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3.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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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휴머니즘'은 선호하는 사유 방식은 아닙니다. 일종의 '위선'이고, 여러 경우에 약자를 기만하기 쉬운 판타지, 구성물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요즘의 세상을 보고 있으면 '위선'이라도 좋으니 사람이 기댈 것이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약자들일수록 그 '위선'에라도 의지해서 싸워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혹 '우아한 위선'과 '정직한 야만'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던데, 저는 야만이 별로 정직하지도 않고, 대부분 강자의 이익을 따른다고 생각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저는 이전 책 모임에서 대부분의 경우 불성실한, 유령 같은 참가자인데, 이번에는 책을 따라 읽으면서 다른 분들의 말씀도 들으며 생각을 정리해 볼 시간을 가져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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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 언제 열리나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열렸는데 혹시 제가 놓친 게 아닐까 싶어 모집 중 탭을 매일 샅샅이 살폈다구요(타박하는 것 아님 주의). 그만큼 벽돌 책 모임이 제게 너무나 소중하답니다:) 저는 휴머니즘의 역사를 살피는 일이 시대착오적이라 여기지 않아요. 오히려 인류애가 소멸되어가는 요즘과 같은 시대에 꼭 필요한 키워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것마저 없다면 세상을 살아가는 게 너무 무서울 것 같아요(흑흑). 특히 요즘은 제가 업무에 치여사느라 직장에서도 날이 잔뜩 선 느낌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독기를 좀 빼고 싶습니다. 이번 달도 부지런히 읽고, 즐겁게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신청 전인데도 제 이름을 태그해주신 @YG 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또 감동을 받습니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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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님의 대화: @borumis 님도 환영합니다!!! 새폴스키 신간도 당연히 찜해 두었지요. 『행동』 함께 읽을 때도 '자유 의지' 편이 제일 논란이 많았었잖아요. 하반기에 함께 읽을 책으로 염두에 두고 있으니, 다들 챙겨 두시기 바랍니다!
오오, 이 소식 또한 너무 기쁩니다. 새폴스키와 다시 만날 하반기도 기대됩니다:)
stella15님의 대화: ㅎㅎ 환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러고보니 <세상을 향한 의지>를 읽은지가 벌써 1년이 되었군요. 그때 셰익스피어 못 됐다고 입을 모았던 기억도 나세요. 그러다 <조지 오웰 뒤에서> 본격적으로 빡쳤었죠? ㅋㅋ 이책은 또 어떨지. 지금 옆방에선 장맥주님 책 가지고 아무말 대회가 펼쳐지고 있는데 저도 여기서 아무말이나 펼칠 것 같습니다. (언제는 안 그랬습니까만. ㅎㅎ) 예쁘게 봐주십쇼. ^^
하하, 저도 그 책 읽고 있는데, 그 방에 계신 분들이 말씀들을 워낙 재치있게 잘 하셔서 차마 참석은 못 하겠더라고요. 제 최애 작가님의 신작이라 한 장 한 장 아껴읽고 있답니다. 그리고 @stella15 님이 벽돌 책 모임방에 함께 하시는 게 저는 좋아요. 예쁘게 봐달라고 하셨는데, 무슨 그런 말씀을! 안 계시면 허전하답니다. 4월에도 같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눠요:)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저자 장강명은 여러 해에 걸쳐 읽은 벽돌책 100권을 소개하면서 크고 튼실한 서가를 독자들 머릿속에 설치하는 일을 돕고자 한다. 우선 벽돌책의 기준을 700쪽으로 잡고, 이 책들을 일곱 유형으로 나눈다. 그리고 그 한 권 한 권에 대해 글을 썼는데, 이 글들은 소설가로서의 필력이 발휘된 에세이 100편이라 할 수 있다.
