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장까지 읽었어요~ 비브의 일에 대한 열정이 인상적이네요! 취업된 병원의 의사와 비브가 어떻게 함께 일을 할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사랑과 일 , 든든한 자녀들까지~ 다 가진 비브네요~ ㅎ
[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D-29
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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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ㅡM
Jenna님의 대화: 오호, 하우스키핑! 혹시 아시나요? 버지니아 울프의 마지막 단편집은 하우스키핑에 연재된 에세이였어요. <런던을 걷는 게 좋아 버지니아 울프는 말했다> ^^
구글에 60년대 미국 여성잡지, 검색하니 알려준 두 세 종류를 올려봤던거라서 그랬는 줄은 몰랐어요!! 검색해보니 진보적 성향을 지닌 잡지는 아니었다고 하네요. 철학적이지 않은 적당히 재밌는 글을 쓰는 진짜 가정주부 마거릿이 필요했던 것처럼, 자기네 잡지가 진짜 작가들의 글도 싣는다는 명목으로 버지니아 울프 글을 실었던 건가 싶어요. 의도가 그랬다고 할지라도, 그녀의 글이 여러 여성들에게 널리 퍼질 수 있는 좋은 계기였겠어요. 꼭 찾아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MㅡM
워싱턴 갤러리 방문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거 같아요. 여자 작가 작품은 안걸어주지만, 여자들이 가서 관람할 수는 있다는 말이 날카로워요. 전 1장에서 단순히 샬롯의 그림이 아마추어같은가?라고 생각하고 넘긴 것 같아요, 이럴수가. 작품 수준이 어떻든 일단 여자는 안걸어주는 게 당시 기본이라는 걸 떠올릴 수 있었어요.
엘스워스 켈리의 레드화이트는 이렇게 생겼어요. 하트를 뒤집은 것 같기도, 노느라 숙인 아이 엉덩이 같기도 해요. https://www.sfmoma.org/artwork/66.3/
재스퍼 존스의 지도는 이렇게 https://www.art.com/products/p8764942660-sa-i5298775/jasper-johns-map.htm?upi=F4ENA90
잘못된 시작(?)은 이렇게 생겼어요 https://www.moma.org/collection/works/67552
출처는 전부 링크입니다. Ahlgren도 검색하니 나오는데 특정 작품이 언급된 건 아니어서 어떤 걸 찾아야할지 모르겠어서 패스-
9장에서는 비브가 또다른 베티(!)이자 훨씬 더 삶에 가까운 지오다노를 알게 되어 너무너무 좋네요. 북클럽을 시작해서 책도 접했고, 지오다노도 만났고, 더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을 자기 스스로 결정 하고 있는 거 같아요.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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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이 책을 마거릿의 모태인 저의 어머니 마거릿에게 바칩니다. 어머니가 몸소 살아내신 삶과 하신 말씀은
작품의 여정을 시작하도록 영감을 주었습니다.
"언젠가 말했는지 모르겠지만,책 한 권이 내 인생을 바꿔놓았단다."- 돌아가신 친정 엄마가 생각나고 나도 내 이야기가 담긴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그리고 이오덕 선생님의 <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를 읽고 내 인생이 바뀌었다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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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책이 문제를 해결해주진 않았다.
다만 문제에 이름을 부여했고, 고립과 무력감에 잠식된 여성들이 서로를 찾아내고 목소리를 내도록 빛을 비추었다.- 마음 속 엉켜있는 생각을 풀어내게 해 준 게 책이었다. 문제에 이름을 부여했다는 문장이 마음에 와 닿는다.

성장
집마다 입바른 소리 하는 아이가 하나씩은 꼭 있다. 베스가 그런 아이였다.(11쪽)- 베스가 나를 떠오르게 한다.

성장
딸이 자기 생각을 분명히 알고 겁 없이 말할 줄 알아서 좋았다. 그것은 여성으로서 칭찬받지 못하는, 나이가 들면 사라지곤 하는 자질이었다.(11쪽)- 이 문장이 마음에 와 닿는다. 과거의 나를 떠오르게 한다.

Jenna
성장님의 대화: 이 책을 마거릿의 모태인 저의 어머니 마거릿에게 바칩니다. 어머니가 몸소 살아내신 삶과 하신 말씀은
작품의 여정을 시작하도록 영감을 주었습니다.
"언젠가 말했는지 모르겠지만,책 한 권이 내 인생을 바꿔놓았단다."- 돌아가신 친정 엄마가 생각나고 나도 내 이야기가 담긴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그리고 이오덕 선생님의 <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를 읽고 내 인생이 바뀌었다는 생각도.
저자의 인터뷰 중 이렇게 얘기했네요~
이 소설의 아이디어는 약 3년 전, 엄마와의 대화 중에 떠올랐습니다. 어머니는 92세이시지만, 똑똑하고 열렬한 독서가십니다. 어느 날 저녁 우리는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1963년 블록버스터 2차 페미니즘의 촉매제로 평가받는 책 베티 프리단의 『여성성의 신화』를 꺼내셨어요. “그 책이 내 인생을 바꿨어, 내가 말한 적 있나?”
이 책이 자신과 친구들, 그리고 설명할 수 없는 허전함을 이해하지 못한 불행한 주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엄마가 설명하기 시작한 지 몇 분 만에, 나는 무엇을 써야 할지 알았습니다.

