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D-29
상대를 위하는 듯 말하니까 더 열이 받죠..ㅎㅎ
9장까지 읽었어요~ 비브의 일에 대한 열정이 인상적이네요! 취업된 병원의 의사와 비브가 어떻게 함께 일을 할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사랑과 일 , 든든한 자녀들까지~ 다 가진 비브네요~ ㅎ
저도 비브가 참 부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갖지 못한 호탕한 성격까지 매력적이라. 가장 되고 싶은 롤모델이지만, (불가능할 것 같아서ㅋ) 가까이에 비브같은 친구나 언니가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자주 생각했어요.
워싱턴 갤러리 방문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거 같아요. 여자 작가 작품은 안걸어주지만, 여자들이 가서 관람할 수는 있다는 말이 날카로워요. 전 1장에서 단순히 샬롯의 그림이 아마추어같은가?라고 생각하고 넘긴 것 같아요, 이럴수가. 작품 수준이 어떻든 일단 여자는 안걸어주는 게 당시 기본이라는 걸 떠올릴 수 있었어요. 엘스워스 켈리의 레드화이트는 이렇게 생겼어요. 하트를 뒤집은 것 같기도, 노느라 숙인 아이 엉덩이 같기도 해요. https://www.sfmoma.org/artwork/66.3/ 재스퍼 존스의 지도는 이렇게 https://www.art.com/products/p8764942660-sa-i5298775/jasper-johns-map.htm?upi=F4ENA90 잘못된 시작(?)은 이렇게 생겼어요 https://www.moma.org/collection/works/67552 출처는 전부 링크입니다. Ahlgren도 검색하니 나오는데 특정 작품이 언급된 건 아니어서 어떤 걸 찾아야할지 모르겠어서 패스- 9장에서는 비브가 또다른 베티(!)이자 훨씬 더 삶에 가까운 지오다노를 알게 되어 너무너무 좋네요. 북클럽을 시작해서 책도 접했고, 지오다노도 만났고, 더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을 자기 스스로 결정 하고 있는 거 같아요.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요~
저도 그림 찾아보고 정말 빨간 바지 뒤집어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화가의 글을 보니 포도 잎를 그린 후 다른 요소를 다 빼고 색을 바꾸고 둬집었다고 하더라고요. 다르게 보기란 참 신기합니다. 전 폴스스타트도 재미있었습니다. 시작부터 이미 틀렸다는ㅎㅎㅎ
오, 포도요? 너무 재밌네요! 예상치도 못한 모델인데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왠지 몇몇으로 좁혀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와중에 포도라고 맞출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아 그것도 재밌어요, 맞추라고 그린 그림도 아니겠지만요. 맞아요 폴스스타트도 재밌죠. 처음에 바로 눈에 띈 게 붉은 글자로 화이트라고 쓰여진 거였는데 혹시 진짜 폴스스타트한 김에 그려진 그림 아냐?싶었어요ㅎㅎㅎ. 세 작품 모두 밝은 붉은 색감이어서 재밌다고 생각했어요. 표지를 봐도 옷이나 소품들도 그렇고 그때가 지금보다 과감한 색이 더 많았나 싶어요. 지금은 다채로운 모노톤..이 많은 느낌이구요! 감사합니다~
작품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덕분에 모임이 더욱 풍성해지는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미술관, 병원, 책방 에피소드는 이 소설을 더욱 다채롭게 해주는 장치인 것 같아요. 베티들 네 사람 이야기만 들려주었다면 역사 소설의 매력이 조금 떨어졌을 것 같네요.
이 책을 마거릿의 모태인 저의 어머니 마거릿에게 바칩니다. 어머니가 몸소 살아내신 삶과 하신 말씀은 작품의 여정을 시작하도록 영감을 주었습니다. "언젠가 말했는지 모르겠지만,책 한 권이 내 인생을 바꿔놓았단다."- 돌아가신 친정 엄마가 생각나고 나도 내 이야기가 담긴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그리고 이오덕 선생님의 <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를 읽고 내 인생이 바뀌었다는 생각도.
