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이나 육아 병행 상관 없이, 어떤 일이든 사명감으로 하는 사람들은 다 멋있는 것 같아요!
[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D-29

그냥좋아서

성장
샬럿이 눈을 굴렸다 "삶에 영향을 미치는 생각과 관점을 살펴보는 게 독서의 핵심이에요." 79쪽

그냥좋아서
책을 읽을 때 늘 염두에 두는 문장이에요!

우주먼지밍
뒤늦게 댓글을 달아서 송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책의 가독성이 워낙에 좋아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까 봐 자제를 하여야 하는 이 책 <문제적 여 성들의 북클럽> 하나하나 댓글을 달아보겠습니다 >_<
(1~3장)
뒤늦게 댓글을 달아서 송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가독성이 워낙에 좋아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까 봐 자제를 하여야 하는 이 책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하나하나 댓글을 달아보겠습니다 >_<
먼저 특히 이입되는 인물이 있는지)
음... 평소 소설을 읽을 때 등장인물에 웬만하면 이입하는 편이라 마거릿, 샬럿, 비브, 빗시 네 명 모두에게 이입된다고 말하겠습니다. 한편 이 네 명의 인물 중 조금 유사한 성격을 찾는다면 마거릿이라고 할까요? 그러나 전 마거릿처럼 총명하지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모범생도 책임감이 투철한 사람도 못됩니다.
친구 삼고픈 캐릭터)
샬럿과 비브입니다. 샬럿과 같은 사람은 여성들에게 일종의 걸크러쉬를 불러일으키지요. 샬럿은 나머지 세 사람과 구분되는 부유한 계급입니다. 샬럿은 경제적 여유에서 나오는 물질적 베풂뿐만 아니라 본인이 호감을 느낀 상대방에게 무엇이 필요할지 고민해 보는 마음도 가진 것으로 보여요. 억압적이고 가부장적인 도덕규범에 콧방귀를 뀔 줄 아는 용기 +_+ 샬럿의 절친 자리를 획득한 마거릿 부러워요!

그냥좋아서
감상 나눠주셔서 반갑고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샬럿의 베푸는 마음은 경제적 여유에서 나온 것만은 아닐 텐데요... 불만 가득한 샬럿의 그런 여유는 어디서 오늘 걸까요. 문득 궁금해지네요! 그의 절친 자리가 탐나고, 또 한편으론 (부자는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그런 여유있는 친구가 되고 싶네요.

우주먼지밍
샬럿이라는 캐릭터는 제게 항상 매력적입니다.
작품의 중반부에 샬럿이 가진 예술에 대한 열정, 소년들의 세계인 현대 미술계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여성이라는 한계, 거기에서 오는 좌절과 스스로의 예술성에 대한 불안과 공포 등
아름답고 자신감 넘치고 당당하고 아찔하게 그려졌던 작품 초반의에서 저는 특히 정신과 의사와 상담할 때 미묘하게 드러나는 샬럿의 불안과 고통을 느껴보았습니다

우주먼지밍
그리고 그렇게, 작아졌다. 외롭고 작고 덜한 존재. 그저 덜한 존재로 느껴졌다.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42쪽, 마리 보스트윅 지음, 이윤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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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먼지밍
그 처지와 제약은 자기가 전쟁 중에 목숨 걸과 나라를 위해 봉사하던 시절 이후 훨씬 더 나빠졌어요. 그게 본인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생각해요?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79쪽, 마리 보스트윅 지음, 이윤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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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먼지밍
예술계는 여전히 소년들 클럽이야. 여자들은 운영비 대고 유지 관리하는 역할은 허락받아도 정작 함께 하는 건 절대 안 되지.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126쪽, 마리 보스트윅 지음, 이윤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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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ㅡM
오늘 읽은 부분에서는 서점의 노부부와 베티들에게 추천하는 책 리스트가 기억에 남아요. 그 중 제2의 성은 읽어보려고 하다가 못읽은 기억이 나서 나중에 그믐에서 같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거릿은 역시나 일을 굴러가게 할 줄 아는 사람이네요. 샬럿네 집에서도 데니스와의 관계나 정리를 전두지휘하고, 그 와중에 샬럿이 '게으른 게 아니라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는 걸 간파한 건 아주 날카로웠던 거 같아요. 그리고 엄마들에게 손이 필요할 때 자식들의 손을 빌리는 건 마거릿이나 샬럿이나 마찬가지지만, 둘의 방식은 많이 달랐던 거 같아요. 제가 데니스였어도, 암것도 처리를 못하고 벗어나고 싶었을 듯요. 그 과정에 아빠들이 전혀 안보이는 건 또하나의 분노포인트구요.
... 왈트에게 헤밍웨이를 선물하기로 선택한 건 참 어렵네요. 그래도 마거릿은 잘해보려고 하는데 글로만 봤을 때 왈트는 정말 관계에 방전이 되어버린 것만 같아요.

Chloe
[제2의 성] 정말로 너무나 어려워서 저도 포기했습니다ㅎㅎㅎ
문학에서 멀어진 남편이 문학과 가까워지고 불순한 북클럽을 운영하는 마거릿을 지지하게 될지 아니면 끝장? 이 날지 궁금합니다. 빗시네 집도요.

모시모시
저두요.
레볼루셔너리 로드, 허랜드, 배빗, 나의 도시를 앨리스처럼, 모두 읽고싶어서 마음속에 찜해놨습니다.

우주먼지밍
<허랜드>는 이미 읽은 작품이라 반가웠고,
<레볼루셔너리 로드>에 대한 칭찬은 워낙에 많이 들었는데,
이 작품에서 언급되는 것을 보고 조용히 바로 장바구니 담았습니다!

