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D-29
우리는 그저 관념적인 이야기만 늘어놓고 있을 뿐이야. 인생이 따분하다며 투덜거리거나, 보드카나 퍼마시고 있을 뿐이지. 새로운 오늘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과거부터 청산해야 해. 하지만 그건 오직 고통을 통해서만, 비상한 노력과 중단 없는 노동에 의해서만 가능한 일이야. 이 점을 깨달아야 해, 아냐.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오늘 영지가 팔리든 안 팔리든 마찬가지 아닙니까? 결말은 이미 오래전에 났어요. 예전으로 돌아갈 방법은 없습니다. 그 길은 이미 잡초로 뒤덮여 사라지고 말았으니까요. 마음을 가라앉히세요, 부인. 자신을 속이려고 하지 마세요. 평생에 단 한 번만이라도 똑바로 진실을 바라보셔야 해요.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하지만 조금만 더 너그러워지려 노력해 보세요. 그래서 날 좀 이해해 주세요. 나는 여기서 태어났어요. 당신의 부모님도, 나의 할아버지도 모두 이곳에서 사셨지요. 나는 이 집을 사랑해요. 벚꽃 동산 없는 생활이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에요. 그러니 꼭 팔아야만 한다면, 나도 이 동산과 함께 팔아 줬으면 좋겠어요…….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기분이 좋지 않아. 옛날에는 무도회를 열면 장군이니, 남작이니, 제독이니 하는 분들이 와서 춤추곤 했어. 그런데 이제는 우체국 관리와 역장조차 부르러 사람을 보내야 되고, 그것도 썩 내켜서 오는 게 아니야. 나도 이제 아주 쇠약해졌어. 마님의 조부님 되시는 돌아가신 큰 나리께서는 병이 난 사람에게 봉랍을 주시곤 하셨지. 나는 20년 동안 매일 봉랍을 먹고 있어. 아니, 더 되든가. 그 덕분에 지금까지 살아 있는 건지도 몰라.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세자매>에서도 이런 비슷한 대사가 있었던거 같아요 데자뷰느낌^^
제가 술에 취해서 머리가 이상해진 거라고, 이 모든 일이 단순히 내 착각일 뿐이라고 말입니다……. (발을 구른다)비웃지 마세요! 만약 우리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무덤 속에서 나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 예르몰라이가, 그토록 얻어맞고 다니면서 읽기 쓰기도 제대로 못하던 예르몰라이가, 겨울에도 맨발로 뛰어다녀야 했던 그 예르몰라이가! 세상에서 둘도 없이 아름다운 영지를 사들였다, 이 말입니다! 우리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농노로 있었고, 부엌에도 들여보내주지 않았던 그 영지를 내가 사들인 겁니다. 어쩌면 나는 지금 꿈을 꾸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농노 출신의 파르힌의 결말 부분은 예전 우리나라 모습과 비슷하네요 가끔 주인공이 양반인지 아닌지에 따라 성장 또는 양반가의 몰락으로 이어지는 비극적 소재로 자주 쓰였는데 <벚꽃동산>에서도 보니 신기합니다
이봐요, 악사들. 연주하시오. 나는 음악을 듣고 싶소! 모두들 와서 보시오. 예르몰라이 로파힌이 벚꽃 동산에 도끼를 들이미는 모습을! 나무가 땅 위로 쓰러지는 꼴을 보란 말이오! 우리는 이곳에 별장을 잔뜩 세울 겁니다. 그래서 우리 손자, 증손자들이 이곳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인생을 보게 할 겁니다……. 어서, 음악을 연주하시오!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벚꽃동산>의 파르힌이 부동산 투자 하는 모습의 등장에 한국의 1980년대인줄 알았습니다 1800년대 말의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데 어떻게 이렇게 시대와 장소를 넘나들지요~~~^^;; 배경을 한국으로 해서 작품을 재구성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겠어요. 이것이 대작가의 위엄일까요!!^^
자꾸 기예프가 "난 80년대 인간이야" "70년대는 어쩌고 저쩌고"해서...1880년대? 그 때가 워쨌는데?란 상상을 하면서 읽고 있습니다. ^^
ㅎㅎ 저도 그때가 어땠다는 거지??? 하면서 읽었습니다 그런데 요즘과 비슷한 감성이라 신기했습니다^^
오래도록 지치는 줄도 모르고 일에 열중하다 보면, 생각이 단순해지면서 내가 왜 이 세상에 존재하는지 깨닫게 된다네. 그런데 러시아에는 자신이 무엇 때문에 사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 뭐 그런 거 모른다 해도 세상은 잘만 돌아가지만 말이야.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이런 증상은 2026년에도 흔하지 않을까요??^^;;
전 안톤체홉의 극들이 왜 이렇게 허무하고 쓸쓸할까 라는 생각을 하는데 지금 읽는 장강명 작가님의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속의 문장이 생각나더라구요 "요즘 안토니오 그람시의 말을 자주 떠올리고 있어요. 낡은 것은 죽어가는데 새로운 것은 아직 태어나지 않았을 때가 위기이며, 그때 병적인 징후들이 다양하게 나타난다는, <옥중수고>의 문장들이요. 지금이 그런 때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국도, 세계도. ”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신분제 사회구조에서 자본주의로 넘어가는 19세기 후반에 사람들은 자신들의 노력과 지켜왔던 가치가 서서히 부정 당하지만 자신들의 삶을 어떻게 지켜내야 할지 몰라 짖누르는 불안감과 허무를 느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도 기존의 자본주의 시스템은 지속되지만 그 안을 떠받쳤던 정치적 사회적 가치들이 무력해지고 있지만 그 이유와 과정을 명확히 알 수 없을때 느끼는 불안감이 현대인들에게 무력감을 주고 있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0여년 전의 안톤체홉의 작품 속 인물들에게서 지금 우리의 모습이 보이는건 그가 위대한 작가임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로파힌 : 조금 있으면 쉰 살이 될 사람이 아직도 대학생이시라네.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친척분 중에 20대중반부터 50세까지 공무원 공부하시다가 본가로 다시 내려가신 분이 있습니다. 그 분 생각이 나서 문장 수집해 봅니다.
