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loe님의 대화: 이슬아 작가의 '가녀장 시대'라는 소설은 무급으로 평생 가상 노동한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가볍지만 또 너무 가볍지도 않으니 한 번 읽어보셔요^^
이슬아 작가님 책 저도 정말 좋아합니다!! ^^ <가녀장의 시대> 드라마로 나온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어요.
stellajang
MㅡM님의 대화: 워싱턴 갤러리 방문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거 같아요. 여자 작가 작품은 안걸어주지만, 여자들이 가서 관람할 수는 있다는 말이 날카로워요. 전 1장에서 단순히 샬롯의 그림이 아마추어같은가?라고 생각하고 넘긴 것 같아요, 이럴수가. 작품 수준이 어떻든 일단 여자는 안걸어주는 게 당시 기본이라는 걸 떠올릴 수 있었어요.
엘스워스 켈리의 레드화이트는 이렇게 생겼어요. 하트를 뒤집은 것 같기도, 노느라 숙인 아이 엉덩이 같기도 해요. https://www.sfmoma.org/artwork/66.3/
재스퍼 존스의 지도는 이렇게 https://www.art.com/products/p8764942660-sa-i5298775/jasper-johns-map.htm?upi=F4ENA90
잘못된 시작(?)은 이렇게 생겼어요 https://www.moma.org/collection/works/67552
출처는 전부 링크입니다. Ahlgren도 검색하니 나오는데 특정 작품이 언급된 건 아니어서 어떤 걸 찾아야할지 모르겠어서 패스-
9장에서는 비브가 또다른 베티(!)이자 훨씬 더 삶에 가까운 지오다노를 알게 되어 너무너무 좋네요. 북클럽을 시작해서 책도 접했고, 지오다노도 만났고, 더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을 자기 스스로 결정 하고 있는 거 같아요.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요~
작품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stellajang
주말동안 멀리 다녀오느라 8장까지만 읽었습니다. 네명이 함께 현대미술관에 간 내용이 인상 깊었어요. 현대미술을 난해하게 느끼는 건 저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작가의 삶을 알고나서 보면 좀 더 많이 보이더라고요. 샬럿이 마거릿, 비브, 빗시에게 현대미술에 대해 알려주는 장면이 저 같은 독자를 상정하고 썼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샬럿이 알그렌의 그림을 보는 시선에 마거릿이 하는 생각이, 저에게는 로댕과 까미유 끌로델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시대가 묻어버린 천재예술가...그런걸까요 ㅠㅠ 앞으로 펼쳐질 샬럿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헛다리 짚는 것일지도 모르지만요;;
7장에서는 저도 월트때문에 속에 천불이 났습니다. 최저임금 운운하며 마거릿이 글 쓰는 일에 대해 멋대로 평가하고, "미안, 그런 뜻은 아니고, 난 그냥 당신이 상처받는 게 싫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에 마음을 쏟으니까." 이 대목에서는 정말로 화가 났어요. 마거릿은 인내심 강한 평화주의자네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인지 두고보자! 하면서 읽었습니다 ㅎㅎㅎ
무리한 일정끝에 장염까지 겹쳐 오늘은 급하게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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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좋아서
MㅡM님의 대화: 지금 막 6장까지 읽었는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북클럽을 통해 앞으로 변할(!) 마거릿이 쓰게될 글과 편집자와의 갈등?이 기대돼요!!
하지만 마거릿이 책과 북클럽을 통해 변하는 것과 동시에 어렵게 얻은 일자리인 만큼 편집자에게 계속 잘보이는 것도 중요하니까 그 점에서도 계속 갈등하겠죠!
그냥좋아서
Jenna님의 대화: 오호, 하우스키핑! 혹시 아시나요? 버지니아 울프의 마지막 단편집은 하우스키핑에 연재된 에세이였어요. <런던을 걷는 게 좋아 버지니아 울프는 말했다> ^^
<런던을 걷는 게 좋아 버지니아 울프는 말했다> 너무 좋은 책이에요!!