Chloe
MㅡM님의 대화: 워싱턴 갤러리 방문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거 같아요. 여자 작가 작품은 안걸어주지만, 여자들이 가서 관람할 수는 있다는 말이 날카로워요. 전 1장에서 단순히 샬롯의 그림이 아마추어같은가?라고 생각하고 넘긴 것 같아요, 이럴수가. 작품 수준이 어떻든 일단 여자는 안걸어주는 게 당시 기본이라는 걸 떠올릴 수 있었어요.
엘스워스 켈리의 레드화이트 는 이렇게 생겼어요. 하트를 뒤집은 것 같기도, 노느라 숙인 아이 엉덩이 같기도 해요. https://www.sfmoma.org/artwork/66.3/
재스퍼 존스의 지도는 이렇게 https://www.art.com/products/p8764942660-sa-i5298775/jasper-johns-map.htm?upi=F4ENA90
잘못된 시작(?)은 이렇게 생겼어요 https://www.moma.org/collection/works/67552
출처는 전부 링크입니다. Ahlgren도 검색하니 나오는데 특정 작품이 언급된 건 아니어서 어떤 걸 찾아야할지 모르겠어서 패스-
9장에서는 비브가 또다른 베티(!)이자 훨씬 더 삶에 가까운 지오다노를 알게 되어 너무너무 좋네요. 북클럽을 시작해서 책도 접했고, 지오다노도 만났고, 더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을 자기 스스로 결정 하고 있는 거 같아요.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요~
저도 그림 찾아보고 정말 빨간 바지 뒤집어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화가의 글을 보니 포도 잎를 그린 후 다른 요소를 다 빼고 색을 바꾸고 둬집었다고 하더라고요. 다르게 보기란 참 신기합니다. 전 폴스스타트도 재미있었습니다. 시작부터 이미 틀렸다는ㅎㅎㅎ
stellajang
MㅡM님의 대화: 그냥좋아서 님이 언급해주신 원서 표지 공유합니다. 한국 번역본이랑 표지가 많이 다르네요ㅎㅎ 한국 버전의 표지 디자이너분께서 네 명을 다 넣으시고 여기저기 상징을 담으신 게 너무 좋네요. 제가 생각한 샬롯은 표지에 없는 거 같아요! (전 외국 거주중이라 번역본 전자책이 없어서 원서로 읽고 있어요..)
덕분에 원서 표지를 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한국판 표지보다 더 '문제적'여성 느낌이 강한듯 해요.
stellajang
Chloe님의 대화: 이슬아 작가의 '가녀장 시대'라는 소설은 무급으로 평생 가상 노동한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가볍지만 또 너무 가볍지도 않으니 한 번 읽어보셔요^^
이슬아 작가님 책 저도 정말 좋아합니다!! ^^ <가 녀장의 시대> 드라마로 나온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어요.
stellajang
MㅡM님의 대화: 워싱 턴 갤러리 방문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거 같아요. 여자 작가 작품은 안걸어주지만, 여자들이 가서 관람할 수는 있다는 말이 날카로워요. 전 1장에서 단순히 샬롯의 그림이 아마추어같은가?라고 생각하고 넘긴 것 같아요, 이럴수가. 작품 수준이 어떻든 일단 여자는 안걸어주는 게 당시 기본이라는 걸 떠올릴 수 있었어요.
엘스워스 켈리의 레드화이트는 이렇게 생겼어요. 하트를 뒤집은 것 같기도, 노느라 숙인 아이 엉덩이 같기도 해요. https://www.sfmoma.org/artwork/66.3/
재스퍼 존스의 지도는 이렇게 https://www.art.com/products/p8764942660-sa-i5298775/jasper-johns-map.htm?upi=F4ENA90
잘못된 시작(?)은 이렇게 생겼어요 https://www.moma.org/collection/works/67552
출처는 전부 링크입니다. Ahlgren도 검색하니 나오는데 특정 작품이 언급된 건 아니어서 어떤 걸 찾아야할지 모르겠어서 패스-
9장에서는 비브가 또다른 베티(!)이자 훨씬 더 삶에 가까운 지오다노를 알게 되어 너무너무 좋네요. 북클럽을 시작해서 책도 접했고, 지오다노도 만났고, 더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을 자기 스스로 결정 하고 있는 거 같아요.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요~
작품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stellajang
주말동안 멀리 다녀오느라 8장까지만 읽었습니다. 네명이 함께 현대미술관에 간 내용이 인상 깊었어요. 현대미술을 난해하게 느끼는 건 저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작가의 삶을 알고나서 보면 좀 더 많이 보이더라고요. 샬럿이 마거릿, 비브, 빗시에게 현대미술에 대해 알려주는 장면이 저 같은 독자를 상정하고 썼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샬럿이 알그렌의 그림을 보는 시선에 마거릿이 하는 생각이, 저에게는 로댕과 까미유 끌로델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시대가 묻어버린 천재예술가...그런걸까요 ㅠㅠ 앞으로 펼쳐질 샬럿의 이야기가 기대됩니 다. 헛다리 짚는 것일지도 모르지만요;;
7장에서는 저도 월트때문에 속에 천불이 났습니다. 최저임금 운운하며 마거릿이 글 쓰는 일에 대해 멋대로 평가하고, "미안, 그런 뜻은 아니고, 난 그냥 당신이 상처받는 게 싫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에 마음을 쏟으니까." 이 대목에서는 정말로 화가 났어요. 마거릿은 인내심 강한 평화주의자네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인지 두고보자! 하면서 읽었습니다 ㅎㅎㅎ
무리한 일정끝에 장염까지 겹쳐 오늘은 급하게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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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좋아서
MㅡM님의 대화: 지금 막 6장까지 읽었는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북클럽을 통해 앞으로 변할(!) 마거릿이 쓰게될 글과 편집자와의 갈등?이 기대돼요!!
하지만 마거릿이 책과 북클럽을 통해 변하는 것과 동시에 어렵게 얻은 일자리인 만큼 편집자에게 계속 잘보이는 것도 중요하니까 그 점에서도 계속 갈등하겠죠!

