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3.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D-29
오구오구님의 대화: 3월 마지막에 적륜재님이 올려주신 마지막 글 내용이 아주 크게 마음을 울렸는데, 특히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찌질한 모습을 목격한 것에 대한 위로의 말씀. 감사하다는 인사도 못했었네요~ 제가 줄리안 반스의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 를 읽고 몽테뉴에 대한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YG 님이 어디선가 소개해주신 사라 베이크웰의 <어떻게 살 것인가>을 접하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아주 정말 행복하게 책을 읽었어요.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이 책이 밀리의 서재에서 서비스 되네요~ 행복해요!
아아..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에서 몽테뉴가 어떻게 나왔더라, 생각날 듯 말듯 합니다.
stella15님의 대화: 아, 정말요? 가수들 콘서트에서 반말하는 거 예사군요. 작년에 이승환 콘서트 TV에서 봤는데 반말하던데. ㅎㅎ 이제 자신이 늙어서 콘서트 못할 것 같다고 하니까 관중들이 그러면 안 된다고 하면서 자기네들만 안다는 취지로 놀라서 반말이 나왔다고 급사과하던데 하여간 능청 떠는 건 알아줘야겠다고 했죠. 그만도 벌써 60이 넘었으니. 근데 누가 어린왕자 아니랄까 봐 늙지도 않더라구요. 팔근욕 장난 아니던데. 보톡스 쓰겠죠? ㅋ 맞아요. 진짜 사람 일 정말 몰라요. ㅠ
ㅎㅎ 그땐 제가 교복 입고 다닐 때라 해철님이 반말하셔도 듣기 좋았어요! 그 콘서트장에 대부분 20대들이 많았는데 그때만 해도 저한텐 다들 엄청 어른스런 언니 오빠로 보였건만…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밥심님의 대화: 막내인 신해철이 저에게도 동생뻘이네요. ㅎㅎ 전 건강보조제가 아닌 약을 먹고 있다는 사실이 더 뼈아픕니다. ㅋ 카이스트에 다녀왔는데 만개한 벚꽃 길을 걷는 행복한 표정의 사람들을 보니 각종 건강 수치에 대한 걱정을 잊고 덩달아 저도 업되는군요.
와, 벚꽃 보소! 봄날에 자리 펴고 앉은 학생들 모습을 보니, 옛 학창시절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밥심님의 대화: 아아..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에서 몽테뉴가 어떻게 나왔더라, 생각날 듯 말듯 합니다.
@오구오구 @밥심 엘리자베스가 집착하던 배교자 율리아누스에게 호의적이었던 선행 문헌을 홅는 과정에서 몽테뉴가 비중 있게 등장합니다. :) 그런데 @밥심 님 생각보다 윗 세대시네요? (좋은 의미입니다!)
stella15님의 대화: 캬~ '우아한 위선'과 '정직한 야만' 굉장한 말이네요. 전 요즘 드는 생각은 인간의 사상 중 완벽한 사상은 없지 않을까 싶더군요. 한때는 맑시즘이 전 세계를 강타했지만 지금은 별로 환영 받지 못하잖아요. 전 얼마 전까지만해도 막연히 극우나 극좌가 위험하다고 하던데 요즘처럼 그것을 실감하는 때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만큼 균형있는 사고가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요. 함께 하시는 동안 테이블님의 생각도 함께 공유해 주십시오. 여긴 뭘 알아서라기 보단 서로 배우고 나누는 곳이니까 부담 갖지 마시고요. 환영합니다.^^
예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YG님의 대화: @오구오구 @밥심 엘리자베스가 집착하던 배교자 율리아누스에게 호의적이었던 선행 문헌을 홅는 과정에서 몽테뉴가 비중 있게 등장합니다. :) 그런데 @밥심 님 생각보다 윗 세대시네요? (좋은 의미입니다!)
그러게나 말입니다. 어느덧 나이를 많이 먹고 말았네요.