그냥좋아서
방울님의 대화: 어우.. 이번 분량 읽고 있는데 마거릿 남편 너무 열받네요.. 한편 저도 어머니의 무급노동 (저희 엄마는 직장도 있는데..)에 기대어 살아왔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왠지 찔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거릿이 방문한 잡지 출판사의 편집자들이 모두 남성이었다는 것도 좀 그랬어요. 여성지인데도 그런 수준이었다니ㅜ
월트의 언행에 열받은 분들이 많으시네요^^ 저도 물론 그랬답니다. 남편들의 한계를 느껴 그냥 벽을 치고 거리를 두고 싶은 기분이 들었달까요.
그냥좋아서
Chloe님의 대화: 이슬아 작가의 '가녀장 시대'라는 소설은 무급으로 평생 가상 노동한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가볍지만 또 너무 가볍지도 않으니 한 번 읽어보셔요^^
이슬아 작가님 에세이는 읽어봤는데, 소설은 아직이네요. 내용이 궁금합니다!
그냥좋아서
Chloe님의 대화: 마거릿은 문제적 아내가 되어갑니다. 그 '약간' 의 도움을 주겠다고 가정주부라는 업무를 소홀히 하지 말라는 월트는 아내가 바깥에 나가 작은 가정 세계가 아닌 더 큰 세계로 나갈까 봐 두려워합니다. 그러면 자기의 권위가 떨어질 테니까요. 문제적 여성 2번입니다. 샬롯은 이미 문제적 여성 1번.
세상으로 나가려는 시도 자 체가 문제로 보는 남자들이 보는 시각의 제목입니다.
'스칼렛 오하라' 역시 문제적 여성이니 적절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삽입되어 빙긋 웃게 되었고요^^
"아내가 바깥에 나가 작은 가정 세계가 아닌 더 큰 세계로 나갈까 봐 두려워"하는 월트의 마음, 공감된다기보다는 어떤 마음인지 너무너무 알 것 같아요. 아내가 잘되길 바라면서도, 통제 가능한 구역 내에 머물길 바라는 마음 같기도 하고요... 어쩌면 사랑보다는 소유욕이 더 강할 때, 자식을 향해서든 또는 남녀 상관없이 배우자나 연인을 향해서 누구든 가질 수 있는 마음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보았네요.
그냥좋아서
모시모시님의 대화: 아무래도 주인공 격이라 마거릿에 감정이입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1~5장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마거릿이 망설이다 타자기를 구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하고싶은 것이 있어도 이런저런 고려때문에 망설이고, 주저하지만 용기있게 실행하면(에라 모르겠다 지르면) 가능성의 길이 하나 더 열린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가능성의 길이 하나 더 열린다"는 표현 참 좋네요! 너무 숙고하지 않고 일단 지르고 보는 행위도 의미 있을 수 있지요^^
그냥좋아서
모시모시님의 대화: xx*!^÷^#&#*#^×&!!!!!!! 아 진짜 월트 가스라이팅... 답답합니다.
상대를 위하는 듯 말하니까 더 열이 받죠..ㅎㅎ
그냥좋아서
혜성님의 대화: 9장까지 읽었어요~ 비브의 일에 대한 열정이 인상적이네요! 취업된 병원의 의사와 비브가 어떻게 함께 일을 할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사랑과 일 , 든든한 자녀들까지~ 다 가진 비브네요~ ㅎ
저도 비브가 참 부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갖지 못한 호탕한 성격까지 매력적이라. 가장 되고 싶은 롤모델이지만, (불가능할 것 같아서ㅋ) 가까이에 비브같은 친구나 언니가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자주 생각했어요.
그냥좋아서
MㅡM님의 대화: 워싱턴 갤러리 방문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거 같아요. 여자 작가 작품은 안걸어주지만, 여자들이 가서 관람할 수는 있다는 말이 날카로워요. 전 1장에서 단순히 샬롯의 그림이 아마추어같은가?라고 생각하고 넘긴 것 같아요, 이럴수가. 작품 수준이 어떻든 일단 여자는 안걸어주는 게 당시 기본이라는 걸 떠올릴 수 있었어요.