Chloe
조지아 오키프와 [프랑켄슈타인]을 쓴 메리 쉘리의 어머니인 메리 올스턴크래프트 이름이 나와 반가웠습니다.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읽으려고 즐겨찾기 해 둔 책이라서 또 반가웠고요.
역사 허구물이라도 이런 만남들이 있을 법하고, 실제로 이렇게 그들과 교류하고, 책을 읽고 그림을 함께 본 사람들이 있었을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좋아요. 책 속의 배티들, 실제로 있었을 수도 있는 사람들이 느끼는 부조리도, 부조리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들도 눈에 보였고요.

그냥좋아서
"마음이 좋아요"라는 말씀에 저도 마음이 좋아지네요^^ 실제로 이런 사람들이 있었을 테고, 앞으로도 책 읽는 사람들에겐 비슷한 인연과 일들이 이어지겠죠? <레볼루셔너리 로드> 민음사 고전으로 새로 나왔던데, 저도 목록에 넣어 두었답니다. 아직 미번역인 작품들도 언급되지만 번역된 작품들은 차례로 챙겨 읽고 있어요!

Chloe
“ 작가의 상상력에서 태어난 책은 사실과 수치, 사건에 기반한 책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으로 의미가 있을 수 있어요. 소설은 독자를 생각하게 만들죠. 인물과 주제를 두고 스스로 결론을 내리게 하고 그게 타당한지, 적절한지, 진실인지, 선한지 아니먼 그 반대인지 혹은 어쩌면 그 중간 어디쯤인지 말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 중간 어딘가에 끌려요. 그동안 나는 이것 아니면 저것으로 설명되는 사람은 만나본 적이 없어요, 그런 사람 본 적 있나요? 대부분 인간은 걸어 다니는 모순 덩어리잖아요
베스 : 아빠가 직접 갖다 먹으면 안돼? 왜 내가 서빙을 해야 돼?
”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마리 보스트윅 지음, 이윤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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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
“ 작가의 상상력에서 태어난 책은 사실과 수치, 사건에 기반한 책 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으로 의미가 있을 수 있어요. 소설은 독자를 생각하게 만들죠. 인물과 주제를 두고 스스로 결론을 내리게 하고 그게 타당한지, 적절한지, 진실인지, 선한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혹은 어쩌면 그 중간 어디쯤인지 말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 중간 어딘가에 끌려요. 그동 안 나는 이것 아니면 저것으로 설명되는 사람은 만나본 적이 없어요, 그런 사람 본 적 있나요? 대부분 인간은 걸어 다니는 모순 덩어리잖아요. ”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마리 보스트윅 지음, 이윤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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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
화요일에는 시간이 없어서 미리 다 읽었어요 ㅎㅎ.. 배브콕 부분의 서점 큐레이션 정말 좋네요~ 게다가 판매용 책을 빌려주기까지 하다니.. 항상 제목만 들어보고 읽을 엄두가 안 나는 <제 2의 성>.. 마거릿이 자기 글이 실린 잡지를 들고 성취감을 맛보는 장면이 기분 좋았습니다. 마거릿이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기를~ 샬럿의 딸 드니스는 줏대 있고 총명해 보이는데, 엄마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네요. (그리고 보이지 않는 아버지..) 엄마와 딸 관계는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저도 엄마랑 매번 다투거든요ㅋㅋ 물론.. 이번 분량에서는 빗시가 특히 안쓰러웠네요. 여자라고 추천서도 안 주는 학교부터.. 빗시의 경험과 지식을 무시하는 남편 킹까지. .제발.. 이혼하면 안되나요?(??) 마지막으로는 tmi지만 저는 비혼주의자는 아닌데 사상(?)이 맞는 남성을 만날 수 있을 지 의문이 들어서 결국 연애도 결혼도 안하게 되겠구나 싶거든요.. 여성으로서 겪는 문제나 페미니즘적인 이야기를 남성이 들을 때 마음 깊이 이해가 되진 않을 것 같긴 한데, 그걸 넘어서 그런 얘기가 남성인 자신을 무시하고 공격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서 ㅜ 저는 그런 얘기를 굳이 눈치 보면서 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여자든 남자든 그런 부분이 안 맞는 사적으로 교류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물론 사람마다 생각하는 건 다르지만? 소설 속 베티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듯이 저에게 힘이 되어주는 건 여성 친구 동료들인 것 같습니다.

그냥좋아서
조르다노 박사와 마찬가지로 책방 주인들도 정말 본받고 싶은 어른들이죠. 개인적으로 동네 책방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던 터라, 헬렌처럼 포용적인 태도로 (문예지가 아닌 잡지에 글을 쓰는) 마거릿을 무시하지 않고 물심양면으로 지지해주는 모습에 반해버렸답니다. 자신의 글이 하찮다고 느꼈던 마거릿이 문학과 책에 조예가 깊은 분에게 응원을 받았을 때 얼마나 든든했을지 알 것 같거든요. 여성 문제에 대해 남성과 대화를 나눌 때의 복잡미묘한 감정에 대해서는 저도 늘 답답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체념도 되고 그런 것 같아요. 아무래도 당사자성이 없는 상대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는 것, 그리고 혹여 비난하는 뉘앙스를 풍기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단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동 성 친구들의 존재는 물론 (내가 하지 못하고, 아직 잘 모르는)여성의 이야기를 글로 써주는 많은 작가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미스와플
안녕하세요, 방금 이 책을 막 다 읽고 찾아봤더니 여기 방이 있어서 너무 반가워 들어와보았습니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재미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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