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D-29
@거북별85 님은 달밤에 낭독 공식 기록관이신가요? 예리하고 친절한 후기 항상 감사합니다. 👏👏👏!!! 저는 자다가 구글미트에 들어가서 비몽사몽일까 봐 애써 목소리를 씩씩하게 냈더니만 좋은 부작용으로 딕션 좋게 들리셨나 봅니다. ㅎㅎ @거북별 85님 라네프스카야 연기가 뒤로 갈수록 표정 연기까지 되셨답니다. 미스코리아 부럽지 않습니다. 👍 @SooHey 님 안 계셔서 한참 두리번거렸습니다...😭 피르스의 마지막 독백엔 진짜 슬펐어요. 확신의 발목 연기 @장맥주 님! 이곳엔 이제야 벚꽃이 조금씩 피고 있습니다. 늦게 피는 벚꽃 덕분에 저는 조금 오래 체홉의 "벚꽃 동산" 에 머물 것 같습니다. 고구마 같아서 등짝이라도 한 대 후리고 싶던 라네프스카야도 이제는 안아주고 싶네요.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이 안쓰러워 주변의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다정해지고 싶은 봄날입니다.
저희 동네는 벚꽃 진 지 보름이 되어가요. 이러다가 몇 년 뒤에는 벚꽃이 3월에 필 거 같습니다. 저도 낭독 전후로 라네프스카야에 대한 마음이 변했어요. 글과 말이 사람한테 미치는 힘이 참 다르네요.
저도 라네프스카야가 나이 든 여지주라고 하길래, 왠지 악독하고 사람들 착취하고 그런 캐릭터인가 보다 짐작했는데 오히려 그 반대여서 놀랐습니다. 또한 친딸 아냐와 수양딸 바랴도 제 생각과 달랐고요. 수양딸이 친 딸을 질투해서 뭐든 잘 안 되도록 훼방놓고 그럴 줄 알았는데...왠 걸, 온갖 궂은 일을 혼자 도맡아 다하는 씩씩한 여성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K-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나 봐요.
그래도 전형적인 K드라마가 주는 맛이 있죠!!^^ 이번 <벚꽃동산>은 그동안 등장했던 안톤체홉의 희곡의 불륜(?) 설정도 없고 가장 순한 맛이었습니다 라네프스카야와 가예프.... 바냐...야샤... 벚꽃동산과의 소중한 추억이 있는 곳을 떠나고 또 그곳이 사라지는 걸 보는 기분이 무척 슬플거 같아요ㅜㅜ 전에 <암과책의 오디세이>에서 @김새섬 님도 어렸을때 뛰어놀던 동네가 재개발로 사라졌다고 들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느끼는 쓸쓸함을 배가 시키는 상황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ㅜㅜ
@그랬어 님께서 '달밤에 낭독' 공식기록관이라고 해주시니 왠지 어깨가 무거워지네요^^ 그래도 이 공간에 계신 분들한테 그믐밤의 멋진 낭독의 시간을 기억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ㅎㅎ 무척 감사하지요😊 @그랬어 님이 계신 곳은 어디시길래 이제야 벚꽃🌸🌸이 피기 시작하나요??? 부럽습니다~
@그랬어 님은 주무시다 일어났는데 그런 낭독이 가능하다니 부럽습니다^^ 그리고 제가 표정연기가 되었다니 영광입니다. 달밤의 낭독의 명연기자 @SooHey 님의 목소리와 표정연기가 떠오르네요^^ @장맥주 님도 @김새섬 님도 이번 제가 한 라네프스카야를 잘 봐주셔서 너무너무 뿌듯하네요!!^^
전 거북별님의 속기사 같은 후기를 매번 볼 때마다 놀랍니다. 따로 기록도 안 해 놓으시는 것 같은데 어떻게 그렇게 세세하게 다 기록해서 쓰시는지 정말 대단하시고, 항상 감사합니다. 가끔 희한한 상상을 하는데, 제가 혹시나 잡혀갈 일이 생겼을 때 그믐 모임에서 거북별님이 참가하셨다면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꽃의요정 님 글을 감사하면서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글을 읽다보니 문득 형사물이 떠올랐는데 제가 어떤 사건의 참고인이나 재판에서 증인으로 참석했을 때 으례이 정치인들이 하던 멘트" 기...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기억이 전혀 나지 않아요..."라고 한다면, 어쩌면 그믐에 상세히 올린 후기들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제 말의 신뢰성을 뚝!! 떨어뜨리지는 않을까 하는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꽃의요정 님은 항상 주변을 밝게 만드는 능력이 있으신데 글도 밝고 재미있으신거 같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어제 낭독 모임에 참여를 못해 아쉬움이 큽니다.ㅠㅠ 그동안 관객으로만 참여했지만 원작 그대로의 낭독을 들으며 마음이 풍성해지는 귀한 시간들이었어요. 다음 입센 희곡 낭독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혹시나 하고 찾아보니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에 <벚꽃 동산>이 있네요! 공유합니다~ https://on.ntck.or.kr/Product/OTT/Details?performanceId=257217
오 이 영상도 귀하네요 (안판석 감독님 드라마에서 존재감이 남다르게 느껴졌던 백지원 배우님이 류바 역이시군요) 안똔체홉극장의 작품들도 모두 유튜브에 무료로 올라와 있더라고요 체호프 4대 장막을 모두 마친 아쉬움을 달래고자, 수북강녕에 한번 모여 영상으로 연극을 관람하는 오프 모임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 중에 있습니다 상반기가 가기 전에 초대장을 올려 보려고 합니다 :)
바쁜 퇴근길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혹시 사고 나는 건 아닐까 조마조마했는데요, 역시 베스트 드라이버시다 보니 무사히 귀가하셨군요. 오늘 <벚꽃 동산> 즐거운 관극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우와 안똔 체홉 극장은 공연 전작을 유튜브에 모두 올렸네요! 극장의 공공성을 담담하게 실천하는 극단 같아요. 수북강녕에서의 관람도 기대합니다~^^