테이블님의 대화: 개인적으로 '휴머니즘'은 선호하는 사유 방식은 아닙니다. 일종의 '위선'이고, 여러 경우에 약자를 기만하기 쉬운 판타지, 구성물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요즘의 세상을 보고 있으면 '위선'이라도 좋으니 사람이 기댈 것이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약자들일수록 그 '위선'에라도 의지해서 싸워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혹 '우아한 위선'과 '정직한 야만'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던데, 저는 야만이 별로 정직하지도 않고, 대부분 강자의 이익을 따른다고 생각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저는 이전 책 모임에서 대부분의 경우 불성실한, 유령 같은 참가자인데, 이번에는 책을 따라 읽으면서 다른 분들의 말씀도 들으며 생각을 정리해 볼 시간을 가져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캬~ '우아한 위선'과 '정직한 야만' 굉장한 말이네요. 전 요즘 드는 생각은 인간의 사상 중 완벽한 사상은 없지 않을까 싶더군요. 한때는 맑시즘이 전 세계를 강타했지만 지금은 별로 환영 받지 못하잖아요. 전 얼마 전까지만해도 막연히 극우나 극좌가 위험하다고 하던데 요즘처럼 그것을 실감하는 때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만큼 균형있는 사고가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요. 함께 하시는 동안 테이블님의 생각도 함께 공유해 주십시오. 여긴 뭘 알아서라기 보단 서로 배우고 나누는 곳이니까 부담 갖지 마시고요. 환영합니다.^^
연해님의 대화: 으아아, 언제 열리나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열렸는데 혹시 제가 놓친 게 아닐까 싶어 모집 중 탭을 매일 샅샅이 살폈다구요(타박하는 것 아님 주의). 그만큼 벽돌 책 모임이 제게 너무나 소중하답니다:) 저는 휴머니즘의 역사를 살피는 일이 시대착오적이라 여기지 않아요. 오히려 인류애가 소멸되어가는 요즘과 같은 시대에 꼭 필요한 키워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것마저 없다면 세상을 살아가는 게 너무 무서울 것 같아요(흑흑). 특히 요즘은 제가 업무에 치여사느라 직장에서도 날이 잔뜩 선 느낌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독기를 좀 빼고 싶습니다. 이번 달도 부지런히 읽고, 즐겁게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신청 전인데도 제 이름을 태그해주신 @YG 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또 감동을 받습니다(헤헤).
이번엔 늑장을 부리셨죠? 이것도 @YG 님의 새로운 전략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사람을 기다리게 만드는 것처럼 인기도를 측정하는 잘 생긴 도구는 없거든요. ㅋㅋㅋ
연해님의 대화: 하하, 저도 그 책 읽고 있는데, 그 방에 계신 분들이 말씀들을 워낙 재치있게 잘 하셔서 차마 참석은 못 하겠더라고요. 제 최애 작가님의 신작이라 한 장 한 장 아껴읽고 있답니다. 그리고 @stella15 님이 벽돌 책 모임방에 함께 하시는 게 저는 좋아요. 예쁘게 봐달라고 하셨는데, 무슨 그런 말씀을! 안 계시면 허전하답니다. 4월에도 같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눠요:)