stella15님의 대화: 크~ 항상 느끼는 거지만 말씀을 어쩌면 그리도 예쁘게 하시는지. ㅠㅠ 근데 왜요? 아무 말이니까 더 편하게 할 수 있잖아요. 가끔 그쪽에도 들리셔서 한마디 보태주셔요.^^ 아, 근데 오늘이 만우절겸 장국영 23주기인가? 그렇다네요. 장국영하면 그 유명한 장면 떠오르지 않나요? <아비정전>에서 민소매 런닝 입고 추는 맘보춤! 전 지금까지 그 음악 정확한 곡명을 몰랐는데 'Maria Elena'라네요. ㅎ 거짓말 같이 장국영은 가고, 거짓말 같이 우리의 벽돌책 방은 다시 열렸네요. 추모겸 축하의 의미로다 음악 띄우고 갑니다. 4월도 함께해요, 연해님!^^ https://www.youtube.com/watch?v=SIRM4HuxAho
에고, 과찬이세요. 저야말로 @stella15 님이 남겨주시는 다정하고 유쾌한 말씀 읽으면서 잔잔히 웃을 때가 많거든요. 남겨주신 영상도 봤는데, 사실 제가 장국영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해서 이 영상은 처음 봤습니다(머쓱...). 그래도 이 노래는 알아요(헤헤). 제가 본 장국영의 영화는『패왕별희』가 유일한데요. 학창시절에 시험 끝나고 방학을 앞둔 시점에 어떤 선생님이 틀어주셨던 기억이 나요. 어릴 때 봐서 이해하기에는 조금 벅찬지만 그 쨍한 색감만은 아직도 생생하답니다. 4월도 잘 부탁드립니다:) (향팔님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활발히 이어가고 계시네요)
패왕별희어려서 북경 경극학교에 맡겨진 두지와 시투는 노력 끝에 최고의 경극배우가 된다. 여자 역할을 맡았던 두지는 시투를 흠모하게 되는데, 시투에게 사랑하는 여인 주샨이 생기면서 방황을 한다. 두지는 아편에 손을 대고, 시투는 주샨에게 빠져 산다. 이를 시작으로 두 남자는 중국의 역사처럼 파란만장한 삶을 시작한다.
향팔님의 대화: 맞아요, 적륜재 님 말씀이 저도 가슴이 찡 울릴 만큼 와닿더라고요. 그분들이 어떤 성인이나 위인이 아닌 우리와 같은 불완전한 사람들이었고,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활동을 했기 때문에 결실이 있었던 거라는 말씀이요.
저도요. 위대한 일을 하신 것 맞지만 그분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어 좋았고, 사람을 다면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 묘한 위로가 되기도 했더랬죠.
밥심님의 대화: 막내인 신해철이 저에게도 동생뻘이네요. ㅎㅎ 전 건강보조제가 아닌 약을 먹고 있다는 사실이 더 뼈아픕니다. ㅋ 카이스트에 다녀왔는데 만개한 벚꽃 길을 걷는 행복한 표정의 사람들을 보니 각종 건강 수치에 대한 걱정을 잊고 덩달아 저도 업되는군요.
카이스트는 왜? 혹시 모교신가요? ㅎ 정말 두 번째 사진 보니까 요즘 젊은이들도 햇볕에 저렇게 돗자리 깔고 노는구나. 우리 젊을 때와 다르지 않네. 그런 생각이 드네요. 하긴 요즘 젊은이들 보면 우리 젊었을 때처럼 순진하고 해 맑은 얼굴도 많더라구요. 왜 저는 자꾸 우리와 다를거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암튼 젊은이들 보면 진짜 꽃이구나 합니다. ㅎㅎ
향팔님의 대화: ㅎㅎ 그땐 제가 교복 입고 다닐 때라 해철님이 반말하셔도 듣기 좋았어요! 그 콘서트장에 대부분 20대들이 많았는데 그때만 해도 저한텐 다들 엄청 어른스런 언니 오빠로 보였건만…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생각해 보면 언니, 오빠로 부를 수 있는 사람이 많았던 그 시절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교회 오빠가 그렇게 인기가 많은가 봐요. 우리 집 언니와 오빠는 싫은데 남의 집 언니와 오빠는 왜 그리 좋은지. 지금은 그렇게 부를 사람도 없지만 있다고 해도 입술이 떨어지지 않아요. 이제 교회에서는 나이가 많으나 적으나 다 집사님으로 통하죠. ㅋㅋ
stella15님의 대화: 카이스트는 왜? 혹시 모교신가요? ㅎ 정말 두 번째 사진 보니까 요즘 젊은이들도 햇볕에 저렇게 돗자리 깔고 노는구나. 우리 젊을 때와 다르지 않네. 그런 생각이 드네요. 하긴 요즘 젊은이들 보면 우리 젊었을 때처럼 순진하고 해 맑은 얼굴도 많더라구요. 왜 저는 자꾸 우리와 다를거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암튼 젊은이들 보면 진짜 꽃이구나 합니다. ㅎㅎ
모교 아닙니다. 모교에서는 가끔씩 동창회보가 오는데 거기엔 살포시 기부금납입용지가 끼워져있죠. 재활용쓰레기 바구니에 집어 넣으면 아내가 왜 내용도 안 읽어보고 버리냐고 하면서 챙깁니다. 종이 신문은 놔두면 쓸데가 있다면서요. ㅎㅎ 얼마 전 결혼한 부서 막내랑 이야기하면 재밌어요. 맞벌이 아내와 함께 어떻게 생활비를 배분하며 한푼이라도 아껴 종자돈을 모으는 중이라는 젊은이가 얼마나 귀여운데요.
