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출하게 혼자 여행하려고 하면 다른 것들이 짐을 합치자며 나를 귀칞게 한다. 고맙다는 말은 안 한다. 한국인들 왜 그러냐.
약속의 세대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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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사람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는 게 소설의 미덕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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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부는 어디선가 금세 해바라기씨를 구해왔고, 우리는 손수 해바라기씨를 심고 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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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입에 넣으면 다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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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피곤하게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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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자기 느낌만 자꾸 적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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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여행 붐이라 세계 어딜 가나 한국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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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모는 모조리 거절했고 매정하다는 얘기를 들어가면서 한국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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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특징
빠릿빠릿 못하고 느린 특징이 있다, 작가는.
그게 다 순수해서 그런 것이다.
어쩌면 순수는 작가의 특권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본질을 추구하는 것도.
말할 때 직설적이어서 오해를 사기도 한다.
본질이 중요하다고 너무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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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고가 났을 때 유족의 후유증을 잘 안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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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사람이 죽고 한국은 확실히 안전 불감증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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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고에서 살아남은 자는 큰 고통 속에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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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중학교를 다니는 여학생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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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걔가 잘못한 건 사실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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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은 거라도 다수에 편승해 그냥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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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를 알기 위해서라도 책을 읽어야
살아남으려고 안 좋은 다수에 붙는다.
자유가 싫은 것이다.
그건 책임을 져야 하니까.
지배받는 것이 어쩌면 속 편하다.
이런 인간의 마음이 독재를 부른다.
이걸 깨닫는 자는 대개 책을 가까이하는 자다.
깨닫기만 해도 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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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릴 때 중요한 걸 하면 안 된다
사고 후유증으로 털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면
엉뚱한 곳으로 그게 나온다.
인간은 대개 그렇다.
겉으로 나오는 것은 그게 여의치 않으면
더 약한 것을 고른다.
판단력이 흐려져 그런 것이다.
자기가 몹시 흔들리고 불안정하면 뭐를 하면 안 된다.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며 그냥 조용히
수양하는 게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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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돈, 큰돈
‘돈’이라는 명사를 수식하는 ‘검은’이라는 형용사를
띄어 쓰면 원래 형용사의 뜻 그대로 되고, 붙여 쓰면
합성어인 관용표현이 된다.
즉, ‘검은 돈’처럼 띄어 쓰면 말 그대로 검은색 돈이라는
뜻이고, ‘검은돈’처럼 붙여 쓰면 뇌물의 성격을 띠거나
그 밖의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주고받는 돈을
이르는 말이 된다.
‘맏아들’을 뜻하는 ‘큰아들’(띄어 쓰면, 키가 큰 아들),
‘액수가 큰 돈’을 뜻하는 ‘큰돈’(띄어 쓰면,
크기가 커다란 돈) 등도 꾸며 주는 말을 띄어 썼는지에
따라 뜻이 바뀌는 말이다.
사실상 ‘검은돈’ ‘큰돈’은 일상생활에서 띄어 쓸
일이 거의 없다.
색깔이 까만 돈과 크기가 커다란 돈이라고 쓸 일이 있을까?
‘큰아들’을 붙여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작은아들, 큰아버지, 큰이모, 작은엄마’ 등
‘큰-, 작은-’이 붙는 가족 호칭은 모두 붙여 써야 한다.
‘작은 아들’처럼 띄어 쓰면 ‘키가 작은 아들’이 된다.
정치권에 검은돈을 제공한 기업주들을 밝혀야 한다.
삼촌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 의류 도매상을 하여
큰돈을 벌었다.
송 씨의 큰아들은 중학교 선생을 하고
작은아들은 고향에서 농사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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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는 왜 ‘도쿄’?
일본의 도시 이름 중에 로마자 표기인
Tokyo, Kyoto, Chiba를 사전 지식 없이 그대로 읽으면
‘토쿄, 쿄토, 치바’라고 쓸 수 있다.
그러나 국립국어원이 정한 이름은 ‘도쿄, 교토, 지바’다.
‘토쿄, 쿄토, 치바’를 발음해 보면 너무 탁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일본어 표기법에 선 말이 너무 거칠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어두(語頭, 초성)의 ㅌ ㅋ ㅊ은
ㄷ ㄱ ㅈ으로 쓰라고 나와 있다.
어두가 아닌 어중(語中)과 어말(語末)에선 그대로
ㅌ ㅋ ㅊ으로 써도 된다.
일본의 유명한 자동차 회사 Toyota는 위에서 말한 원칙대로
써서 ‘토요타’가 아닌 ‘도요타’다.
유명한 배우 Kimura Takuya는 ‘키무라 타쿠야’가 아니라
‘기무라 다쿠야’가 맞고, 축구 스타 Kubo Takefusa는
‘쿠보 타케후사’가 아니라 ‘구보 다케후사’로 쓴다.
우리나라 야구 스타 이승엽이 뛴 적 있는 팀
Chiba Lotte는 ‘치바 롯데’가 아니라 ‘지바 롯데’라고
언론에 엄청 나왔었다.
그럼, Kyushu, Kitakyushu를 바르게 표기하면
‘큐슈, 키타큐슈’가 아닌
‘규슈, 기타큐슈’가 맞는 표현이다.
도쿄는 자동판매기의 천국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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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자기 확증편향을 유지하기 위해 그런 것이지 작가는 전혀 다른 요도를 갖고 지금 글을 쓰고 있는 것일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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