크~ 항상 느끼는 거지만 말씀을 어쩌면 그리도 예쁘게 하시는지. ㅠㅠ 근데 왜요? 아무 말이니까 더 편하게 할 수 있잖아요. 가끔 그쪽에도 들리셔서 한마디 보태주셔요.^^ 아, 근데 오늘이 만우절겸 장국영 23주기인가? 그렇다네요. 장국영하면 그 유명한 장면 떠오르지 않나요? <아비정전>에서 민소매 런닝 입고 추는 맘보춤! 전 지금까지 그 음악 정확한 곡명을 몰랐는데 'Maria Elena'라네요. ㅎ 거짓말 같이 장국영은 가고, 거짓말 같이 우리의 벽돌책 방은 다시 열렸네요. 추모겸 축하의 의미로다 음악 띄우고 갑니다. 4월도 함께해요, 연해님!^^ https://www.youtube.com/watch?v=SIRM4HuxAho
stella15님의 대화: 크~ 항상 느끼는 거지만 말씀을 어쩌면 그리도 예쁘게 하시는지. ㅠㅠ 근데 왜요? 아무 말이니까 더 편하게 할 수 있잖아요. 가끔 그쪽에도 들리셔서 한마디 보태주셔요.^^ 아, 근데 오늘이 만우절겸 장국영 23주기인가? 그렇다네요. 장국영하면 그 유명한 장면 떠오르지 않나요? <아비정전>에서 민소매 런닝 입고 추는 맘보춤! 전 지금까지 그 음악 정확한 곡명을 몰랐는데 'Maria Elena'라네요. ㅎ 거짓말 같이 장국영은 가고, 거짓말 같이 우리의 벽돌책 방은 다시 열렸네요. 추모겸 축하의 의미로다 음악 띄우고 갑니다. 4월도 함께해요, 연해님!^^ https://www.youtube.com/watch?v=SIRM4HuxAho
아, 장국영의 기일이군요. 그러고보니 저는 여태껏 아비정전도 해피투게더도 안 봤네요. 장국영 영화 중에 뭘 봤나 생각해보니, 영웅본색, 패왕별희, 동사서독, 백발마녀전, 이 정도밖에 없어요. 좀더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매력적인 배우인데… 명장면 링크 감사합니다. 아, 스텔라님 좋아하시는 세음에서 요 버전도 자주 틀어주던데, 좋더라고요. 제 맥쥬쏭 플레이리스트 1번곡입니다 ㅎㅎ https://youtu.be/ROGjlCDr8t4?si=Rc-zw-vvkEQUpRaW Maria Elena - Cesária Evora
향팔님의 대화: 아, 장국영의 기일이군요. 그러고보니 저는 여태껏 아비정전도 해피투게더도 안 봤네요. 장국영 영화 중에 뭘 봤나 생각해보니, 영웅본색, 패왕별희, 동사서독, 백발마녀전, 이 정도밖에 없어요. 좀더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매력적인 배우인데… 명장면 링크 감사합니다. 아, 스텔라님 좋아하시는 세음에서 요 버전도 자주 틀어주던데, 좋더라고요. 제 맥쥬쏭 플레이리스트 1번곡입니다 ㅎㅎ https://youtu.be/ROGjlCDr8t4?si=Rc-zw-vvkEQUpRaW Maria Elena - Cesária Evora
맞아요. 저도 오늘 세음 듣고 알았어요. 동시에 세음 24주년이기도 하죠. 24주년 기념이라고 오늘 24명에게 커피와 도넛 쿠폰 쏜다고 하던데 잠시 흔들리다 말았어요. 제가 도넛을 그다지 즐겨하지 않는데 물욕에 그만...ㅎㅎ 아, 그런데 이게 원곡이었군요! 그러고보니 원곡은 부드러운 삼바풍인데 영화 삽입곡은 맘보로 바뀌면서 강렬했네요. 저도 고마워요. 저도 장국영은 많이 못 본 것 같아요. 얼마 전 <종횡사해>를 본 적이 있는데 미술품 가지고 사기치고 모험을 한다는 아이디어는 좋았는데 총으로 난사하는 장면이 너무 터무니없어 결국 보다 말았죠. 저도 <백발마녀전>은 못 봤습니다. 장국영이 꽤 여러 편의 영화를 찍었죠? 저도 4월이 가기 전에 이 사람 영화 좀 더 챙겨 봐야겠어요. 참 매력적이고 아까운 배우죠. 전기현씨가 영원한 46세라고 알려 줬네요. ㅠ
stella15님의 대화: 맞아요. 저도 오늘 세음 듣고 알았어요. 동시에 세음 24주년이기도 하죠. 24주년 기념이라고 오늘 24명에게 커피와 도넛 쿠폰 쏜다고 하던데 잠시 흔들리다 말았어요. 제가 도넛을 그다지 즐겨하지 않는데 물욕에 그만...ㅎㅎ 아, 그런데 이게 원곡이었군요! 그러고보니 원곡은 부드러운 삼바풍인데 영화 삽입곡은 맘보로 바뀌면서 강렬했네요. 저도 고마워요. 저도 장국영은 많이 못 본 것 같아요. 얼마 전 <종횡사해>를 본 적이 있는데 미술품 가지고 사기치고 모험을 한다는 아이디어는 좋았는데 총으로 난사하는 장면이 너무 터무니없어 결국 보다 말았죠. 저도 <백발마녀전>은 못 봤습니다. 장국영이 꽤 여러 편의 영화를 찍었죠? 저도 4월이 가기 전에 이 사람 영화 좀 더 챙겨 봐야겠어요. 참 매력적이고 아까운 배우죠. 전기현씨가 영원한 46세라고 알려 줬네요. ㅠ