@모임 오늘 오후에는 낭독이 있습니다. 요즘 서울 날씨가 갑작스레 더워져서 봄인지 여름인지 다소 혼란스러운데요, 밤에는 또 봄밤만의 정취가 있을거라 믿으며, 잠시 뒤 밤 8시 29분에 아래 링크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https://meet.google.com/dfb-pgzm-yqr
- 2막 中- (트로피모프) 생리학적으로 불완전하고 대다수가 천박하고 어리석고 불행한 이 인간이라는 종족에게 과연 무슨 긍지가 있을 것이며, 또 있다 하더라도 그런 긍지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자화자찬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그저 열심히 무언가를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트로피모프) 죽는다는 건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어쩌면 사람에게는 백 가지 감각이 있는데, 죽음과 더불어 사라지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오감뿐이고, 나머지 아흔다섯 가지 감각은 여전히 남아있는 건지도 모르지요. (트로피모프) 인류는 능력을 키우며 나날이 진보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언젠가는 이해 가능한 것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우리는 일을 해야 하고, 미래의 운명을 알고자 하는 이들을 있는 힘껏 도와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러시아에서 노동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지식인들은 아무것도 탐구하지 않고,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며, 고된 노동을 감당할 능력도 없습니다. 지성인이라고 자처하면서 하인들한테는 그대, 당신이라 부르면서 농부들에겐 짐승 대하듯 하질 않나, 공부는커녕 책 한 권 제대로 읽지 않으면서, 잘 알지도 못하는 과학이 어떻다느니, 예술이 어떻다느니 말로만 떠들어 댑니다. 심각하고 엄숙한 얼굴로 무게 압으며 철학적인 얘기를 늘어놓지요. 하지만 실제로 우리네 인간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열이면 아홉, 마치 야만인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조그만 기회라도 잡아보려 서로 싸우고 악다구니를 퍼붓고, 더러운 음식에, 좁아터진 먼지구덩이에서 뒹굴며, 빈대, 악취, 도덕적 타락 등등... 그러니 우리가 나누는 번지르르한 대화는 결국 우리 자신과 다른 이들을 속이기 위한 방편일 뿐입니다. (로파힌) 알다시피 난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부터 밤까지 일합니다. 하는 일이 내 돈뿐 아니라 남의 돈도 다루는 일이다 보니 사람들을 볼 기회가 많죠. 무슨 일이든 시작해 보면 세상에 정직하고 명예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드문지 알게 될 겁니다. (가예프) 오, 영원의 빛으로 빛나는 경이로운 자연이여, 우리의 어머니여. 그대, 아름답고 무심한 그대 안에 삶과 죽음이 함께 하도다. 창조하며 파괴하는 자여... (트로피모프) 네 할아버지도, 증조할아버지도, 다른 모든 조상들도 농노를 부리는 지주였어. 살아 있는 영혼을 재산으로 소유하고 있었다는 말이야. 그러니 동산의 벚나무 하나하나, 잎사귀 하나하나, 나무줄기 하나하나마다 그들의 존재가 깃들어 널 지켜보고 있지는 않을까? 그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살아 있는 영혼을 소유함으로써 인간은 변질되었어. 그래서 너는 네 어머니나 외삼촌은 자신들이 남들의 희생을 대가로 살아가고 있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어. 그들이 살아갈 수 있는 건 말하자면, 그들의 저택 현관까지만 출입이 허락된 이들, 바로 그런 이들의 피와 땀 덕분이라는 걸 말이야... 우리는 최소한 200년은 뒤떨어져 있어. 이제까지 우리가 얻은 건 아무것도 없어. 과거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도 아직 몰라. 우리는 그저 보드카나 퍼마시고 있을 뿐이지. 새로운 오늘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과거부터 청산해야 해. 하지만 그건 오직 고통을 통해서만, 비상한 노력과 중단 없는 노동에 의해서만 가능한 일이야. 이 점을 깨달아야 해.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p.255~257/260