밥심님의 대화: 모교 아닙니다. 모교에서는 가끔씩 동창회보가 오는데 거기엔 살포시 기부금납입용지가 끼워져있죠. 재활용쓰레기 바구니에 집어 넣으면 아내가 왜 내용도 안 읽어보고 버리냐고 하면서 챙깁니다. 종이 신문은 놔두면 쓸데가 있다면서요. ㅎㅎ 얼마 전 결혼한 부서 막내랑 이야기하면 재밌어요. 맞벌이 아내와 함께 어떻게 생활비를 배분하며 한푼이라도 아껴 종자돈을 모으는 중이라는 젊은이가 얼마나 귀여운데요.
정말 알콩달콩 하네요. 그들도 얼마 후면 비슷한 신혼부부 보면서 우리도 저런 때가 있었지 하겠네요. 세월 금방이어요. 그죠? ㅎㅎ
stella15님의 대화: 생각해 보면 언니, 오빠로 부를 수 있는 사람이 많았던 그 시절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교회 오빠가 그렇게 인기가 많은가 봐요. 우리 집 언니와 오빠는 싫은데 남의 집 언니와 오빠는 왜 그리 좋은지. 지금은 그렇게 부를 사람도 없지만 있다고 해도 입술이 떨어지지 않아요. 이제 교회에서는 나이가 많으나 적으나 다 집사님으로 통하죠. ㅋㅋ
그러고보니 생각나는데, 제가 어릴 때 처음 알게 되어 ‘오빠’라고 부르던 어떤 분이, 한 15년쯤 지난 뒤에 그러시더라고요. 이젠 너 말곤 나를 오빠라 부르는 사람이 없다고… (나이 먹었다고 해서 갑자기 다른 호칭으로 바꿔 부를 수도 없는 노릇이니 ㅎㅎ) 마찬가지로 저도 스텔라님 말씀처럼 언니, 오빠라고 부를 사람이 점점 사라지더군요. 누군가를 언니, 오빠라고 부르면 그 분들에게 기댈 수 있고 어리광도 부리고, 가끔은 책임을 전가할 수도 있고 여러모로 좋은데 말이지요 하하하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라 반갑네요. 3 달 쉬고 다시 참여합니다. 계속 이어가는 이 모임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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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잖아도 읽고 싶었던 책인데 읽기 모임 열린 것 보고 급하게 구매했습니다. 첫 참석인데 잘 부탁드릴게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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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믄요님의 대화: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라 반갑네요. 3 달 쉬고 다시 참여합니다. 계속 이어가는 이 모임이 멋집니다
@그러믄요 님, 컴백 환영합니다!
책판다님의 대화: 그렇잖아도 읽고 싶었던 책인데 읽기 모임 열린 것 보고 급하게 구매했습니다. 첫 참석인데 잘 부탁드릴게요! (_ _)
@책판다 님, 환영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면 좋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번 달은 2~3월과 비교하면 아주 여유 있는 일정입니다. 4월 6일 월요일부터 4월 30일 목요일까지 하루에 20~30쪽 분량 정도를 읽는 일정입니다. 보통 한 장을 이틀에 나눠서 읽는 일정인데, 분량이 짧거나 호흡이 단숨에 읽히는 장은 그냥 하루에 몰았습니다. 주말을 비워뒀으니 각자 여건대로 여유 있게 읽으시면서 감상 나누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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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YG님의 대화: 이번 달은 2~3월과 비교하면 아주 여유 있는 일정입니다. 4월 6일 월요일부터 4월 30일 목요일까지 하루에 20~30쪽 분량 정도를 읽는 일정입니다. 보통 한 장을 이틀에 나눠서 읽는 일정인데, 분량이 짧거나 호흡이 단숨에 읽히는 장은 그냥 하루에 몰았습니다. 주말을 비워뒀으니 각자 여건대로 여유 있게 읽으시면서 감상 나누시면 됩니다.
YG님의 대화: 사진을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달 읽기표는 마음이 아주 편안해지는 비주얼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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