백발마녀전은 꼬꼬마 때 봐서 가물가물해요. 그런데 장국영이 46세에 돌아가셨군요. 정말 참 아까운 나이인데요. 제가 좋아하던 신해철도 46세에 가셨는데…
향팔님의 대화: 백발마녀전은 꼬꼬마 때 봐서 가물가물해요. 그런데 장국영이 46세에 돌아가셨군요. 정말 참 아까운 나이인데요. 제가 좋아하던 신해철도 46세에 가셨는데…
아, 신해철도 그랬나요? 전 정말 신해철이 그렇게 이른 나이에 갈 줄 몰랐어요. 강수연도 그렇고. ㅠ
stella15님의 대화: 아, 신해철도 그랬나요? 전 정말 신해철이 그렇게 이른 나이에 갈 줄 몰랐어요. 강수연도 그렇고. ㅠ
정말 사람 일은 몰라요. 저 어릴 때 넥스트 콘서트 가면 신해철 씨가 “너네 나중에 나이먹고도 공연 놀러와! 우리 머리가 하얘져도 이렇게 놀자”, 그랬었는데…
향팔님의 대화: 정말 사람 일은 몰라요. 저 어릴 때 넥스트 콘서트 가면 신해철 씨가 “너네 나중에 나이먹고도 공연 놀러와! 우리 머리가 하얘져도 이렇게 놀자”, 그랬었는데…
아, 정말요? 가수들 콘서트에서 반말하는 거 예사군요. 작년에 이승환 콘서트 TV에서 봤는데 반말하던데. ㅎㅎ 이제 자신이 늙어서 콘서트 못할 것 같다고 하니까 관중들이 그러면 안 된다고 하면서 자기네들만 안다는 취지로 놀라서 반말이 나왔다고 급사과하던데 하여간 능청 떠는 건 알아줘야겠다고 했죠. 그만도 벌써 60이 넘었으니. 근데 누가 어린왕자 아니랄까 봐 늙지도 않더라구요. 팔근욕 장난 아니던데. 보톡스 쓰겠죠? ㅋ 맞아요. 진짜 사람 일 정말 몰라요. ㅠ
stella15님의 대화: 아, 정말요? 가수들 콘서트에서 반말하는 거 예사군요. 작년에 이승환 콘서트 TV에서 봤는데 반말하던데. ㅎㅎ 이제 자신이 늙어서 콘서트 못할 것 같다고 하니까 관중들이 그러면 안 된다고 하면서 자기네들만 안다는 취지로 놀라서 반말이 나왔다고 급사과하던데 하여간 능청 떠는 건 알아줘야겠다고 했죠. 그만도 벌써 60이 넘었으니. 근데 누가 어린왕자 아니랄까 봐 늙지도 않더라구요. 팔근욕 장난 아니던데. 보톡스 쓰겠죠? ㅋ 맞아요. 진짜 사람 일 정말 몰라요. ㅠ
헉, 이승환 나이가 60이 넘었나요? 어머… 제 첫사랑이 좋아했던 이승환 님… 신해철은 심야 라디오 진행할 때 청취자 엽서를 반말로 써서 보내야 읽어주고 그랬었어요. “마왕, 나 오늘 진짜 힘들었어.” 이런 식으로 ㅎㅎ
이리 불러주시니 한걸음에 달려왔네요. ㅎㅎ 사실 다른 책들 읽느라 바빠 벽돌책 모임을 조금 늦게 시작해도 괜찮겠구나 하는, 여기 계신 모든분들로부터 찰진 욕을 한 바가지는 얻어먹을 생각을 했다는 것은 안비밀입니다. ㅎㅎ 저와 동년배라 할 수 있는 이승환, 강수연, 신해철 세 분 중 벌써 두분이 고인이 되셨네요. 안그래도 얼마 전 약을 하나 추가함으로써 매일 먹는 약의 갯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가는 세월의 힘을 절절히 느끼고 있답니다… 다음주부터 휴머니스트 이야기 함께 잘 읽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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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님의 대화: <세계를 향한 의지>로 책걸상 벽돌 책 모임을 만나고 벌써 1년이 흘렀군요! 덕분에 ‘함께 읽기’의 묘미와 새로운 책 세계를 알게 되어 너무나 즐겁고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독서 역시 지금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연결되는 지점들이 있을 듯해 더욱 기대가 됩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제 안의 인류애는 바사삭 부서져만 왔는데요, 그래도 어느 한 귀퉁이엔 남아있을 ‘인간다움’에 관한 꿈과 생각을 되살려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봄이 한층 따사로울 수 있도록요!
