입니다. 함 읽어보겠습니다.
자유의 감옥독일 환상문학의 거장 미하엘 엔데 말년의 걸작. 총 8편의 단편이 담긴 <자유의 감옥>에서 미하엘 엔데가 구축한 시공간은 단순한 상상력의 산물이 아니다. 그것은 경험적 인식 너머에 있는, 우리의 현실과 평행한 또 하나의 현실이자, 인간 내면세계의 거처이다.
전 개인적으로 강추합니다. 엔데가 얼마나 훌륭한 작가인지 느끼게 되실 거예요.:)
3부 중에서는 <중세의 가을>을 읽어보고 싶네요. :)
저두요! 어제 김태원 만화가의 '에라스뮈스와 친구들'을 읽었는데 거기서 에라스뮈스와 닮았고 그의 전기를 썼지만 동시에 그의 '중립적'인 태도와 거리를 두고 싶어하고 나찌에 맞서 저항한 하위징어의 이야기를 읽어보니 더 읽고 싶어졌어요.
에라스뮈스와 친구들 - 만화가 김태권이 펼치는 인문 교양의 향연르네상스 최대의 지성으로 ‘유럽 최초의 베스트셀러’ 『격언집』을 쓴 인문학자 에라스뮈스의 인생을 따라가는 동시에, 『격언집』에 실린 라틴어 격언들을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 비추어 설명하고, 그 라틴어 단어들이 오늘날 어떤 모양의 단어가 되었는지도 친절하게 풀어준다.
이 책도 흥미가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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