저자의 인터뷰 중 이렇게 얘기했네요~ 이 소설의 아이디어는 약 3년 전, 엄마와의 대화 중에 떠올랐습니다. 어머니는 92세이시지만, 똑똑하고 열렬한 독서가십니다. 어느 날 저녁 우리는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1963년 블록버스터 2차 페미니즘의 촉매제로 평가받는 책 베티 프리단의 『여성성의 신화』를 꺼내셨어요. “그 책이 내 인생을 바꿨어, 내가 말한 적 있나?” 이 책이 자신과 친구들, 그리고 설명할 수 없는 허전함을 이해하지 못한 불행한 주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엄마가 설명하기 시작한 지 몇 분 만에, 나는 무엇을 써야 할지 알았습니다.
책이 문제를 해결해주진 않았다. 다만 문제에 이름을 부여했고, 고립과 무력감에 잠식된 여성들이 서로를 찾아내고 목소리를 내도록 빛을 비추었다.- 마음 속 엉켜있는 생각을 풀어내게 해 준 게 책이었다. 문제에 이름을 부여했다는 문장이 마음에 와 닿는다.
집마다 입바른 소리 하는 아이가 하나씩은 꼭 있다. 베스가 그런 아이였다.(11쪽)- 베스가 나를 떠오르게 한다.
딸이 자기 생각을 분명히 알고 겁 없이 말할 줄 알아서 좋았다. 그것은 여성으로서 칭찬받지 못하는, 나이가 들면 사라지곤 하는 자질이었다.(11쪽)- 이 문장이 마음에 와 닿는다. 과거의 나를 떠오르게 한다.
주말동안 멀리 다녀오느라 8장까지만 읽었습니다. 네명이 함께 현대미술관에 간 내용이 인상 깊었어요. 현대미술을 난해하게 느끼는 건 저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작가의 삶을 알고나서 보면 좀 더 많이 보이더라고요. 샬럿이 마거릿, 비브, 빗시에게 현대미술에 대해 알려주는 장면이 저 같은 독자를 상정하고 썼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샬럿이 알그렌의 그림을 보는 시선에 마거릿이 하는 생각이, 저에게는 로댕과 까미유 끌로델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시대가 묻어버린 천재예술가...그런걸까요 ㅠㅠ 앞으로 펼쳐질 샬럿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헛다리 짚는 것일지도 모르지만요;; 7장에서는 저도 월트때문에 속에 천불이 났습니다. 최저임금 운운하며 마거릿이 글 쓰는 일에 대해 멋대로 평가하고, "미안, 그런 뜻은 아니고, 난 그냥 당신이 상처받는 게 싫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에 마음을 쏟으니까." 이 대목에서는 정말로 화가 났어요. 마거릿은 인내심 강한 평화주의자네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인지 두고보자! 하면서 읽었습니다 ㅎㅎㅎ 무리한 일정끝에 장염까지 겹쳐 오늘은 급하게 마무리 합니다....
