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님의 대화: 이번 분량에서는 베티들이 정말 많은 변화를 겪네요. 이제 이야기의 대단원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샬럿과 마거릿이 다투게 되지만, 이렇게 진심으로 싸우고 여전히 아낄 수 있는 친구라니 귀한 것 같아요. 샬럿의 예술가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잘 풀리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길은 남아있겠죠? 빗시의 남편.. 이제 전남편.. 은 생각 이상으로 더 하찮은 인간이었네요 하하.. 더이상 발목잡지 말고 가라.. 한편 이번에는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이 언급되었는데요. 자기만의 방은 메시지가 그래도 분명한 편이라 어찌저찌 읽었는데 울프의 문체는 저에게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흑흑.. 댈러웨이 분인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어서 덮은 경험이 있네요..
서로 아끼지 않는다면 그런 싸움도 일어나지 않았을 거 같아요. '손절'이란 표현이 흔해진 이유는 요즘 사람들은 굳이 불편한 논쟁을 벌이기보단 싫은 소리 않고 아예 참견도 없이 관계를 끊어버리는 걸 쉽게 택해서가 아닐까요... 그런 점에서 마거릿과 샬럿이 서로를 향해 내는 용기가 부럽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킹스 코브는 가장 비호감 인물이어서, 빗시 인생에서 사라져주어 오히려 고마웠어요 ㅎㅎ 저도 버지니아 울프의 어떤 책은 좀 난해했지만 <올랜도>는 무척 재미있게 읽었어요.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