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D-29
<커리어 그리고 가정> 말씀주셔서 예전에 읽었던 기록을 찾아봤는데 그때 밑줄그었던 문장이 이렇게 남아있네요. 그 책에서도 베티 프리단이 나왔었고, (이건 다시 뒤져보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소설 속 서점에서 추천하는 메리 메카시의 <더 그룹> 도 클라우디아 골딘책에 언급되더라구요!! 커리어 그리고 가정 읽으면서 갈무리 해놓은 표에도 베티 프리단 사진이 딱! 아는만큼 보인다!!
'일자리, 그 다음에 가정' 에서 '가정, 그 다음에 일자리'로 넘어간 변화가 흥미롭네요! 그런 배경에서 베티 프리단의 책이 나왔을 것이고, 또 베티들도 이름 붙일 수 없는 문제에 이름을 부여하고자 시도했을 테죠. 그리고 2026년인 지금 한국에서도 저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이 새삼 의미 있게 느껴집니다. 정말 아는만큼 보이는 것 같아요!
결국 우리의 출발선은 앞 세대가 이뤄놓은 곳부터이군요. 우리 세대의 역할은 무엇일지 생각하게 됩니다! 책 인용해주셔서 감사해요!
주말에 책을 받아서 부지런히 쫓아갈게요~ 약간 드라마나 영화를 글로 보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맞아요, 그래서 후딱 읽히는 거 같아요. 분명 후딱 읽었는데 뭔가 남아서 자꾸 여기 들어와보게 되네요. 반갑습니다!
저 역시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장면이 생생하다고 느꼈습니다.
9장을 조금 늦게 읽었는데 조르다노 박사 정말 멋지네요!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여성들을 존경하게 됩니다. 비브 여섯아이 + 1 까지 케어하면서 일까지.. 힘들어보이지만 잘 됐으면 좋겠어요.
저는 삼남매고 어렸을 때 엄마가 일을 하셨는데 그때는 정말 동네가 다같이 아이를 키우던 시절이어서 가능했던 거 같아요. 비브가 일을 하려면 병행을 잘 해내는 것 밖에 방법이 없어보여서 비브를 응원하면서도 응원하는 마음이 미안하고 조마조마하네요ㅠㅠ 회사다닐 때 회사와 육아를 다 잘 해 내는 것처럼(!) 보이는 슈퍼우먼들이 계셨는데 그 분들을 볼 때마다 혹시 다른 남동료들이 집에가서 자기 와이프도 저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할까봐 걱정했어요. 혹은 저 역시 결혼하고 저렇게 해내야하는 걸까봐 피로함을 느끼기도 했구요. 비브 너무너무너무너무 응원하고 조르다노쌤 만난 것도 너무 좋은데 육아가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일을 하는 게 영 신경쓰이고 제 맘이 싱숭생숭하네요. 킹아.. 킹아 좀!!! 어여 더 읽어봐야겠어요-
슈퍼우먼처럼 비춰지는 걸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ㅎㅎ 보이는 모습과 실체는 정말로 다르니까요. 완벽한 모습보다는 엄마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서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그런 사회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가정이 없는 것처럼 일하고 직장이 없는 것처럼 가정을 돌봐야 하는 오늘날 여성들의 현실과도 놀라울 만큼 맞닿아 있다. "라는 해외 추천사가 눈에 들어오네요^^
성별이나 육아 병행 상관 없이, 어떤 일이든 사명감으로 하는 사람들은 다 멋있는 것 같아요!
샬럿이 눈을 굴렸다 "삶에 영향을 미치는 생각과 관점을 살펴보는 게 독서의 핵심이에요." 79쪽
책을 읽을 때 늘 염두에 두는 문장이에요!
