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은 경고장을 들고 온 사자다. 자극을 주고, 모순을 깨닫게 하여 긴 나그네 길로 등을 떠미는 원리다.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쾌락을 추구하는 개개인의 가슴속에, 다른 한편 자연을 뛰어넘으려는, 고통스러운 불안을 일깨우려 하는 것이 정신이다. 그리하여 인간을 이미 되어진 것, 이미 존재하는 것에 안주하지 못하도록 문 밖으로 몰아내어,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로 떠밀어 넣는 것, 그게 정신이다. ”
『요셉과 그 형제들 1 - 야곱 이야기』 토마스 만 지음, 장지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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