@향팔님 만난지 1년 밖에 안되었나요? 저는 오래전부터 이곳에 계시던 분인줄 알았습니다.. ㅋㅋ 타고난 그믐 족처럼요.~
테이블님의 대화: 개인적으로 '휴머니즘'은 선호하는 사유 방식은 아닙니다. 일종의 '위선'이고, 여러 경우에 약자를 기만하기 쉬운 판타지, 구성물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요즘의 세상을 보고 있으면 '위선'이라도 좋으니 사람이 기댈 것이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약자들일수록 그 '위선'에라도 의지해서 싸워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혹 '우아한 위선'과 '정직한 야만'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던데, 저는 야만이 별로 정직하지도 않고, 대부분 강자의 이익을 따른다고 생각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저는 이전 책 모임에서 대부분의 경우 불성실한, 유령 같은 참가자인데, 이번에는 책을 따라 읽으면서 다른 분들의 말씀도 들으며 생각을 정리해 볼 시간을 가져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철학에 대해 읽은 책이 거의 없어서 '휴머니즘' 자체의 사상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어요. 단어가 주는 이미지(인류애 같은..)만 있을 뿐인데, 책의 서문을 조금 읽다보니 으음? 생각했던 게 아니네 그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 @테이블 님의 글을 읽으니 더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aida님의 대화: @향팔님 만난지 1년 밖에 안되었나요? 저는 오래전부터 이곳에 계시던 분인줄 알았습니다.. ㅋㅋ 타고난 그믐 족처럼요.~
타고난 그믐족! 하하하 빵 터졌네요. 그렇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실은 짬밥 일년밖에 안된 신삥, 쩜오랍니다 :D
향팔님의 대화: 헉, 이승환 나이가 60이 넘었나요? 어머… 제 첫사랑이 좋아했던 이승환 님… 신해철은 심야 라디오 진행할 때 청취자 엽서를 반말로 써서 보내야 읽어주고 그랬었어요. “마왕, 나 오늘 진짜 힘들었어.” 이런 식으로 ㅎㅎ
아, 모르셨구나. 그 양반이 지금 61쯤됐을겁니다. 근데 뭐 어린왕자잖아요. 늙었다고 팬심이 변하는 것도 아니고. 하하 근데 마왕이 그랬군요. 역시 마왕답네요.
밥심님의 대화: 이리 불러주시니 한걸음에 달려왔네요. ㅎㅎ 사실 다른 책들 읽느라 바빠 벽돌책 모임을 조금 늦게 시작해도 괜찮겠구나 하는, 여기 계신 모든분들로부터 찰진 욕을 한 바가지는 얻어먹을 생각을 했다는 것은 안비밀입니다. ㅎㅎ 저와 동년배라 할 수 있는 이승환, 강수연, 신해철 세 분 중 벌써 두분이 고인이 되셨네요. 안그래도 얼마 전 약을 하나 추가함으로써 매일 먹는 약의 갯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가는 세월의 힘을 절절히 느끼고 있답니다… 다음주부터 휴머니스트 이야기 함께 잘 읽어 보아요.
저 세 사람중에 신해철이 막내인 줄 알고 있습니다. ㅋ 그렇죠? 저도 건강보조제를 먹을 때마다 이걸 안 먹어도 잘 살았던 그 시절이 그립더라고요. 먹는다고 특별히 팔팔해지는 것도 없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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