뒤늦게 댓글을 달아서 송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책의 가독성이 워낙에 좋아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까 봐 자제를 하여야 하는 이 책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하나하나 댓글을 달아보겠습니다 >_< (1~3장) 뒤늦게 댓글을 달아서 송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가독성이 워낙에 좋아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까 봐 자제를 하여야 하는 이 책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하나하나 댓글을 달아보겠습니다 >_< 먼저 특히 이입되는 인물이 있는지) 음... 평소 소설을 읽을 때 등장인물에 웬만하면 이입하는 편이라 마거릿, 샬럿, 비브, 빗시 네 명 모두에게 이입된다고 말하겠습니다. 한편 이 네 명의 인물 중 조금 유사한 성격을 찾는다면 마거릿이라고 할까요? 그러나 전 마거릿처럼 총명하지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모범생도 책임감이 투철한 사람도 못됩니다. 친구 삼고픈 캐릭터) 샬럿과 비브입니다. 샬럿과 같은 사람은 여성들에게 일종의 걸크러쉬를 불러일으키지요. 샬럿은 나머지 세 사람과 구분되는 부유한 계급입니다. 샬럿은 경제적 여유에서 나오는 물질적 베풂뿐만 아니라 본인이 호감을 느낀 상대방에게 무엇이 필요할지 고민해 보는 마음도 가진 것으로 보여요. 억압적이고 가부장적인 도덕규범에 콧방귀를 뀔 줄 아는 용기 +_+ 샬럿의 절친 자리를 획득한 마거릿 부러워요!
감상 나눠주셔서 반갑고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샬럿의 베푸는 마음은 경제적 여유에서 나온 것만은 아닐 텐데요... 불만 가득한 샬럿의 그런 여유는 어디서 오늘 걸까요. 문득 궁금해지네요! 그의 절친 자리가 탐나고, 또 한편으론 (부자는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그런 여유있는 친구가 되고 싶네요.
샬럿이라는 캐릭터는 제게 항상 매력적입니다. 작품의 중반부에 샬럿이 가진 예술에 대한 열정, 소년들의 세계인 현대 미술계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여성이라는 한계, 거기에서 오는 좌절과 스스로의 예술성에 대한 불안과 공포 등 아름답고 자신감 넘치고 당당하고 아찔하게 그려졌던 작품 초반의에서 저는 특히 정신과 의사와 상담할 때 미묘하게 드러나는 샬럿의 불안과 고통을 느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작아졌다. 외롭고 작고 덜한 존재. 그저 덜한 존재로 느껴졌다.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42쪽, 마리 보스트윅 지음, 이윤정 옮김
그 처지와 제약은 자기가 전쟁 중에 목숨 걸과 나라를 위해 봉사하던 시절 이후 훨씬 더 나빠졌어요. 그게 본인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생각해요?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79쪽, 마리 보스트윅 지음, 이윤정 옮김
예술계는 여전히 소년들 클럽이야. 여자들은 운영비 대고 유지 관리하는 역할은 허락받아도 정작 함께 하는 건 절대 안 되지.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126쪽, 마리 보스트윅 지음, 이윤정 옮김
오늘 읽은 부분에서는 서점의 노부부와 베티들에게 추천하는 책 리스트가 기억에 남아요. 그 중 제2의 성은 읽어보려고 하다가 못읽은 기억이 나서 나중에 그믐에서 같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거릿은 역시나 일을 굴러가게 할 줄 아는 사람이네요. 샬럿네 집에서도 데니스와의 관계나 정리를 전두지휘하고, 그 와중에 샬럿이 '게으른 게 아니라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는 걸 간파한 건 아주 날카로웠던 거 같아요. 그리고 엄마들에게 손이 필요할 때 자식들의 손을 빌리는 건 마거릿이나 샬럿이나 마찬가지지만, 둘의 방식은 많이 달랐던 거 같아요. 제가 데니스였어도, 암것도 처리를 못하고 벗어나고 싶었을 듯요. 그 과정에 아빠들이 전혀 안보이는 건 또하나의 분노포인트구요. ... 왈트에게 헤밍웨이를 선물하기로 선택한 건 참 어렵네요. 그래도 마거릿은 잘해보려고 하는데 글로만 봤을 때 왈트는 정말 관계에 방전이 되어버린 것만 같아요.
[제2의 성] 정말로 너무나 어려워서 저도 포기했습니다ㅎㅎㅎ 문학에서 멀어진 남편이 문학과 가까워지고 불순한 북클럽을 운영하는 마거릿을 지지하게 될지 아니면 끝장? 이 날지 궁금합니다. 빗시네 집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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