엘스워스 켈리의 레드화이트는 이렇게 생겼어요. 하트를 뒤집은 것 같기도, 노느라 숙인 아이 엉덩이 같기도 해요. https://www.sfmoma.org/artwork/66.3/
재스퍼 존스의 지도는 이렇게 https://www.art.com/products/p8764942660-sa-i5298775/jasper-johns-map.htm?upi=F4ENA90
잘못된 시작(?)은 이렇게 생겼어요 https://www.moma.org/collection/works/67552
출처는 전부 링크입니다. Ahlgren도 검색하니 나오는데 특정 작품이 언급된 건 아니어서 어떤 걸 찾아야할지 모르겠어서 패스-
9장에서는 비브가 또다른 베티(!)이자 훨씬 더 삶에 가까운 지오다노를 알게 되어 너무너무 좋네요. 북클럽을 시작해서 책도 접했고, 지오다노도 만났고, 더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을 자기 스스로 결정 하고 있는 거 같아요.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요~
덕분에 모임이 더욱 풍성해지는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미술관, 병원, 책방 에피소드는 이 소설을 더욱 다채롭게 해주는 장치인 것 같아요. 베티들 네 사람 이야기만 들려주었다면 역사 소설의 매력이 조금 떨어졌을 것 같네요.
그냥좋아서
stellajang님의 대화: 주말동안 멀리 다녀오느라 8장까지만 읽었습니다. 네명이 함께 현대미술관에 간 내용이 인상 깊었어요. 현대미술을 난해하게 느끼는 건 저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작가의 삶을 알고나서 보면 좀 더 많이 보이더라고요. 샬럿이 마거릿, 비브, 빗시에게 현대미술에 대해 알려주는 장면이 저 같은 독자를 상정하고 썼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샬럿이 알그렌의 그림을 보는 시선에 마거릿이 하는 생각이, 저에게는 로댕과 까미유 끌로델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시대가 묻어버린 천재예술가...그런걸까요 ㅠㅠ 앞으로 펼쳐질 샬럿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헛다리 짚는 것일지도 모르지만요;;
7장에서는 저도 월트때문에 속에 천불이 났습니다. 최저임금 운운하며 마거릿이 글 쓰는 일에 대해 멋대로 평가하고, "미안, 그런 뜻은 아니고, 난 그냥 당신이 상처받는 게 싫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에 마음을 쏟으니까." 이 대목에서는 정말로 화가 났어요. 마거릿은 인내심 강한 평화주의자네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인지 두고보자! 하면서 읽었습니다 ㅎㅎㅎ
무리한 일정끝에 장염까지 겹쳐 오늘은 급하게 마무리 합니다....
많이 바쁘셨을 텐데 틈틈 책 읽고 감상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게다가 장염까지 걸리셨다니ㅠㅠ 얼른 푹 쉬고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마거릿은 정말 인내심이 강하죠. 그래서 가정의 평화를 지킬 수 있었다고 생각하면서도... 감정이나 생각을 분명히 말할 줄 아는 문제적 여성이 되기를 계속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과연 마거릿과 월트는 어떻게 될지. 만약 둘의 태도나 관계에 변화가 생긴다면 그 계기는 무엇일지. 기대하며 읽어주세요^^
그냥좋아서
여러분, 안녕하세요. 다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누군가는 반기지만 또 누군가에겐 달갑지 않은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월요일이 좋습니다^^) 이번 월요일과 화요일은 16장까지 함께 읽어보았으면 합니다. 혹시 아직 시작을 못하셨거나 천천히 읽고 계신 분들도 자신만의 속도에 맞춰 감상을 나눠주세요!
9장에서 등장한 조르다노 박사에게 호감을 느낀 독자들이 많으실 줄 아는데요, 이번에는 베티들 모임에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배브콕스 책방 주인과 샬럿의 딸 드니스에 대해 새로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베티들 중 가장 어리고 말이 별로 없었던 빗시의 이야기도 더 깊이 들어갑니다. 실존 인물이기도 했던 그레이엄 부인의 말을 돌보면서 진정한 ‘안식처’에 대해 재고하는 빗시는 어떤 방식으로 진짜 집을 찾게 될까요?
