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나와 내 로맨스의 복원🛠️『사랑도 복원이 될까요?』함께 읽기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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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본주의에서 사랑이라는 건 계산기를 다 두드려보고 난 후에 찾아오는 감정일 수 있다는 것도 간과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물론 감정사회학자들은 이런 태도를 매우 경계하지만, 저는 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이상 그 경계선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초등학생 관람가 인생을 살다 보니, 로맨스 라인보다는 오히려 이야깃속에 등장하는 인터뷰라던가, 구체적으로 언급되는 책 등에 관심이 더 가더라고요. 그와 관련해서 와, 공부 정말 많이하셨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작가님이, 작품을 정말 꼼꼼하고 풍성하게 읽어주시는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
작가님, 말씀하신 책들 중 가장 먼저 한 권 읽어보라고 권하신다면 어떤 책을 권하고 싶으신가요?
말씀 들으니까....갑자기.....속궁합이라고 말한게...부끄럽고....그렇습니다.....깊이 공부하시고 소설을 쓰시니 존경스럽습니다. 작가님. (선물 괜히 받은 것 같넹)
앗, 아닙니다. 너무 재밌는 이야기인걸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이런 이야기 무척 흥미롭습니다! (19금 꿈나무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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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역설적으로, 자신 역시 계산대 위에 올려놓고 가치를 매기고, 상대를 저울질하고, 그런 행위의 무의미함, 외로움, 덧없음에서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사랑이라고, 제 나름의 답을 찾았고요.
계산적 사랑으로부터 구원을 얻을 수 있는 방법 또한 사랑이군요!
근데 다들 대학교 교양 강의 시간에 과제로 레포트 제출하지 않으셨나 싶어요 ㅎㅎ 다시 읽어보니 또 다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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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티 저는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 기본서라고 생각합니다.
책 엄청 두껍고 어렵고 좀 했던 말 또 하고... 그런 스타일이긴 하지만, 그 분이 던지시는 현대 사회의 고독과 해결로서의 사랑, 그런 문제는 고민해볼 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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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감정사회학자 중에서는 에바 일루즈라는 파리에서 공부하고 이스라엘 대학에서 연구하는 학자가 제일 저작이 많습니다.
3. 배운 내용을 쓰는 데에 적용하다. 그럼 빨리 3으로 넘어가볼게요. 연애의 삼박자와 쓰기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제 생각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내 20대의 외장하드'라는 표현은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빌려왔어요. ^^
2) 상대방에 대한 공부 : 저는 생물학적, 사회학적 여성이기 때문에 제가 매력을 느끼는 상대인 생물학적, 사회학적 남성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어요. 그런 과정에서 진화심리학 책을 열심히 읽었고요. ㅋㅋ 근데 진화심리학의 결론은 다 본능이다, 받아들여라, 아니면 열심히 교육시켜서 바꿔보든지? 정도여서... 이 책의 효과는 이상형의 수준이 확~ 낮아지는 거였습니다. ㅎㅎ
열심히 교육 시켜서 바꿔보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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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 자신에 대해 알기 : 저는 일단 매일 일기를 썼고, 평범하게 느껴지지 않는 감정 상태에 대해서 열심히 관찰하고 이유와 해결책을 나름 고민했습니다. ㅎㅎ 그게 20대 내내 누적되니까 나름 데이터가 쌓이더라구요. 설이의 심리나 태양과의 에피소드 같은 건 20대 저의 일기에서 많이 가져왔습니다. ㅋㅋ 사실 일기를 싸이월드에 써서 다 날아갔는데, 기록은 없어도 기억이 많이 남아 있어서요. 이제 <사랑도 복원이 될까요?>가 '제 20대의 외장하드'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진화심리학은 생존, 짝짓기, 양육, 친족 관계, 협력, 공격성 등 인간의 사회적 행동 전반을 진화적 적응의 산물로 풀어내거든요.
이상형의 수준이 낮아진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요?
저는 되게 매너있고 훌륭한 인품을 가진 <오만과 편견>의 다아시 같은 남자가 이상형이었는데 '매너' 부분을 약간 내려놓았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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