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번은 장강명 : 책은 각자 준비합시다.

D-29
<전쟁은 여자...>는 강추합니다. 저에겐 큰 울림을 준 책이죠. 소설이 실화를 이길 수가 없네요... ㅠㅡㅜ
안 보면 큰 일 날 것 같아요. ㅎㅎ ㄷㄷ
큰일은 나지 않지만... ㅎㅎ 요즘 같이 미-이란 전쟁으로 시끄러울 때 읽으시면 공감이 많이 되실 겁니다. 전쟁이 인류에게 특히 여성에게 얼마나 비극인지를... 일화 중에 첫 사랑인 청년장교한테 사랑을 고백하지 못한 어린 러시아 여군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마음만 간직하고 전하지 못하던 와중에 폭격으로 그 장교가 사망하죠. 그러자 친한 여군들이 "네가 제일 먼저 그의 시신을 보라"고 떠밉니다. 한번도 사랑을 고백하지 못하고 죽음의 세계로 떠나보낸 사랑하는 남자의 시신 앞에 선 심정이 어떨까요...
앞이 깜깜해지는 느낌일 것 같아요. 잘은 모르겠지만.. 한 세계가 철벽문이 닫히는 것처럼 내려앉는 느낌이겠죠..
@장맥주 님 뿐 아니라 @박소해 작가님까지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적극 홍보해 주시니 믿음이 갑니다. @미스와플 님도 영화까지 추천해주시고 풍성한 공간입니다^^
<전쟁은 여자...>는 저의 인생책 맞습니다. 이 책을 읽고 <해녀의 아들>을 쓰게 됐습니다. 제주에 오신 스베틀라나 작가님 북토크에도 가서 실제 작가님 영접하고 울컥했습니다. ㅠㅠㅠㅠ 자신은 전쟁이나 비극을 쓰는 작가가 아니라 사랑에 대해 쓰는 작가라고 말씀하셔서 감동이었습니다.
제목이 압도적이네요. 붉은 -> 러시아를 연상시키고, 굶주림 -> 대기근 사건을 바로 가리키네요. 벽돌이면서 우울하다니… ㅜㅜ 컨디션이 매우 좋을 때 시도해봐야겠네요.
앗 그렇다면...한여름에 읽기 괜찮겠는데요.. 다음 책도 제목만 봐도 찬바람이 ...
진짜 그렇습니다. 부작용으로 입맛도 좀 없어지고 인간도 싫어집니다.
엇...부작용이 마음에 듭니다. 입맛이 없어지다니... 인간은 원래 좋아한 적이 없으니... 저도 읽어야겠습니다.
붉은 굶주림... 우크라이나 대기근에 관한 책이라니... 관심이 갑니다. 아일랜드 감자대기근이나 우크라이나 대기근은 기후때문이 아니라 인간에 의해 대규모로 발생된 비극이란 점 때문에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주변 온도가 3도쯤 내려간다니... 여름쯤에 한번 읽어야 할까요...^^;;
사실 <붉은 굶주림>은 저도 아주 초반만 읽다가 미뤄둔 상태라서 뭐라 자신 있게 말씀은 못 드리겠어요. 근데 그 초반조차도 무시무시하더라고요. 으으... 다 읽게 되면 소감 남기겠습니다!
약간 감성 vs. 이성 같은 느낌입니다. 티모시 스나이더가 이성 쪽... ^^;;;
요즘 러시아(소련)에 관심이 많으신가봐요.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의 스베틀라나 작가님이 작년에 4.3 평화상을 수상하셔서 기념 북토크에 가서 직접 책에 사인 받고 셀카까지 찍고 왔답니다. 이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저에게 너무나 큰 영향을 준 작품이고… 이 책을 읽고 나서 <해녀의 아들>을 쓰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이 읽으신다고 하니 반가워서 갑자기 막막 끼어들어 수다 남기고 갑니다. 그런데 벽돌책을 병행독이라니…작가님, 엄, 엄청나십니다. 요즘 독태기인 저로선 반성이 되는데요. ㅠㅠ
이책 얼마 전 '책걸상방'에세 YG님 책과 영화 다 같이 소개하셨는데 책이 좀 더 좋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도 깨지지 않을 것 같은 <왕사남>을 재꼈다고 하던데 암튼 저도 책으로 읽고 싶긴합니다. ㅎ
작가님도! 전 책은 있는데 영화를 먼저 접했어요. ^^ <마션>의 주인공과 달리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주인공은 교사라서 말을 예쁘게 하는 게 귀여워요.
이제 1/8쯤 읽었네요. 마션 주인공의 능글맞은 유머는 빼닮은 거 같은데요? 너무 재미있어서 부럽고 질투 납니다.
헉... ㅠ 작가님이 그러실 정도면 저는 경외할지도... (눈물)
그 점이 앤디 위어 작가의 최고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마션>도 <프로젝트 헤일메리>도 주인공 유머 보는 맛으로 읽죠^^ (또 다른 장점은 과학이 매우 정확하다는 것.. 책에 나오는 외계인들에 대한 정보를 논문처럼 적어둔 파일도 있답니다.. 대단해요 정말..)
앤디 위어 유머 센스는 유명하죠. <마션> 첫 문장은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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