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셉이 알고 있던 바빌론의 홍수 설화가 그 이전의 더 오래된 설화의 복사판이었듯이, 홍수 체험에 대한 기억은 항상 그로부터 훨씬 멀리 떨어진, 아주 옛날의 원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마지막 원형인 진짜 원본을 아틀란티스 대륙의 침몰 사건이라고 믿고 있다. 대륙이 바다에 잠기자, 그 근방으로 이 무서운 사건이 알려지면서 각기 다른 형태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게 된 것으로 본다. 이보다 더 근원적인 규명은 없다는 것인데, 이 또한 외형상의 중단 지점이며, 임시 목적지일 뿐이다. ”
『요셉과 그 형제들 1 - 야곱 이야기』 토마스 만 지음, 장지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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