- 3막 中 - (라네프스카야) 진실이라니요? 당신 눈에는 어디에 진실이 있고 거짓이 있는지 다 보이는 모양이군요. 하지만 나는 눈이라도 먼 것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당신은 어떤 중대한 문제가 닥쳐도 용감하게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그건 당신이 아직 젊어서 자신의 문제로 고뇌한 적이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잖아요? 당신은 담대하게 앞을 똑바로 바라보지만, 그것도 불행한 앞날이 예상되는 그런 상황을 아직 겪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요? 아직은 인생의 참모습이 젊은 당신의 눈에 보이지 않을 테니까요. 물론 당신은 나 같은 사람보다 용감하고 정직하고 생각이 깊어요. 하지만 조금만 더 너그러워지려 노력해 보세요. 그래서 날 좀 이해해 주세요. (라네프스카야) 이젠 어른이 될 때도 되지 않았나요? 당신 나이면 사랑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할 줄 알아야지요. 당신 스스로도 사랑을 해야 하고... 진심으로 사랑을 해 봐야 해요! (화를 내면서) 그럼, 그렇고말고! 당신은 순수한 게 아니라, 결벽증에다 우스꽝스러운 괴짜일 뿐이에요... (라네프스카야) 연애를 초월했다고요? 당신은 사랑을 초월한 게 아니라, 피르스 말대로 그저 얼간이에 불과해요. 그 나이 되도록 연인도 없다니! p.267-269 (로파힌) 제가 샀습니다! 기다려 주십시오, 여러분, 부탁입니다.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서 말이 나오지를 않는군요. (웃는다) (중략) 우리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농노로 있었고, 부엌에도 들여보내주지 않았던 그 영지를 내가 사들인 겁니다. 어쩌면 나는 지금 꿈을 꾸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중략) 열쇠를 내던졌다는 건, 자신이 이제 더 이상 이곳 안주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하려는 것이었겠지... (열쇠꾸러미를 흔들어 짤랑짤랑 소리를 낸다) 까짓 거, 아무려면 어때. (로파힌) (비난하듯이) 도대체 왜 내 말을 듣지 않으셨습니까? 가련하고 선량하신 부인, 이젠 돌이킬 수 없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아, 어서 모든 게 끝나버렸으면, 불행하고 굴곡진 우리 인생이 달라질 수만 있다면. (로파힌) 어떻게 된 거야? 악사, 시원시원하게 연주해! 뭐든지 내가 원하는 대로 하란 말이야! (비꼬듯) 새 지주, 벚꽃 동산의 영주께서 납신다!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p.267/277
몇 년 전 읽었을 때와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몰입해서 완독했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라네프스카야 뭐지, 얼굴 믿고 징징대네, 거리로 나앉으면서 천사 놀이 무엇? 트로피모프 잼민이인가, 의식 있고 다 좋은데 그럼 차라리 『악령』의 표트르처럼 강력하게 행동을 하든가! 로파힌, 신분제 서열 탈피해서 결국 자본 서열로 가는구나 ㅉㅉ 정도의 감상이었는데요 :) 라네프스카야가 (요즘 사람들처럼 ㅋㅋ) 이해와 공감, 응원을 바라는 심정도 조금은 알 것 같고, 트로피모프와 로파힌 각각의 불완전성도, 그럴 수밖에 없겠다 싶은 감정이 듭니다 근대화 시기, 타고난 출신 중심 주종 관계의 봉건제에서 →→→ 평등한 노동과 생산을 기반으로 신분제를 탈피하던 때, 탯줄 수저를 돈으로 바꿔 끼우던 무렵의 사람과 상황들을, 폭풍처럼 몰아치는 몇 막 속에서 한정된 인물과 사건들을 통해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스토옙스키나 체호프, 그리고 우리 박경리 작가님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격랑의 시대 변화 속 세대 갈등에 주목했던 것 같습니다 로파힌과 바랴를 이어주려는? 모습을 보며, <토지>에서 길상을 택한 서희를 떠올렸습니다 전혀 다른 상황과 전혀 다른 선택이었다는 점에서요 그믐에서 체호프 4대 장막을 모두 읽으니 <갈매기>와 <바냐 삼촌>에 대해서도 조금 더 이해할 것 같습니다 마침 내일은 연극 공연으로 <벚꽃 동산>을 만나러 가고 5월에는 <바냐 삼촌>과 <반야 아재>를 볼 계획이라, 희곡을 텍스트로 읽고 무대에서 만나니 더 깊은 감정을 느끼게 될 듯합니다!
악령 1~2 세트 - 전2권지식을만드는지식의 도스토옙스키 4대 장편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백 년 갈 번역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시리즈답게 그간의 오류를 바로잡았다. 또 해방 이후 지금까지 우리에게 익숙했던 도스토옙스키 번역의 구태를 과감히 부수었다. 독자들은 따뜻하고 친절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러시아의 천재를 만나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토지 1~20 세트 - 전20권 - 박경리 대하소설명실상부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자리하고 있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가 첫 집필 54년 만에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탄생했다. 한국 문학사에 다시없을 걸작이 원전을 충실하게 살린 편집과 고전에 대한 선입견을 완벽하게 깨부수어줄 디자인으로 새 시대의 새 독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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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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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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