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벚꽃동산(체호프 희곡선 갈매기, 더클래식, 옮긴이 장한, 2018년 초판)
139쪽
트로피모프 대사 중: 인류는 자신들의 능력을 키우며 나날이 진보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언젠가는 익숙하고 분명히 이해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우리는 오직 일을 해야 합니다. 미래의 운명을 알고자 하는 이들을 힘껏 정성을 다해 도와야 합니다. 그런제 지금 우리 러시아에서 노동하는 사람들은 너무나 적은 수에 불과합니다.
153쪽
바랴의 대사 중: 대학생이면 분별있게 굴어요. 페챠, 당신은 왜 그리 추해졌나요? 어쩌다 이렇게 늙어버린 거지! 어머니, 저는 일을 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어요. 무슨 일이든 하지 않으면 참을 수 없고 못 버틸 것 같아요.
169쪽
로파힌의 대사 중: 나는 일때문에 하리코프로 갑니다. 당신들과 같은 기차를 타고 갈 거예요. 하리코프에서 이번 겨울을 보낼 계획이거든요. 요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이 집 사람들과 어울렸더니 몸이 녹슨 것 같아요. 나는 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뭐라도 하지 않으면 두 손이 마치 남의 손같이 어색해서 견딜 수가 없다니까요.
177쪽
라네프스카야 대사 중: 두 번째로 걱정되는 것은 바랴예요. 그 아이는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일을 하는 게 몸에 밴 아인데 지금은 할 일이 없어져서 물을 떠난 물고기 신세가 되고 말았어요. 창백하게 야윈 게다가 가엾게도 자꾸 울고만 있으니, 불쌍한 것…
”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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