그냥좋아서
Jenna님의 대화: 오호, 하우스키핑! 혹시 아시나요? 버지니아 울프의 마지막 단편집은 하우스키핑에 연재된 에세이였어요. <런던을 걷는 게 좋아 버지니아 울프는 말했다> ^^
<런던을 걷는 게 좋아 버지니아 울프는 말했다> 너무 좋은 책이에요!!

그냥좋아서
방울님의 대화: 어우.. 이번 분량 읽고 있는데 마거릿 남편 너무 열받네요.. 한편 저도 어머니의 무급노동 (저희 엄마는 직장도 있는데..)에 기대어 살아왔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왠지 찔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거릿이 방문한 잡지 출판사의 편집자들이 모두 남성이었다는 것도 좀 그랬어요. 여성지인데도 그런 수준이었다니ㅜ
월트의 언행에 열받은 분들이 많으시네요^^ 저도 물론 그랬답니다. 남편들의 한계를 느껴 그냥 벽을 치고 거리를 두고 싶은 기분이 들었달까요.

그냥좋아서
Chloe님의 대화: 이슬아 작가의 '가녀장 시대'라는 소설은 무급으로 평생 가상 노동한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가볍지만 또 너무 가볍지도 않으니 한 번 읽어보셔요^^
이슬아 작가님 에세이는 읽어봤는데, 소설은 아직이네요. 내용이 궁금합니다!

그냥좋아서
Chloe님의 대화: 마거릿은 문제적 아내가 되어갑니다. 그 '약간' 의 도움을 주겠다고 가정주부라는 업무를 소홀히 하지 말라는 월트는 아내가 바깥에 나가 작은 가정 세계가 아닌 더 큰 세계로 나갈까 봐 두려워합니다. 그러면 자기의 권위가 떨어질 테니까요. 문제적 여성 2번입니다. 샬롯은 이미 문제적 여성 1번.
세상으로 나가려는 시도 자 체가 문제로 보는 남자들이 보는 시각의 제목입니다.
'스칼렛 오하라' 역시 문제적 여성이니 적절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삽입되어 빙긋 웃게 되었고요^^
"아내가 바깥에 나가 작은 가정 세계가 아닌 더 큰 세계로 나갈까 봐 두려워"하는 월트의 마음, 공감된다기보다는 어떤 마음인지 너무너무 알 것 같아요. 아내가 잘되길 바라면서도, 통제 가능한 구역 내에 머물길 바라는 마음 같기도 하고요... 어쩌면 사랑보다는 소유욕이 더 강할 때, 자식을 향해서든 또는 남녀 상관없이 배우자나 연인을 향해서 누구든 가질 수 있는 마음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보았네요.

그냥좋아서
모시모시님의 대화: 아무래도 주인공 격이라 마거릿에 감정이입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1~5장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마거릿이 망설이다 타자기를 구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하고싶은 것이 있어도 이런저런 고려때문에 망설이고, 주저하지만 용기있게 실행하면(에라 모르겠다 지르면) 가능성의 길이 하나 더 열린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가능성의 길이 하나 더 열린다"는 표현 참 좋네요! 너무 숙고하지 않고 일단 지르고 보는 행위도 의미 있을 수 있지요^^

그냥좋아서
모시모시님의 대화: xx*!^÷^#&#*#^×&!!!!!!! 아 진짜 월트 가스라이팅... 답답합니다.
상대를 위하는 듯 말하니까 더 열이 받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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