이 소설은 허구이지만 역사 소설(historical fiction)인 만큼 시대 배경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독자가 ‘사실들’의 일면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저자는 스토리 곳곳에 그런 요소들을 적절히 배치해 이질감 없이 자연스레 당시 상황과 사정들을 전하지요. 낯선 인물과 사건 및 배경이 나올 때 더 자세히 알아보는 것도 독후 활동의 하나가 될 수 있겠죠. 그와 관련한 저의 최근 독후 활동에 대해서는 추후에 더 자세히 소개하도록 할게요!
그럼 모두들 월요팅하시고 틈틈이 읽고 나눠주시기를^^ 응원과 감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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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ya
주말에 책을 받아서 부지런히 쫓아갈게요~ 약간 드라마나 영화를 글로 보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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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
Chloe님의 대화: 이슬아 작가의 '가녀장 시대'라는 소설은 무급으로 평생 가상 노동한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가볍지만 또 너무 가볍지도 않으니 한 번 읽어보셔요^^
오 이 책 들어봤는데 아직 안 읽어봤어요. 추천 감사합니다!
방울
9장을 조금 늦게 읽었는데 조르다노 박사 정말 멋지네요!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여성들을 존경하게 됩니다. 비브 여섯아이 + 1 까지 케어하면서 일까지.. 힘들어보이지만 잘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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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ㅡM
Chloe님의 대화: 저도 그림 찾아보고 정말 빨간 바지 뒤집어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화가의 글을 보니 포도 잎를 그린 후 다른 요소를 다 빼고 색을 바꾸고 둬집었다고 하더라고요. 다르게 보기란 참 신기합니다. 전 폴스스타트도 재미있었습니다. 시작부터 이미 틀렸다는ㅎㅎㅎ
오, 포도요? 너무 재밌네요! 예상치도 못한 모델인데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왠지 몇몇으로 좁혀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와중에 포도라고 맞출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아 그것도 재밌어요, 맞추라고 그린 그림도 아니겠지만요. 맞아요 폴스스타트도 재밌죠. 처음에 바로 눈에 띈 게 붉은 글자로 화이트라고 쓰여진 거였는데 혹시 진짜 폴스스타트한 김에 그려진 그림 아냐?싶었어요ㅎㅎㅎ. 세 작품 모두 밝은 붉은 색감이어서 재밌다고 생각했어요. 표지를 봐도 옷이나 소품들도 그렇고 그때가 지금보다 과감한 색이 더 많았나 싶어요. 지금은 다채로운 모노톤..이 많은 느낌이구요! 감사합니다~
MㅡM
Uniya님의 대화: 주말에 책을 받아서 부지런히 쫓아갈게요~ 약간 드라마나 영화를 글로 보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방울님의 대화: 9장을 조금 늦게 읽었는데 조르다노 박사 정말 멋지네요!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여성들을 존경하게 됩니다. 비브 여섯아이 + 1 까지 케어하면서 일까지.. 힘들어보이지만 잘 됐으면 좋겠어요.
저는 삼남매고 어렸을 때 엄마가 일을 하셨는데 그때는 정말 동네가 다같이 아이를 키우던 시절이어서 가능했던 거 같아요. 비브가 일을 하려면 병행을 잘 해내는 것 밖에 방법이 없어보여서 비브를 응원하면서도 응원하는 마음이 미안하고 조마조마하네요ㅠㅠ 회사다닐 때 회사와 육아를 다 잘 해 내는 것처럼(!) 보이는 슈퍼우먼들이 계셨는데 그 분들을 볼 때마다 혹시 다른 남동료들이 집에가서 자기 와이프도 저렇게 할 수 있다고 생 각할까봐 걱정했어요. 혹은 저 역시 결혼하고 저렇게 해내야하는 걸까봐 피로함을 느끼기도 했구요. 비브 너무너무너무너무 응원하고 조르다노쌤 만난 것도 너무 좋은데 육아가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일을 하는 게 영 신경쓰이고 제 맘이 싱숭생숭하네요. 킹아.. 킹아 좀!!! 어여 더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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