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번은 장강명 : 책은 각자 준비합시다.

D-29
저도 파김치 정말 좋아해서, 유기농 채소 배달해 먹고 있는 '언니네 텃밭'에서 파김치나 열무김치 보내 준다는 문자만 받아도 입에서 군침이 돕니다. 예전엔 김치 안 좋아했었는데, 왜 점점 좋아하게 되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사실 지금도 한국 음식은 가능하면 먹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있으면 아주 잘 먹습니다. 흠....
오늘 ‘서툴지만 열정적인 저글링 곡예사‘가 되어 ’스트레스가 많고 매혹적인 삶’을 누려보겠습니다..
'서툴지만 열정적인 저글링 곡예사'.. 너무 멋집니다. ㅠㅠ 말씀하신 '스트레스가 많고(많지만) 매혹적인 삶'을 적절하게 표현해주는 문구네요.
네 작가님이 살한벽에서 책의 내용을 인용하신건데..제가 재인용한거예요..ㅎㅎ..쓰읍..책이 뭐더라..긁적긁적..
<한낮의 우울>입니다! 책 거의 끝에 나오는 문구예요. 저도 아주 좋아하는 표현들이에요. ^^
한낮의 우울 -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 우울의 모든 것우아한 문장으로 우울증의 사회적 의미와 인간 본성의 깊이를 모두 탐색하면서 우울함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낸 방대한 저작이다.
이책 보고 싶더라고요. 뜻밖에 안 읽은 1덕.
이 책도 찾아봐야겠군요..
저는 강추하는 책이에요. 그런데 우울증 경험이 있는 분과 없는 분의 감상이 많이 다를 거 같아요. ^^
하아... 표지 남자 포즈며 제목이며... 우울 그 잡채로군요...! 심져 벽돌~~!
앗..그렇군요..
책 자랑하러 왔습니다. 장작가님 책 80번째 책으로 소개된 <죽이는 책>이에요. 안타깝게도 절판되어 중고책으로 부랴부랴 구입했어요. 어제 받았는데...와우 이건 미스터리 독자인 제 취향 저격이었고 진정한 벽돌이었습니다. 페이지수가 많기도 하지만 하드커버에, 두께가 무려 제 아이폰에 맞먹어요. 이런거 자랑할덴 여기밖에 없어서 아침부터 자랑한판 늘어놓고 갑니다.
캬... 자랑할 만합니다! 근데 아이폰 두께면 아주 얇은 거 아닌가요? 근데 '죽이는 책'이라고 하니 원서 제목은 books to die for여서 이 책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죽겠다는 사명감이나 각오가 느껴지는데 '죽이는 책'이라고 하니 뭔가 '쥑이네 이거~'라고 할 것 같거나 이 벽돌책으로 누군가 머리를 박살내서 '죽이는(kill)' 책같이 모호하게 들리네요. ㅋ
아...ㅠㅠㅠ 아이폰 화면 가로길이 만큼이란 말을 제가 애매하게 썼군요. ^^ 말씀하신대로 이 책의 중의적이고도 애매한 제목이 너무 맘에 들어요.
오!! 축하드립니다. 그 책도 책을 부르는 책입니다. ㅎㅎㅎ
큰일났어요 지금. 작가님 책보고 벽돌책 담고, 이 책보고 미스터리 담고...장바구니가 찢어질 지경이에요.
ㅋㅋㅋ 장바구니 폭발! 그나마 절판된 책들은 제외해도 엄청나죠;;;
책욕심을 마구 부리고 있는 저를 다시 보게 되네요. 살짝 책태기 왔었는데, 덕분에 벗어날수 있을것 같아요.
하아 이 책이... 우리의 지갑을 가볍게 만들고 있는 중이네요... (쓸쓸한 눈빛으로 지갑을 털어본다)
저는 일기도 쓰고, 상상도 많이하고 기억력도 좋은 편이라서 20대부터 다 기억나는데요, 특히 한동안 20대에 만났던, 그 사랑이라는 이름의 개색 아니 쓰ㄹ 아니 그 사람들의 기억을 굳이 나쁘게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됐어요. 그 열정적이고 힘 센 소녀였던 내가 정말 마음을 다 주었던 그 시절. 그 소녀도 품기로 했어요. 그런 저는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으니까요. 재미있는 추억도 있었어요. 학교 도서관 책에 도장 많이 찍고 다녔어요. (하지만 도서관에 책이 너무 적어서....) 다시 책으로~~
ㅋㅋㅋㅋ 응답하라 199x!!! 🥹 아련하고 추억이 아롱다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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