많이 바쁘셨을 텐데 틈틈 책 읽고 감상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게다가 장염까지 걸리셨다니ㅠㅠ 얼른 푹 쉬고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마거릿은 정말 인내심이 강하죠. 그래서 가정의 평화를 지킬 수 있었다고 생각하면서도... 감정이나 생각을 분명히 말할 줄 아는 문제적 여성이 되기를 계속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과연 마거릿과 월트는 어떻게 될지. 만약 둘의 태도나 관계에 변화가 생긴다면 그 계기는 무엇일지. 기대하며 읽어주세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다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누군가는 반기지만 또 누군가에겐 달갑지 않은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월요일이 좋습니다^^) 이번 월요일과 화요일은 16장까지 함께 읽어보았으면 합니다. 혹시 아직 시작을 못하셨거나 천천히 읽고 계신 분들도 자신만의 속도에 맞춰 감상을 나눠주세요! 9장에서 등장한 조르다노 박사에게 호감을 느낀 독자들이 많으실 줄 아는데요, 이번에는 베티들 모임에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배브콕스 책방 주인과 샬럿의 딸 드니스에 대해 새로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베티들 중 가장 어리고 말이 별로 없었던 빗시의 이야기도 더 깊이 들어갑니다. 실존 인물이기도 했던 그레이엄 부인의 말을 돌보면서 진정한 ‘안식처’에 대해 재고하는 빗시는 어떤 방식으로 진짜 집을 찾게 될까요? 이 소설은 허구이지만 역사 소설(historical fiction)인 만큼 시대 배경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독자가 ‘사실들’의 일면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저자는 스토리 곳곳에 그런 요소들을 적절히 배치해 이질감 없이 자연스레 당시 상황과 사정들을 전하지요. 낯선 인물과 사건 및 배경이 나올 때 더 자세히 알아보는 것도 독후 활동의 하나가 될 수 있겠죠. 그와 관련한 저의 최근 독후 활동에 대해서는 추후에 더 자세히 소개하도록 할게요! 그럼 모두들 월요팅하시고 틈틈이 읽고 나눠주시기를^^ 응원과 감사를 보냅니다.
네! 조르다노 박사님 아주 큰 빅 호감입니다. 조르다노 박사님은 당시 여성들에게 존재하지 않았던 전문직 여성의 롤모델을 제시하는 캐릭터입니다. 한편 조르다노 박사님과 관련하여서는 이런 이야기도 꺼낼 수가 있겠습니다. 조르다노 박사님은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시대에는 사라져 버린 휴머니즘이란 무엇인지, 타인들을 위한 헌신과 희생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조르다노 박사님은 여전히 전문직 여성들이 응당 받아야 할 몫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지요. 거의 돌봄 의료 행위에 가까운 그런 삶을 살아갑니다. 그녀는 존경받아야 마땅한 그시대 사회의 어른이지만, 박사님의 후배가 될 여성 전문직들에겐 과제를 안겨줍니다. 조르다노 박사님이 가진 숭고한 사명을 수행하면서 더불어 응당 받았어야 할 경제적 대가를 보장받고 함께 받았어야 할 사회적 지위는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자 이쯤에서 소환해야 할 책과 학자가 있습니다. <커리어 그리고 가정> 클라우디아 골딘!!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을 읽다보면 그간 읽어온 여러 책들이 계속 떠올라서....생각이 생각을 이어지고,,문장이 문장으로 이어지고..그렇습니닷 +_+
과제를 안겨준다는 말이 와닿네요..! 책추천도 감사합니다 무척 궁금해져요 :)
이 책을 번역할 때 <여성성의 신화>뿐만 아니라 <커리어 그리고 가정>도 찾아봤던 기억이 있어요! 그 책에서 여성성의 신화 내용을 꽤 많이 다루었던 것 같아요. 조르다노 박사의 사명감과 헌신에 대해서만 우러러 봤는데, 미처 생각지 못한 과제를 짚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각 집단은 앞 집단에서 바통을 이어받아 자기 세대만큼을 더 달리면서 장애물을 피하고 장벽들을 덜었다. 또한 각 세대는 계속해서 달라지는 제약들에 직면했고, 가정용 장비, 피임약, 보조생식술 등 그들이 가는길을 더 부드럽게 골라주는 테크놀로지의 각기 다른 발달에 접했다.
커리어 그리고 가정 - 평등을 향한 여성들의 기나긴 여정, 2023 노벨경제학상 클라우디아 골딘 지음, 김승진 옮김
커리어 그리고 가정 - 평등을 향한 여성들의 기나긴 여정, 2023 노벨경제학상골딘 교수는 주로 역사적 고찰을 통해 현재 이슈들의 기원을 탐구하는데 성별 소득 격차, 여성 노동력, 소득 불평등, 기술 변화, 교육, 이민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해 왔다. 이 책에서는 평생 연구해 온 성별 소득 격차라는 문제의 원인을 밝히면서 그 해결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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