다음 번에는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을 낭독해 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체호프로 러시아는 어느 정도 경험한 것 같으니 이제는 노르웨이로 가보려고요. 다음 그믐밤에는 꼭 함께 해 주세요.~~~
네네~다음 그믐밤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여름길@수북강녕 님 이런 좋은 온라인 공연 정보를 공유해주시다니 역시!! 멋진 공간입니다~ 감사합니다~다음번 입센 때는 함께하길 기다립니다^^
어제 처음으로 낭독이란 것을 해봤는데 처음엔 그냥 국어책 읽듯 하면 되는 줄 알았지만 시작부터 연기들을 하시길래 이거 큰 일 났다 싶어 나도 연기를 해야겠다고(평생 해 본 적도 없는) 의욕적으로 나섰다가 폭주를 하고 말았습니다. 허세 부리는 피쉬크가 아니라 고함치는 피쉬크가 된 것이죠. 아.. 연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하는 깨달음과 함께 데뷔와 동시에 은퇴를 하는 운명이로구나 하고 좌절했습니다. ㅋㅎ 낭독 모임을 마치고 진도가 떨어진 벽돌책을 읽다 자려고 했는데 기력을 소진했는지 그냥 잠들어버리고 말았네요. 오늘까지 피곤함의 여파가 있는 듯.. 하지만 이런 경험을 또 어디서 해보겠습니까.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어요. ‘벚꽃동산’ 잘 ‘읽었’습니다!
신인배우가 혜성처럼 등장해서 놀랐습니다. 근데 기력을 소진해 주무셨다는 말에 빵 터졌습니다. 다음 번에도 꼭 참여해 주세요~! 다들 연기력이 좋아지셔서 극단 '발연기'에 위기가 찾아 온 것 같아요.
위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다음 부터는 관객으로 참석하거나 대사가 없는 출연자 (말줄임표 대사만 있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인물도가 요렇습니다 ㅎ (얽혀 있네요) 지난번<세자매> 관극에서 만났던 배우님들을 보고 내적 친밀감을 느끼는 중입니다 :)
우와!! 배역사진을 보니 극이 더 실감나네요^^ 즐거운 시간되셨길 바랍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천천히 읽어요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세계문학전집 느리게 읽기 (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웰다잉 오디세이 2분기의 여정
[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4.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나누고 싶은 책 이야기 by 꼬모
편지들이 알려주는 먼 시절의 인생역정낙담과 희망이 뒤섞인 사우디 아라비아 이야기편안하게 명랑하고, 평범해서 비범한 일상과 성장여전히 재미있고 여전히 김빠지는 시리즈 신간추리로 양념 친 러브스토리 연작집
조선과 한국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
[김영사/책증정] 다니엘 튜더 소설 《마지막 왕국》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어크로스/책증정] <뉴요커>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과 함께 진짜 한국 탐사하기!
우리 아버지는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4. <아버지의 시간>[도서 증정]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마케터와 함께 자유롭게 읽어요~! <책방지기의 인생책> 좋은 날의 책방과 [아버지의 해방일지] 함께 읽기
한 출판사에서 나온 이토록 다양한 책들의 향연, 오늘 당신이 고를 이야기는?
[김영사/책증정] 쓰는 사람들의 필독서!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함께 읽기[김영사 / 책 증정] <새로운 실용주의 과학철학> 편집자 & 번역가와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벽돌책 독파] 주자와 다산의 대결 <두 개의 논어> 편집자와 함께 읽기 [김영사/책증정]수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세상은 아름다운 난제로 가득하다》함께 읽기
같이 연극 보실 분들, 구합니다.
[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우리의 노동 일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5. <쇳돌>[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일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일을 즐기고 있나요?[그믐밤] 4.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다시 읽기 @국자와주걱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한국 희곡 낭독이 이렇게 재밌다니!
<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히어로와 함께
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
나이지리아 소설가, 치누아 아체베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8.신의 화살,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7.더 이상 평안은 없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6.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
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